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독한 당신을 위한 친구, 애인, 가족.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는 S2-2랍니다.” 마음에도 없는 사랑이 너무 쉬운 형사 ‘바론 린(수)’은 수상쩍은 사건을 뒤쫓다 불량품 안드로이드 S2-2, 자칭 ‘비쥬(공)’와 맞닥트린다. 오로지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 제조된,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멍청하고 예쁜 기계. “얘, 예쁜아. 내가 누군진 알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진도가 좀 빠른데. 왜?” “고독한 당신을 위한 친구, 애인, 가족.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는 S2-2니까요.” “으응.” 멍청한 기계는 이용하기 좋은 도구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저 예쁜 인형인 줄로만 알았던 비쥬와 연루된 일들이 드러나며, 바론 린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는데……. “저도 슬픔과 외로움과 괴로움을 모두 느낄 수 있어요. 기계는 타인의 손을 빌리면 얼마든지 고통을 지울 수 있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인간이 너무 가엾어요.” 모든 인간을 사랑하는, 모든 인간을 고통에서 구하고 싶어 하는 불량품 안드로이드. 한없이 이타적인 마음으로 종교와 약물을 동원하는 깡통 천사. “자기, 자기는 정말…… 끔찍하게 섹시하다.” 이런 미친 기계를, 언제 또다시 만날 수 있을까! 가짜 약과 가짜 고기, 가짜 인간이 판을 치는 뉴―뉴욕. 가짜 사랑도 헐값이니 유기체 인간은 알아서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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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중 세계관, 등장인물, 사건, 상황, 대화 등은 작가의 상상력에 따른 허구입니다. 모든 배경 및 사건은 실제와 전혀 무관하며 유사한 부분이 있다면 우연임을 밝힙니다. “올 여름에는 함께 눈을 보고 싶다 하셨지요. 저길 보십시오. 마치, 함박눈이 내리는 것처럼…….” 충성은 의무, 밀고는 미덕. 군부 독재 세력이 집권한 1929년의 사바 공화국, 통령은 오랜 악연이었던 이웃 국가에 전쟁을 선포한다. 퇴역 군인 알레한드로는 그저 조용히 살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었고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누구에게든 기꺼이 복종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그는 오만하고 아름다운 남자, 율리시스 미라그로와 만나게 된다. 그의 시혜적인 태도에 질려 뛰쳐나온 이후 다시는 엮일 일이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얼마 남지 않은 소중한 것들마저 떠나보낼 위기에 처하고 알레한드로는 결국 율리시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내가 당신을 도와줬다는 것, 그것 하나만 기억하신다면 충분합니다.” 아름답고 꺼림칙한 남자, 허나 설령 그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한들 무엇이 문제겠는가? 더 이상 잃지 않을 수만 있다면 충성 따위야 우스웠다. 그것이 살아남고 만 사람이 치러야 할 대가이므로, 그는 무엇이든…….
이름 없는 지박령, ――은 평화롭게 잘 죽어 있었다. ――의 집이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기 전까지는. 부용시 이토동 재개발 공사가 시작된 2012년. 지박령 ――의 오컬트적 방해 공작으로 철거 공사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그렇게 집을 지키는가 싶던 순간 웬 무시무시한 깡패가 등장한다. 등짝에 호랑이 한 마리, 귀신 잡는 해병대 출신, 취미는 쌍욕이오 특기는 도끼질. 엔간한 개자식들도 한 수 접어 줄 남자, 도귀남이. ――은 귀남을 잡아먹고자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아무튼, 눈깔 새까만 게 무슨 토끼 새끼 같으이.” ―토…… 토끼? “그래, 너 토깽이 어떠냐. 김이박최 중에 김 씨 해서 김토깽이.” 귀남은 지나치게 깜찍한 이름을 지어 주는 것으로도 모자라, 성불을 도와주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한다. 그리하여 생전 기억도, 이름도 없던 토깽의 새로운 ‘귀생’이 시작되어 버리는데……. ―그, 극락도 벼, 별로 안 좋네. 나, 난 그냥 우, 우리 집에 있을래. “거긴 뭐 좋은 점이라두 있나? 먼지만 많구, 오래 있어서 좋을 게 읎을 텐디.” ―어, 없긴 왜 없어? 너, 너 있잖아.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극락 따위엔 가고 싶지 않아진다. 과연 김토깽은 본인도 모르는 한을 풀고 성불할 수 있을까? 극락왕생 기원 호러오컬트스릴러액션피폐먹방신파로맨스코미디. 극락정토 분양가는 얼마인가요?
※본 도서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강압적인 관계, 모브多, 윤간, 욕설, 도구, 체벌, 폭력, 원홀투스틱, 장내 배뇨, 피스트퍽, 브레스 컨트롤 등 #피폐물 #조직물 #하드코어 #다공일수일공일수 #모브다수 #중년수 #단정수 #자낮수 #떡대수 #능욕공 #개아가공 #연하공 #순애공 폭력 조직 희문파의 전속 의사 이승택, 통칭 이 선생. 제대로 된 의사 면허는 없을지언정 사람 목숨엔 경중이 없다 생각하며 15년 동안 희문파에서 일해 왔다. 하지만 그들의 잔인한 행각이 더 이상 참기 힘들어지고, 끌려온 사람들을 몰래 풀어 주던 어느 날 한 청년의 도주를 도운 것이 발각돼 승택은 지하실에 내던져지고 만다. 죽음을 직감한 순간에도 인간으로서의 이성만큼은 잃지 않으리라 다짐했는데. “선생이 그 구멍 노릇을 해 줘야겠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어쩌면 죽음보다도 더 끔찍한 일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