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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 사람의 소꿉친구로 십 년을 넘게 살았다. “유디트, 내게 세상에 너보다 소중한 건 없어.” 웃으며 다정히 속삭이지만 아끼는 친구 그 이상은 아닌, 딱 그 정도의 관계. 아셀 페델리안은 잔인한 사람이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유디트는 그렇게 아셀을 평가했다. 잔인한 마음을 가지지 않았기에 더욱 잔인한 사람. 혼자 기대하고 혼자 상처받는 건 이제 지쳤다. 그래서 유디트는 아셀을 끊어 내기로 했다. *** 아셀을 밀어내기 위한 방편으로 다른 남자와 약혼하게 되었다. “내가 너랑 약혼은 하지만, 그게 너를 약혼녀로서 아끼겠다는 건 아니니까.” 사랑 없는 약혼, 저 역시 바라는 바였다. 그런데 분명 그랬으면서-.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야?” 체이스는 왜 자꾸 내게 다가오는 걸까? “네 곁에 있고 싶어.” 게다가 아셀은 왜 이제 와서 나를 흔들려고 하는 걸까.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18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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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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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9.9

📊 플랫폼 별 순위

1.46%
N003
7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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