강자들만 모인 에벤케라 패밀리에서 너무도 귀한 애물단지 , 시그린 에벤케라. 돌도 씹어 먹는 형제들 사이에서 그녀는 약골, 둔재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지니고 있었다. “아우룸 제국의 파노플리아 아카데미로 가거라. 입학 절차는 이미 끝내두었다.” 마피아 보스인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말을 꺼냈다. “졸업하면 좋은 직장을 구해 바로 패밀리에게서 독립하거라. 내가 널 사랑하는 것과 별개로 넌 패밀리의 짐과 같은 존재다.” 독립하라는 말과 함께. “싫은데요?” *** 눈을 떠보니 바다에 둥둥 떠 있었다. 하늘 위로 갈매기들이 보인다. 시그린의 침대가 요트 위로 옮겨져 있었다. “우리 공주!!! 사랑한다!! 제국에 가서도 식사 꼬박꼬박 잘 챙겨먹고!!” “야!!! 기념품 사와!!” “누나, 잘 살아! 제국에서도 행복해야돼.” 시그린은 급하게 보트 끝자락 쪽으로 뛰어 외쳤다. “지금 장난하세요???” 요- 요- 요- 자고 일어나니 아우룸 제국으로 향하는 배가 출항 중이었다. *** 파노플리아 아카데미에 공포의 신입생이 왔다! 시그린 에벤케라. 무법지대라 불리는 니피 아일랜드 출신에, 거대한 마피아 패밀리 보스의 딸. “코어를 숨기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에테르를 억누르지 마세요. 파노플리아의 학생이라면 다 거쳐야 하는 절차입니다.” 이보세요, 저는 힘을 숨긴 적 없습니다! “나 정말 확실하게 마음을 정했어. 나는 앞으로도 계속 아가씨 쫄따구일 거야.” 이보세요, 난 분명 친구하자고 했습니다!! “루카 드뮈엘!! 신입생이 너와 지금 당장 싸우러 오겠대!!” 이보세요, 제가 도대체 언제 그랬습니까아악!!! 과연 병약한 마피아 아가씨 시그린은 무사하게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패밀리에게서 독립할 수 있을까?
2024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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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조연으로 환생했다. 그것도 피폐 로맨스 소설 속 오작교 역할로. 어차피 연애는 물 건너갔고, 빚 밖에 없는 가문의 미래는 참담하고. 공무원이 되어 전생에 못 이룬 부귀영화 좀 누려보려고 했더니……. 원작과 달리 남주들이 이상하다?! "상상해봐라, 슈슈가 누굴 보면서 얼굴 붉히고 수줍어하게 생겼나?" "와…… 그럼 진짜 좋겠다." 코리가 멍하니 하일리를 바라보며 말하자, 이브가 인상을 쓰며 혼자 중얼거렸다. "데리고 도망칠까……." 스완은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아무 말이 없다. 그저 얼굴만 붉어지더니 귀까지 빨개졌다. 니들 여주에게 집착은 안 하고, 왜 다들 딴짓하냐.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슈라이나 웨스트, 슈슈의 역하렘 아카데미 생존기. 표지 일러스트 : 보이차 타이틀 디자인 : 림재
각성에 실패한 이새벽은 헌터 협회에서 쫓겨나기 일보 직전. 헌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불법 치트를 사용해 각성하려 했지만, 치트가 성공하나 싶더니 그대로 죽어 버렸다. 그리고…… “던, 내가 모험가님들께 일 떠넘기지 말랬지?” 게임 속 NPC, 잡화상의 딸이 되어 버렸다. 레벨 999. 치트가 적용된 채로. 그나마 이번 생은 플레이어들을 부리며 좀 편하게 사나 싶었는데― “야, 빨리 쫓아가! 쟤 보상으로 유니크템 쏟아 낸다고!” 득달같이 쫓아오는 헌터들 때문에 자신이 죽은 때로부터 10년 전이라는 것을 알게 되질 않나, “네가 걔였어?” 심지어 자신이 육성한 결과물이 얘네의 10년 후라고? 평범한 만렙 NPC로 살고 싶은데 이 세계는 뭐고, 나는 뭐길래 자꾸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