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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면 꽤나 아플 거야.” 레일리아의 삶은 지옥 그 자체였다. 칼라일 리스턴과 네 번의 결혼 생활을 했고 네 번의 죽음을 맞이했다. 처음에는 사랑받고 싶어서, 두 번째는 돌이키고 싶어서. 그리고 세 번째, 네 번째. 같은 짓을 반복하고서야 깨달았다. 칼라일 리스턴에게 레일리아란, 그저 번식에 필요한 도구였다는 걸. “그리다나를 갖고 싶다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자 얼룩진 손등이 레일리아의 뺨에 끈적하게 들러붙었다. “당신이 아이를 셋쯤 낳아 영원히 내 곁을 떠날 수 없게 될 때쯤, 그곳을 주지.” 모든 걸 내려놓은 지금, 그가 달라졌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50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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