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삶을 바랐던 아셰는 오라버니에게 타국에서 혼인 제안이 들어왔다며 그곳으로 보낼 강요를 받았다. 제국에서 원치 않은 혼인을 하게 되면서 처참하게 죽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에 자신의 오라버니를 독살하게 되어버렸다. 그 죄로 궁에 감금되어 있던 어느 날, 제국의 황자가 그녀를 찾아오게 되었다.
‘나래’는 같은 반에 전학 온 ‘혜원’이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지만 왠지 무서워 쉽사리 다가 갈 수가 없다. ‘혜원’이와 친해지고자 하는 ‘나래’와 그런 ‘나래’가 싫지 않은’ 혜원’. 그리고 ‘혜원’에게 다가가느라 자신에게 왠지 소홀해진 것만 같은 ‘나래’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단짝 ‘수아’. 세 사람의 아슬아슬한 감정은 음악 수행평가 조를 나누면서부터 조금씩, 좌충우돌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게다가 갑작스런 3학년 언니들 ‘다은’과 ‘수빈’의 등장으로 이들의 관계는 더욱 더 꼬이게 되는데.… 설렘, 미안함, 서운함이 섞여 우정과 연애 감정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고생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