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말괄량이 샬롯 어거스타요? 그 아가씨는 정말 어거스타답지 않더군요. 사교계 데뷔 후 세 번째 시즌이 지나도록 아직 구혼자가 없는 데는 이유가 있죠.’ 영국 사교계에서 명성이 높은 어거스타가의 다섯 자매 중 셋째, 샬롯 어거스타. 아름다운 자매들 사이에서 모난 돌 취급을 받던 샬롯은 언제나처럼 신랑감을 찾기 위해 향한 무도회에서 대형 사고를 쳐 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만난, 고아한 매력의 미남자. 오로지 샬롯의 눈에만 비치는 미남자, 홀란트 왕국의 레오폴드 왕자는 샬롯이 친 사고를 수습해 주고 영국 제일의 신랑감을 찾아주는 대가로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제 육신의 행방을 찾아달라 요구한다. “걱정하지 마, 레이디. 당신이 손해 보는 일은 없을 테니. 나를 돕다 보면 결국 영국의 내로라하는 잘난 신랑감들이란 모두 만나게 될 거야.” 그렇게, 레오폴드의 영혼이 잠에서 깨는 새벽마다 머리를 맞대던 두 사람은 목적을 향해 다가갈수록,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며 서로를 향해 차오르는 감정에 혼란스러워지는데...... 일러스트 표지 : 고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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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1900년대, 젊은 남녀들을 위한 파티와 자유연애의 바람이 불지만 아직은 사랑과 세속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근대의 런던. '계단 아래 하녀'인 마벨은 신분을 숨기고 간 파티에서 근사한 신사와 마주친다. 그와 춤을 추고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냈으나 그뿐이었다. 어차피 자신과는 연이 닿을 리 없는 신분의 남자일 테니까. 그런데 일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계단 아래 하녀였던 신분이 어엿한 대학생으로 바뀌고, 다른 하녀들을 위해 쓰던 로맨스 소설로 정식 작가가 될 기회까지 오다니. 게다가 다시는 마주칠 일 없을 거라 여겼던 그가 왜 자꾸 눈앞에 나타나는 걸까? “연락처를 넘긴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왜 연락 한번 없을까.” “…….” “우리가 편한 사이가 되길 바라는 건 나뿐인가?” “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명문가 출신의 귀족 정치인 윌리엄 에드먼스턴, 미국에서 온 친구의 오빠 레온 드 퍼시, 그리고 이웃한 런던 정치 대학의 남학생들까지. 일개 하급 하녀였을 뿐인 마벨의 인생이 완전히 뒤집히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