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반복해도 끝내 얻을 수 없었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는 삶은 약한 주인에게 너무나 어려운 것이었다. 에데몬드가 아무리 강해지고, 보듬어 주어도 그는 언제나 기사를 놔두고 죽어 버렸다. 그렇기에 충직한 검은 주인의 목을 베어 버렸다. 도박은 성공했다. “전쟁터에 저도 출전합니다. 승리해서 제가 왕위를 얻겠습니다.” 그리고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그의 존재가 주인, 카일란의 성장을 가로막았던 사실을. 자신이 곁에서 사라져야 그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오랜만에 본 카일란은 병색이 짙었던 표정도, 가녀린 몸도, 자신감 없던 표정도 사라진 채 ‘왕자’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사람이 되었다. “네가 알던 그 꼬맹이는 없어.” 그래서였을까? 그에게 욕정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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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반복해도 끝내 얻을 수 없었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는 삶은 약한 주인에게 너무나 어려운 것이었다. 에데몬드가 아무리 강해지고, 보듬어 주어도 그는 언제나 기사를 놔두고 죽어 버렸다. 그렇기에 충직한 검은 주인의 목을 베어 버렸다. 도박은 성공했다. “전쟁터에 저도 출전합니다. 승리해서 제가 왕위를 얻겠습니다.” 그리고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그의 존재가 주인, 카일란의 성장을 가로막았던 사실을. 자신이 곁에서 사라져야 그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오랜만에 본 카일란은 병색이 짙었던 표정도, 가녀린 몸도, 자신감 없던 표정도 사라진 채 ‘왕자’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사람이 되었다. “네가 알던 그 꼬맹이는 없어.” 그래서였을까? 그에게 욕정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버렸다.
#슬라임공, #가이드공 #문란(?)공 #수바라기공 #말랑콩떡공 #우리애가 제일 귀여워수 #S급에스퍼수 아, 이제는 한계다. 어릴 적 게이트에 휘말려 부모님을 잃고, 각성한 S급 에스퍼 서연우. 수많은 가이드와 그를 매칭시켰으나 누구 하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의 가이드는, 그를 가이딩할 가이드가 나타나지 않았다. 입꼬리가 느슨하게 아래로 내려가며 끝없는 어둠에 의식이 침식되려던 순간이었다. “뀨우!” 아침 햇살을 온몸으로 느끼듯, 살랑이는 바람이 뺨을 스치듯, 따스한 엄마의 품에 안기는 듯했다. *** [연우가 기분 좋아하는 게 느껴져.] “자, 잠깐……!” [같이 하자. 난 좋으니까.] 내가 할래. 내가 해 주고 싶어. [연우의 처음, 내 거야. 내 거. 너무 좋아. 연우 예뻐. 가이딩 좋아.] 에스퍼도 아니면서 가이딩이 왜 좋아 [안 무서워?] “덩치만 커졌지, 여전히 귀여워.” [연우도! 연우도 귀여워! 귀엽고 예쁘고, 대단하고. 음, 멋져!] [괜찮아. 연우는 내가 지켜. 나, 강하잖아.] “알아.” 겨우 생긴 내 페어 가이드. 어떤 모습이든, 어떤 행동을 하든, 모든 것이 사랑스럽다. 비록 그 존재가 마수라 할지언정.
내 아이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신탁이 내려왔다. 그에 인간은 마왕의 아이가 세상을 지배하게 둘 수 없다며 마계에 전쟁을 선포했다. 300년 넘도록 솔로인 내가 아이를? 연인이나 아이가 있으면 억울하지도 않지! 하지만 이런 내 말을 들어 줄 생각도 없어 보이는 인간과의 평화 협정을 위해 공주를 납치하려 찾아갔는데……. “……이게 공주?” 그곳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아 방치된 공주가 있었다. 이후, 버려진 공주를 데려가서 잘 키워 주려고 했을 뿐인데. “너…… 남자였니?” “네.” “공주잖아!” “공주는 맞아요. 다들 저보고 공주라고 했으니까요. 마왕님도 그랬잖아요.” 공주라고 곱게 키웠더니 사실 왕자였다! 아니, 저 예쁜 얼굴로 남자였다고? “마왕님, 제가 공주예요.” “공주가 신부라면서요. 계속 공주 할 겁니다.” 언제 손목을 억세게 쥐었냐는 양, 내 손을 꼭 잡고는 아련한 눈빛으로 저를 버리지 말라며 볼을 비비적거리기까지 한다. “제가 죽을 때까지 함께 있어 준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왕자, 아니 공주가 형형하게 빛나는 포식자의 시린 눈빛을 하고서 아련하게 말했다. ……아무래도 내가 애를 잘못 키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