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배드 엔딩만 뜨는 미연시, <사교계의 남자들> 속에 빙의해 버렸다. 사교계의 아이돌, 사교계의 꽃. 온갖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주인공! …의 하나뿐인 시녀, 라일라로. 여기서 나갈 방법은 단 하나. 주인공을 향한 남주들의 호감도를 전부 100으로 만들어, ‘역하렘 엔딩’을 보는 것이었다. 좋아. 주인공의 연애 사업을 돕고 빠르게 엔딩을 보는 거야! 그렇게 결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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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의 내가 할 수 없다면, 19살의 내가 짝사랑을 끝내는 게 좋겠어. “제가 대공비라고요?” 호수에 빠졌던 대공비가 기억을 잃었다. 스물여섯 살의 비비안 샌디 맥과이어가, 열아홉 살의 비비안 샌디 자네트가 된 것. 기억을 찾기 위해 펼친 일기장에는 에드거와의 결혼이 계약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과, 지친 짝사랑과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을 시도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필사적으로 에드거를 피하며 떠날 준비를 하는 비비안. 그런 그녀의 행동에 에드거는 애가 끓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고 싶은 마음이 된 그는……. “염치없는 거 알지만, 그대가 다시 나를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다.” 필사적으로 비비안의 곁을 맴돌기 시작했다. “내게서 멀어지고 싶다면 멀어져도 좋아. 내가 더 노력해서 그대에게 다가갈 테니.” #계약관계 #상처녀#후회남 #몸정>맘정 #소유욕/집착
학대받던 고아, 은별은 허무한 죽음을 끝으로 다시 눈을 뜬다. '라니아스 데 로이세일리아' 로이세일리아 대공의 막내딸로 환생한 라니아스는 대공비의 죽음과 맞바꿔 태어났다는 이유로 모두의 미움을 받게 되지만, "많이도 닮았구나, 내 딸." 대공비와 똑 닮은 외모와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인해 모두의 애정이 쏟아져 스며들기 시작한다. 새로운 세계, 새로운 가족, 새로운 인연! 모든 것들이 낯설지만 그중 가장 낯선 것은 자신에게 향하는 따스한 시선이었다. * * * “흐앙! 아우아!” 두세 마디의 새된 칭얼거림이 내 입에서 흘러나오고 나서야 나는 퍼뜩 정신을 차렸다. 아버지의 붉은 눈이 나를 응시했다. 가느다랗게 눈을 뜬 그가 소리 없이 일어나 우아한 걸음걸이로 내게 다가왔다. 잘못했어요, 조용히 할게요! 그가 내 아기 침대 앞에 서서 손을 뻗자 나는 눈을 꾹 감았다. 저 커다란 손으로 맞으면 더 아플 거야! 공포에 질린 나는 몸을 움츠렸다. 한 대 맞더라도 소리 지르지 마. 누군가가 귓가에 속삭이는 듯했다. 그러나 내 볼에 닿은 것은 그의 커다란 손바닥이 아니었다. “잘 잤나.” 따뜻한 목소리에 눈을 떴다. 내 뺨을 손가락으로 콕 찌른 그가 낮게 웃었다. 이상해, 왜 때리지 않지? 심지어 그는 나를 경멸에 찬 눈으로 바라보거나 하지도 않았다. 붉은 눈동자는 내가 시끄럽게 굴어도 언제나 따뜻한 빛을 품을 뿐이었다. 몇 번이고 나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쓰다듬어 주는 그를 보며, 긴장된 몸이 조금씩 풀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때부터였다. 내가 그를 ‘대공’이나 ‘아버지’가 아닌, ‘아빠’라고 부르기로 한 게.
“결혼 축하해, 데이빗. 내일 식장에서 보자.” 우여곡절 끝에 남주와 여주를 이어주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소설의 완결 장면이었던 결혼식 날까지 코앞에 두게 되었는데……. “야, 조이!” 깜빡 잠들었다 깨어났더니 젖살이 통통한 남자주인공이 내 앞에 서 있었다. 등 뒤로 식은땀이 흘렀다. 아무래도 완결을 코앞에 두고 회귀해버린 모양이다.
