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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not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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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제국의 존재감 없는 음인 황자 여청. 처음 참여한 연회에서 우연히 연국의 왕세자 지혁을 만났다. 잠시 사소한 대화를 나눴을 뿐인데,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7황자. 네가 연국의 세자에게 연심을 품었다지? 본황은 자식의 연심 하나 이해해 주지 못할 만큼 속이 좁지 않느니.” 결국 황제의 명으로 그와 혼인을 하기에 이르지만, 부부가 되어 마주한 지혁은 냉랭하기만 했다. “제가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원치 않은 혼인을 하게 되신 것을 사죄드립니다…….”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했어야 할 혼인입니다.” 존재감 없는 황자에서 왕의 총애도 받지 못하는 왕비가 되었다. 쓸모없는 삶을 이어가려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지혁이 다시, 다정하게 다가왔다. “그대를 사랑하기에…… 이대로 시간이 멈추어버려도 좋을 것 같아.” 그러나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지혁은 돌변했다. ‘전하께서는 처음부터 그에게서 후사를 보실 생각이 없으셨어.’ ‘그거, 음인이 마시면 복용 기간 동안 아이가 들어서질 않거든.’ 여청이 지혁에게 받아왔던 것은 사랑이 아닌 기만이었고, “사랑한다고…… 하셨잖아요.” “그 말을 믿었나. 네게는 그 시간이 행복했을 테지만, 내게는 글쎄…….” 결국 지혁에게 버림받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 * * 그러나 여청은 어찌 된 일인지 다시 과거에서 눈을 떴다. 이번에는 지혁과 절대로 엮이지 않아, 과거와는 다른 삶을 살리라. 하지만 무엇 때문인지, 지혁은 여청의 지난 삶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우리는 누구보다도 서로에게 닿는 것에 익숙해져야 할 사이이지요. 아니 그렇습니까?” 다시 한번 지혁과 부부가 되어, 열락기를 함께 보내게 되는데…….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 화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장르

BL

연재 시작일

2023년 10월 25일

연재 기간

1주

출판사

러스트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62.49%

👥

평균 이용자 수 20

📝

전체 플랫폼 평점

9.8

📊 플랫폼 별 순위

46.27%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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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죽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1~4권

송제국의 존재감 없는 음인 황자 여청. 처음 참여한 연회에서 우연히 연국의 왕세자 지혁을 만났다. 잠시 사소한 대화를 나눴을 뿐인데,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7황자. 네가 연국의 세자에게 연심을 품었다지? 본황은 자식의 연심 하나 이해해 주지 못할 만큼 속이 좁지 않느니.” 결국 황제의 명으로 그와 혼인을 하기에 이르지만, 부부가 되어 마주한 지혁은 냉랭하기만 했다. “제가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원치 않은 혼인을 하게 되신 것을 사죄드립니다…….”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했어야 할 혼인입니다.” 존재감 없는 황자에서 왕의 총애도 받지 못하는 왕비가 되었다. 쓸모없는 삶을 이어가려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지혁이 다시, 다정하게 다가왔다. “그대를 사랑하기에…… 이대로 시간이 멈추어버려도 좋을 것 같아.” 그러나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지혁은 돌변했다. ‘전하께서는 처음부터 그에게서 후사를 보실 생각이 없으셨어.’ ‘그거, 음인이 마시면 복용 기간 동안 아이가 들어서질 않거든.’ 여청이 지혁에게 받아왔던 것은 사랑이 아닌 기만이었고, “사랑한다고…… 하셨잖아요.” “그 말을 믿었나. 네게는 그 시간이 행복했을 테지만, 내게는 글쎄…….” 결국 지혁에게 버림받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 * * 그러나 여청은 어찌 된 일인지 다시 과거에서 눈을 떴다. 이번에는 지혁과 절대로 엮이지 않아, 과거와는 다른 삶을 살리라. 하지만 무엇 때문인지, 지혁은 여청의 지난 삶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우리는 누구보다도 서로에게 닿는 것에 익숙해져야 할 사이이지요. 아니 그렇습니까?” 다시 한번 지혁과 부부가 되어, 열락기를 함께 보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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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죽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5권+외전

