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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빛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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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잠깐만요.” “왜? 이상해?” “아 그게…….” 벌어진 가랑이가 움찔거리는 것이 윤혜서도 뭔가를 느낀 것이 분명했다. 혜서의 엉덩이를 들고 그네를 태우듯 앞뒤로 움직였다. 그 탓에 상체는 휘청거렸고, 넘어지지 않으려고 혜서는 두 손으로 그의 어깨를 강하게 잡았다. “잠깐만, 잠깐만요. 아직 준비가 안 돼……아응.” 목소리가 다급해졌다. 그럴수록 도하는 손을 더 빠르게 움직였고, 혜서는 엷게 신음하며 그의 어깨에 더 매달렸다. “아, 으으.” 비벼지는 아래가 마찰에 의해 뜨거워졌다. 치닫는 자극에 잔뜩 성이 난 성기가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솟았다. 연신 ‘잠깐만요’를 외치던 혜서도 어느새 허리를 그 손길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겠다며 순진한 얼굴을 하고 있던 그녀가 비벼서 오는 자극을 느끼면서 스스로 허리를 들썩이는 모습이 미치도록 야했다. 이렇게 쉽게 배울 것을. 이성은 여기서 멈춰야 한다고 했지만, 그건 성인군자나 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혜서의 품에서는 방금 샤워를 한 사람처럼 향긋한 냄새가 났다. 살갗은 얼마나 달고 부드러울지 가늠도 되지 않았다. 결국 도하의 손이 혜서의 티셔츠 아래를 파고들었다. 살결은 보드랍고 뜨거웠다. 브래지어 아랫단에 닿은 손가락이 안으로 쑥 들어가 유두를 문지르자, 윤혜서가 놀란 얼굴을 하면서 움직임을 멈췄다. “대, 대표님.” “싫어?” 잠깐의 공백이 한껏 달아오른 공기를 차갑게 식혔다. 그와 동시에 이성이 돌아오면서 도하는 가슴을 감싼 손을 물렸다. 허공을 허우적거리는 시선이 혼란스러워 보였다. “제가 무슨 짓을 한 거죠?” “본능에 충실한 짓?” 뺨이 벌겋게 달아오른 혜서는 방금 전 상황이 스스로 믿기지 않는 표정이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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