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떠났고 하나는 포기했으며 마지막 하나는 미쳐 버렸다……. 이건 그들의 이야기다. 바람이 불고 있었다. 구름이 모여들고 있었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 가운데에 그가 있다. 땅 위에 존재하는 것들 중에 가장 고귀한 자이며, 외로운 자. 바람은 그가 입고 있는 옷자락과 머리카락을 어루만졌고 구름은 그의 위에 그늘을 만들어주었다. 비는 차분히, 그리고 따뜻하게 그를 적시며 그의 눈가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춰주었다. 하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도 그를 붙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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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처가의 등골을 빼먹고 살던 루드비그 백작가. 난산으로 백작 부인은 죽고 태어난 딸아이마저 살 가망이 없다. 전전긍긍하던 백작은 며칠 전, 태어난 사생아를 데려와 딸이라고 속이고 계속해서 처가의 돈을 빼먹을 계획을 세운다. 시궁창에 버려질 예정이었던 딸아이는 시녀에 의해 교회 하수구에 버려지고. 1년 후, 크시얀 제국의 황후가 될 운명을 타고난 파랑새의 주인이 루드비그 백작의 집에서 태어났다는 신탁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