송제국의 존재감 없는 음인 황자 여청. 처음 참여한 연회에서 우연히 연국의 왕세자 지혁을 만났다. 잠시 사소한 대화를 나눴을 뿐인데,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7황자. 네가 연국의 세자에게 연심을 품었다지? 본황은 자식의 연심 하나 이해해 주지 못할 만큼 속이 좁지 않느니.” 결국 황제의 명으로 그와 혼인을 하기에 이르지만, 부부가 되어 마주한 지혁은 냉랭하기만 했다. “제가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원치 않은 혼인을 하게 되신 것을 사죄드립니다…….”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했어야 할 혼인입니다.” 존재감 없는 황자에서 왕의 총애도 받지 못하는 왕비가 되었다. 쓸모없는 삶을 이어가려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지혁이 다시, 다정하게 다가왔다. “그대를 사랑하기에…… 이대로 시간이 멈추어버려도 좋을 것 같아.” 그러나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지혁은 돌변했다. ‘전하께서는 처음부터 그에게서 후사를 보실 생각이 없으셨어.’ ‘그거, 음인이 마시면 복용 기간 동안 아이가 들어서질 않거든.’ 여청이 지혁에게 받아왔던 것은 사랑이 아닌 기만이었고, “사랑한다고…… 하셨잖아요.” “그 말을 믿었나. 네게는 그 시간이 행복했을 테지만, 내게는 글쎄…….” 결국 지혁에게 버림받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 * * 그러나 여청은 어찌 된 일인지 다시 과거에서 눈을 떴다. 이번에는 지혁과 절대로 엮이지 않아, 과거와는 다른 삶을 살리라. 하지만 무엇 때문인지, 지혁은 여청의 지난 삶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우리는 누구보다도 서로에게 닿는 것에 익숙해져야 할 사이이지요. 아니 그렇습니까?” 다시 한번 지혁과 부부가 되어, 열락기를 함께 보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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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악역이 되었습니다

현대물, 오메가버스, 오해/착각, 빙의물, 후회공, 다정공, 능글공, 미인공, 존댓말공, 후회수, 시한부수, 병약수, 임신수, 미인수, 까칠수, 외강내유수, 재벌수 게이라는 정체성을 숨긴 채 살아가던 대학생 ‘안승현’. 그는 게이 어플을 통해 만난 지인을 만나러 가던 중, 그 지인이 자신을 아웃팅 시키려는 대학 동기라는 것을 알고 도망치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는데, 그는 자신이 읽던 소설의 악역 ‘한승현’에 빙의 되어 삶을 이어가게 된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한승현’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사람이라는 것. 억울해하기도 잠시, 승현은 ‘어차피 죽은 거면, 돈 많은 백수의 꿈을 잠시나마 이룰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남은 인생 해 보고 싶었던 것을 죄다 해 보고 살겠다 다짐한다. 죽기 전에 섹스 한 번 정도는 해 볼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 승현은 호기롭게 게이 바로 가 원나잇 상대를 찾는데, 하필 절대 엮여서는 안 될 인간과 엮여 버리고 만다. “주, 주, 주재영 씨.” “예. 제가 주재영 씨 맞는데요.” 승현을 싫어하는 소설 속 서브공, 주재영과 하룻밤을 보내 버린 승현의 시한부 인생은 어떻게 돌아가게 되는 걸까.

thumnail

99퍼센트의 사랑

만성 가이딩 부족에 시달리는 S급 에스퍼 강리온. 역대 최강이라고 불리는 능력이 있으면 뭐 하나, 매칭률이 높아 봤자 30퍼센트 근처에서 맴도는 탓에 리온은 수명을 갉아먹어 가며 에스퍼로서 활동하고 있었다. 이러다 과로사로 죽겠다는 걱정들을 무시하고, 사람들을 구할 수만 있다면 내 몸은 아무래도 좋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던 어느 날. 구세주가, 아니 매칭률 99퍼센트의 S급 가이드가 기적처럼 나타났다. 역대 최고의 매칭률을 자랑하는 매칭 가이드를 만났으니 이제 가이딩 걱정 없이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매칭률은 분명 높은데……. “주둥이 간수 잘하라고 했지.” “저도 몸간수 잘하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성격이 어지간히도 안 맞는다. 물론, 가이딩을 생각해서라도 잘 지내려고 노력했다. “……별거 없네요.” “뭐? “보스 해치우는 데 급급해서 본인이 다치는 줄도 모르고 부상이나 달고 오는 게 최강 에스퍼면, 최강의 에스퍼도 참 별거 아닌 것 같다고요.” 그래도 아닌 건 아닌 거다. 날 싫어하는 사람, 나도 싫어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얘…….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오해하시는 게 있는 것 같은데, 저는 형 싫어하지 않아요.’ 싫어질 때쯤이면 알 수 없는 말로 사람 헷갈리게 하는 너를, 나는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좋을까.

