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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혜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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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자요.” 도원은 황당한 얼굴로 시선을 돌렸다. 한 달 동안 마주치면서 한마디도 안 했던 아이가 처음으로 꺼낸 이야기라는 게. “섹스하자고요.” 그런 와중에 젖은 목소리가 꽤나 색욕을 돋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 피식 웃었다. 그는 눈앞에 서 있는 아이의 말을 가볍게 무시한 채 태우던 담뱃불을 껐다. 평화롭던 휴식에 방해자가 나타났다는 생각을 하며 가게 안으로 들어가려 하던 그때. “제발요.” 천천히 뒤돌아보니 그의 팔이 생명줄인 양 꼭 잡은 채 간절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는 설이가 보였다. *** “설아, 섹스는 아프고 고통스러운 게 아니라.” 속옷은 이미 젖어 가고 있었다. “설레고 야한 거야.”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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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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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8.6

📊 플랫폼 별 순위

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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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내 외국어 대사는 『대사』 로 처리되었습니다. 열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세입자 구함. 아침, 점심 제공. ♥밥 맛있습니다♥] 세입자를 구하는 인하의 눈앞에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이 서 있었다. 그저 하룻밤의 꿈일 줄 알았던, 이름도 모르는 원나잇 상대. “왜 여기를…?” 남자는 말문이 막힌 듯 얼굴을 찡그렸다. 잠시 고민하던 그가 시선을 돌려 대문에 붙어있는 공고문을 빠르게 눈으로 훑었다. “밥.” 추운 날씨 탓에 피어오르는 입김과 함께 귀를 간지럽히는 낮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네?” “밥 맛있다고 해서.” 세입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쓴 말이었지만 진짜 이목을 끌다니. 자신의 의도대로 모든 것이 흘러가는 이 상황이 당황스러웠다. ***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해.” 그는 아가리를 벌리기 직전 천천히 움직이며 피식자를 유인하는 포식자 같았다. “내가 잡아먹기라도 해? 내 사랑은 쉬워, 인하야.” 천천히 입꼬리를 올렸다. “그냥 갖고 싶을 때 갖고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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