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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머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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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유서 깊은 극단의 젊은 연기자 이현은 극단 창단 30주년 기념작에서 남주인공을 맡게 된다. 그리고 그는 파트너이자 남장 여자 캐릭터를 연기할 상대가 자신이 끔찍하게 싫어하는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 정이세임을 알고 경악한다. 하필이면 대한민국 연예인 중 가장 싫어하는 정이세와 파트너가 되다니. 심지어 그 자식은 남자잖아! 남자가 왜 남장 여자 역할을 맡는 거냔 말이다!!!! 기분 나빠, 재수 없어, 너무 골똘히 생각한 걸까? 첫 만남에서부터 두 사람 사이에는 강렬한 불꽃이 파바박!!! 시작부터 서로 더럽게 인상이 안 좋았던 두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상대를 갈구고 짜증 내고 부딪친다. 싫어서 부딪쳤다. 사사건건 부딪쳤다. 부딪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불꽃이 튀고 스파이크가 일었다. 싫어서 그랬다. 싫어서. 그런데 왜…… 그 불꽃이…… 그게 다른 불꽃이 되는 거지? “……내가 미친 게 분명해.” 설명할 수 없는 충동에 휩싸여 정이세의 입술에 짐승처럼 덤벼들며 이현은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미치지 않고서야 말이 안 되는 상황. 그런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건. 그건…… “너무, 씨발…… 너무 좋잖아.” 욕까지 하면서 내 키스를 받아주는 너…… 너, 나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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