thumnail

날 죽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송제국의 존재감 없는 음인 황자 여청. 처음 참여한 연회에서 우연히 연국의 왕세자 지혁을 만났다. 잠시 사소한 대화를 나눴을 뿐인데,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7황자. 네가 연국의 세자에게 연심을 품었다지? 본황은 자식의 연심 하나 이해해 주지 못할 만큼 속이 좁지 않느니.” 결국 황제의 명으로 그와 혼인을 하기에 이르지만, 부부가 되어 마주한 지혁은 냉랭하기만 했다. “제가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원치 않은 혼인을 하게 되신 것을 사죄드립니다…….”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했어야 할 혼인입니다.” 존재감 없는 황자에서 왕의 총애도 받지 못하는 왕비가 되었다. 쓸모없는 삶을 이어가려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지혁이 다시, 다정하게 다가왔다. “그대를 사랑하기에…… 이대로 시간이 멈추어버려도 좋을 것 같아.” 그러나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지혁은 돌변했다. ‘전하께서는 처음부터 그에게서 후사를 보실 생각이 없으셨어.’ ‘그거, 음인이 마시면 복용 기간 동안 아이가 들어서질 않거든.’ 여청이 지혁에게 받아왔던 것은 사랑이 아닌 기만이었고, “사랑한다고…… 하셨잖아요.” “그 말을 믿었나. 네게는 그 시간이 행복했을 테지만, 내게는 글쎄…….” 결국 지혁에게 버림받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 * * 그러나 여청은 어찌 된 일인지 다시 과거에서 눈을 떴다. 이번에는 지혁과 절대로 엮이지 않아, 과거와는 다른 삶을 살리라. 하지만 무엇 때문인지, 지혁은 여청의 지난 삶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우리는 누구보다도 서로에게 닿는 것에 익숙해져야 할 사이이지요. 아니 그렇습니까?” 다시 한번 지혁과 부부가 되어, 열락기를 함께 보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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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연애의 정석

“7년을 사귄 게 저딴 새끼라니. 신예현 보는 눈 존나 없어 진짜…….” 7년간 만난 연인의 바람 장면을 목격한 날, 우는 모습을 숨기려 골목길에 들어섰던 예현은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입맞춤을 당한다. “쉿, 자기야. 화 그만 내고 나 좀 봐주라. 응?” 남자의 정체는 5년 연속 사귀고 싶은 남자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 배우 강이정. 스토커의 광적인 집착을 따돌리기 위해 그랬다며 사과를 한 이정을 보며, 예현은 오늘은 어지간히도 재수 없는 날이라 생각하고 넘기려 한다. 그러나……. [21세기 신데렐라의 등장, 사귀고 싶은 남자 1위의 비밀스러운 연인은?] 기자에게 그 광경을 찍혀 버린 탓에 예현은 하루 아침에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일반인이 되고 말았다. 사태를 수습하고 다시 일반인의 삶으로 돌아가려던 예현은 한 통의 문자에 마음을 고쳐먹게 된다. [그렇게까지 해서 내 마음 돌리고 싶었어? 내가 졌어. 결혼은 무리지만 애인으로라면 계속 옆에 있어줄게.] 바람 현장을 눈앞에서 들키고도 순진하게 결혼까지 생각했냐고 자존심을 짓밟아 놓을 때는 언제고, 뻔뻔스러운 전 애인의 문자를 본 예현은 결심한다. "계약연애 해요, 합시다. 대신, 할 거면 똑바로 해요. 누가 봐도 연인으로 보이게." 이 연애. 아주 완벽하게 해내고야 말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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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애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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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퍼센트의 사랑 1-3권

만성 가이딩 부족에 시달리는 S급 에스퍼 강리온. 역대 최강이라고 불리는 능력이 있으면 뭐 하나, 매칭률이 높아 봤자 30퍼센트 근처에서 맴도는 탓에 리온은 수명을 갉아먹어 가며 에스퍼로서 활동하고 있었다. 이러다 과로사로 죽겠다는 걱정들을 무시하고, 사람들을 구할 수만 있다면 내 몸은 아무래도 좋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던 어느 날. 구세주가, 아니 매칭률 99퍼센트의 S급 가이드가 기적처럼 나타났다. 역대 최고의 매칭률을 자랑하는 매칭 가이드를 만났으니 이제 가이딩 걱정 없이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매칭률은 분명 높은데……. “주둥이 간수 잘하라고 했지.” “저도 몸간수 잘하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성격이 어지간히도 안 맞는다. 물론, 가이딩을 생각해서라도 잘 지내려고 노력했다. “……별거 없네요.” “뭐? “보스 해치우는 데 급급해서 본인이 다치는 줄도 모르고 부상이나 달고 오는 게 최강 에스퍼면, 최강의 에스퍼도 참 별거 아닌 것 같다고요.” 그래도 아닌 건 아닌 거다. 날 싫어하는 사람, 나도 싫어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얘…….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오해하시는 게 있는 것 같은데, 저는 형 싫어하지 않아요.’ 싫어질 때쯤이면 알 수 없는 말로 사람 헷갈리게 하는 너를, 나는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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