어린이집 교사 차은주는 과로사한 뒤 친구가 쓴 소설 속에 빙의한다. 그것도 줄거리만 대충 훑어본, 바로 그 소설 속에! ‘이왕 이렇게 된 거 돈이나 펑펑 써재끼자! 고기도 두 점씩 먹어야지!’ 그저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의 꽁냥 러브스토리를 구경하며 즐기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학대받으며 자라온 여주와 남주가 눈에 밟히기 시작한다. “단 거 좋아해요? 이거 같이 먹을래요?” 그녀는 넘치는 오지랖과 동정심으로 주인공들 삶에 개입하게 되고. “가지마. 가지 마세요, 아이린. 나랑 더 있어 줘.” “영애 외에는 관심 없어. 그러니 조금만 더 나랑 있어.” 결국 정신을 차려보니 주인공들의 러브 라인이 바뀌어버렸다. “이제 둘이 놀아요! 둘이!” “웩!” “끔찍하군!” 아니, 왜 자기들끼리는 앙숙이 돼 버렸지? 아이린,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여주와 남주를 꼬셔버리고 말았다! *** 리안에게서 돌아서려던 순간이었다. 문득 무엇인가가 내 옷자락을 당겼다. “뭐야? 뭐 하세요?” 마디가 굵은, 커다란 손. 그 손의 주인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리자 리안이 뻔뻔한 낯으로 내게 대꾸했다. “땅에 떨어져 있길래 주웠는데.” “내 옷이요?” “아니, 영애가.” 그가 눈짓으로 내 발을 가리켰다. 땅에 붙어있는 내 발을. “내가 땅에 떨어져 있다고요?” “그래. 잘 봐. 땅에 떨어져 있지 않은가.” 하이고, 지X. 너 샴페인 한 잔에 취했니? 오만상을 찌푸리며 그를 바라보자 그가 가볍게 웃었다. “내가 주웠으니 소유권은 내게 있어. 그러니 나와 춤 한 곡 추지.” “아니, 내가 왜…….” “부탁이야, 영애.” 리안이 애처로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분명 내려다보고 있는 것임에도 마치 그가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제발.” 탕! 그가 내 고민에 마침표를 찍었다. [#책빙의 #힐링물 #정령사여주 #츤데레남주 #입덕부정기-> 입덕적응기 #직진남주 #마법사남주]
최연소, 최초의 S급 가이드라고요! 내 나이 여섯 살. 엑스트라인 줄 알았던 내가 각성했다. 잠시만. 그거 원작 여주가 가진 타이틀 아닌가? *** 원작 남주 휴고가 가이딩 부족으로 폭주 증상을 보였다. 그에게 가이딩을 해 줄 수 있는 건 나뿐. 아직 서툴지만 그가 S급 에스퍼이니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휴고가 쇼크 증세로 쓰러지기 전까진. 귀한 S급 에스퍼를 죽일 뻔한 나는 사회에서 거의 매장을 당했고, 조용히 휴고와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탔다. 그리고 11년 후. “처음 보는 얼굴인데. 전학생?”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휴고와 11년 만에 학교에서 재회했다. “신발 끈 풀렸어. 매듭 여전히 이상하게 묶네.” 아니, 잠깐만. 얘, 나 못 알아보는 거 맞아?
툭하면 배드 엔딩만 뜨는 미연시, <사교계의 남자들> 속에 빙의해 버렸다. 사교계의 아이돌, 사교계의 꽃. 온갖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주인공! …의 하나뿐인 시녀, 라일라로. 여기서 나갈 방법은 단 하나. 주인공을 향한 남주들의 호감도를 전부 100으로 만들어, ‘역하렘 엔딩’을 보는 것이었다. 좋아. 주인공의 연애 사업을 돕고 빠르게 엔딩을 보는 거야! 그렇게 결심했는데…. *** “그대는 내 앞에서 죽지 마라. 누군가가 피 흘리며 쓰러지는 꼴은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으니까.” 피도 눈물도 없던 황태자가 내 건강에 집착하지 않나. “이럴 줄 알았으면 그대 곁을 떠나지 않았을 텐데.” 여주의 발닦개가 되었어야 할 성기사 단장은 느닷없이 나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데다가, “맛있는 것도 먹여 줄 거고, 산책도 매일 시켜 줄 수 있어.” 여주의 가장 큰 조력자가 되었어야 할 최연소 마탑주는 나를 감금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정작 여주는 남주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질 동안 해사하게 미소만 짓는데…. 여주야! 웃지만 말고 네 공략 캐릭터들 좀 데리고 가라!
꿈도 희망도 없는 피폐 판타지 소설 속, 엑스트라로 환생했다. 툭하면 몬스터 웨이브가 터지는 이 세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마을 영주놈이 나를 제물로 바칠 거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도망치자.' 이 각박한 세상. 역시 혼자 힘으로 살아가는 건 무리였다. 나는 그 즉시 모든 위협으로부터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갔다. 그러니까, 이 세계의 남자주인공을 말이다. *** “결혼해 달라는 얘깁니까?” 끄덕끄덕. 정확히는 계약 결혼이다. 이 남자가 나를 지켜 주면, 나는 오러 중화를 해주는. 내 고갯짓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가 다시 한번 입꼬리를 비틀어 올렸다. “오러 중화는 접촉을 기본으로 깔고 합니다.” “그래서 했잖아요, 포옹.” “그것으로는 부족했다는 걸 짚어드려야겠군요.” “그, 그럼…….” “포옹으로 부족하니 단계를 올려야 합니다. 입맞춤, 혹은 그 이상까지. 그러니까…….” 그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곤 내 양옆, 소파 등받이를 짚으며 허리를 굽혔다. 나를 두 팔에 가둔 남자가 당장이라도 키스할 듯 고개를 옆으로 비틀었다. “그러니까. 그걸 모두 각오하고 하시는 제안이냐고 묻고 있는 겁니다. 나는.” 손가락 한 마디. 그의 입술과 내 입술 사이의 거리는 그게 전부였다.
말씀대로, 정말 많이 늦었잖아요. “제가 대공비라고요?” 호수에 빠졌던 대공비가 기억을 잃었다. 스물여섯 살의 비비안 샌디 맥과이어가, 열아홉 살의 비비안 샌디 자네트가 된 것. 기억을 찾기 위해 펼친 일기장에는 에드거와의 결혼이 계약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과, 지친 짝사랑과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을 시도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필사적으로 에드거를 피하며 떠날 준비를 하는 비비안. 그런 그녀의 행동에 에드거는 애가 끓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고 싶은 마음이 된 그는……. “염치없는 거 알지만, 그대가 다시 나를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다.” 필사적으로 비비안의 곁을 맴돌기 시작했다. “내게서 멀어지고 싶다면 멀어져도 좋아. 내가 더 노력해서 그대에게 다가갈 테니.”
백(白)의 가문인 블랑쉐의 미운 오리로, 늘 존재감 없이 소심하고 조용하게 사는 아실링 르아 블랑쉐. 어느 날, 그녀가 180도 바뀌어 버린다. 자신감 넘치는 태도에, 가끔은 불같은 면모까지. 그리고 그 변화를 증명하듯, 밥상마저 엎어 버리기에 이르는데……. 존재감 없던 그 아가씨가 이렇게 변한 이유가 무엇일까?
꿈도 희망도 없는 피폐 판타지 소설 속, 엑스트라로 환생했다. 툭하면 몬스터 웨이브가 터지는 이 세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마을 영주놈이 나를 제물로 바칠 거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도망치자.' 이 각박한 세상. 역시 혼자 힘으로 살아가는 건 무리였다. 나는 그 즉시 모든 위협으로부터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갔다. 그러니까, 이 세계의 남자주인공을 말이다. *** “결혼해 달라는 얘깁니까?” 끄덕끄덕. 정확히는 계약 결혼이다. 이 남자가 나를 지켜 주면, 나는 오러 중화를 해주는. 내 고갯짓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가 다시 한번 입꼬리를 비틀어 올렸다. “오러 중화는 접촉을 기본으로 깔고 합니다.” “그래서 했잖아요, 포옹.” “그것으로는 부족했다는 걸 짚어드려야겠군요.” “그, 그럼…….” “포옹으로 부족하니 단계를 올려야 합니다. 입맞춤, 혹은 그 이상까지. 그러니까…….” 그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곤 내 양옆, 소파 등받이를 짚으며 허리를 굽혔다. 나를 두 팔에 가둔 남자가 당장이라도 키스할 듯 고개를 옆으로 비틀었다. “그러니까. 그걸 모두 각오하고 하시는 제안이냐고 묻고 있는 겁니다. 나는.” 손가락 한 마디. 그의 입술과 내 입술 사이의 거리는 그게 전부였다.
“결혼 축하해, 데이빗. 내일 식장에서 보자.” 우여곡절 끝에 남주와 여주를 이어주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소설의 완결 장면이었던 결혼식 날까지 코앞에 두게 되었는데……. “야, 조이!” 깜빡 잠들었다 깨어났더니 젖살이 통통한 남자주인공이 내 앞에 서 있었다. 등 뒤로 식은땀이 흘렀다. 아무래도 완결을 코앞에 두고 회귀해버린 모양이다.
툭하면 배드 엔딩만 뜨는 미연시, 사교계의 남자들 속에 빙의해 버렸다. 사교계의 아이돌, 사교계의 꽃. 온갖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주인공! …의 하나뿐인 시녀, 라일라로. 여기서 나갈 방법은 단 하나. 주인공을 향한 남주들의 호감도를 전부 100으로 만들어, ‘역하렘 엔딩’을 보는 것이었다. 좋아. 주인공의 연애 사업을 돕고 빠르게 엔딩을 보는 거야! 그렇게 결심했는데…. *** “그대는 내 앞에서 죽지 마라. 누군가가 피 흘리며 쓰러지는 꼴은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으니까.” 피도 눈물도 없던 황태자가 내 건강에 집착하지 않나. “이럴 줄 알았으면 그대 곁을 떠나지 않았을 텐데.” 여주의 발닦개가 되었어야 할 성기사 단장은 느닷없이 나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데다가, “맛있는 것도 먹여 줄 거고, 산책도 매일 시켜 줄 수 있어.” 여주의 가장 큰 조력자가 되었어야 할 최연소 마탑주는 나를 감금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정작 여주는 남주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질 동안 해사하게 미소만 짓는데…. 여주야! 웃지만 말고 네 공략 캐릭터들 좀 데리고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