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공 #집착공 #통제공 #연하공 #미남수 #연상수 #강압적 관계 안희운을 본인 아들처럼 보살폈던 피영호. 영호는 자신의 실수로 큰 상처를 입은 희운의 치료를 위해 억지로 떠나보냈다. 그렇게 10년, 눈물을 터뜨리며 자신을 버리지 말라 소리쳤던 어린 희운이 성인이 되어 돌아오는데……. 반갑고도 불안한 마음을 안고 희운을 대면한 영호. “아저씨, 보고 싶었어요.” 예전처럼 해사하게 웃으며 자신을 끌어안는 희운은 더는 순진한 소년이 아니었다. * “알아요? 맨날 아저씨 원망하면서, 때리고 욕하고. 씨발, 여기 이렇게 만지고…. 아저씨 따먹는 생각만 했어요.” 영호는 침통한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참담한 감정도 잠시, 점점 농밀해지는 희운의 손장난과 허리 짓, 그리고 짓씹듯 내뱉는 말들에 결국 영호는 목소리를 높여 희운의 이름을 불렀다. “안희운! 넌 내 아들 같은…!” 아버지가 아들을 엄하게 꾸짖는 듯한 부름에도 희운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영호를 비웃기까지 했다. “그러게, 오늘 왜 나왔어요. 내가 여전히 아저씨 보면 그저 좋다고 할 줄 알았어요?” 희운의 한마디 한마디가 영호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혔다. 희운이 어른이 되면, 그날의 트라우마가 씻은 듯이 나으면 그때는 희운이 제 마음을 알아줄 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진심으로 ‘아저씨 너무 보고 싶었어요’ 하고 하하 웃으면서 그럴 줄 알았냐고요.” 울고불고 매달리는 어린 희운의 손을 매몰차게 떼어내며 그렇게 자위했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이것이라니. 가슴 미어지는 심경과 달리, 희운의 손놀림 아래에 영호의 숨도 점차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나이 처먹고 순진하게 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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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잔인한 묘사, 새드엔딩 요소가 포함돼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01월 22일 출간되는 외전은 본편과는 다른 방향의 엔딩으로 2권의 [7. 남겨진 삶]에 연속되는 내용입니다. 간악한 총통 발렌틴의 산하에 있는 시마르글 부대. 그곳의 부대원들은 소위 발렌틴의 ‘개’라고 불린다. 명령이라면 폭력은 물론 살인도 불사하는 시마르글의 개들. 그중에서도 ‘은빛 시마르글’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인간병기 키릴. 그는 어린 시절 고문을 거치면서 일말의 인간성조차 소멸된 발렌틴의 개가 됐다. 상대에 대한 두려움도 사랑도 느끼지 못하는 무감한 인간. 발렌틴의 도구라 불리는 사내. 새로 부임한 글렙 중령은 그런 키릴을 보고 성적 호기심이 동하게 된다. “탐나는 개야, 투견이 아니라 교배용으로 딱이군.” “글렙. 키릴 대위와 거리를 둬라. 친구로서 조언이야.” “거기까지. 그저 여흥거리일 뿐이다.” 하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의 과거를 알아 갈수록 글렙은 절망적인 사랑에 눈뜨게 된다.
“너 그렇게 살다가 벌 받아.” 덕원 대학병원의 수술방 간호사, 스크럽 ‘임도한’. 섹스 파트너라 부르며 그간 여러 오메가의 마음을 찢어 놓은 그에게 소꿉친구인 ‘강혜원’이 놓은 핀잔이었다. 같은 병원의 우수한 외과의, 베타들 중 단연 군계일학인 강혜원. 그의 말이 씨가 된 것일까? 불알친구와 한 침대에서 일어나고부터 임도한의 방탕했던 삶이 꼬이기 시작한다. #베타X알파 #친구사이 #일상물 #로코 #삽질 #동거물 #베타미인공 #짝사랑공 #자낮공 #의사공 #알파미남수 #앞문란수 #얼빠수 #간호사수 *** ‘내가 강혜원을 사랑한다고?’ 사랑과 강혜원, 함께 공존할 수 없는 글자들이 붙어 있어 괴리감이 들었다. 물론 한때는 그에게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적이 있기는 했었다. 하지만 알파로 발현한 뒤에는 마치 생리적 거부감이 들기라도 하는 듯, 베타인 그에게서 자연스레 관심이 멀어졌다. 치기 어린 시절에 겪었던 감정들은 그저 흘러가는 물처럼 이미 훌쩍 흘러간 뒤였다.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는 도한은 고개를 푹 숙인 채 같은 생각을 계속 반복했다. 출구를 알 수 없는 미로에 빠져 한곳을 계속 맴도는 것처럼 같은 말을 번복해서 떠올렸다. 패닉에 빠진 도한의 핸드폰이 요란하게 진동했지만, 그는 전화를 받기는커녕 넋이 나간 채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하필이면 액정 화면에 표시된 이름이 ‘강혜원’이었다.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 좋아한다, 미친 건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알친구를 좋아하고 있었다. 천하의 임도한이 제가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도 모른다니 말이 안 됐다. 세상 물정 모르는 숙맥도 아니고 제 마음을 그리도 모르는 답답이가 어디 있단 말인가. 심지어 상대는 베타이기까지 했다. ‘대체 언제부터?’
※ 본 단행본은 5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앤솔로지입니다. 일부 작품에 폭력,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도서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한품 아무것도 아닌 #후회공 #개아가공 #상처수 #무심수 “내가 지금도 좋다고 하면…… 나한테 올 거니.” 준과 정완은 고등학교 때 만나 서로 사랑을 했다. 그러나 3년 후, 준은 다른 사람이 생겼다면서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 그토록 다정했던 준이 변했다는 사실에 정완은 깊이 상처 받고 마음을 닫아 버린다. 10년 뒤, 준은 유명한 소설가가 되었고 정완은 삽화가가 되었다. 어느 날 준이 결혼한다는 소식이 언론에 공개된다. 다시금 떠오른 기억에 괴로운 찰나, 준이 쓴 동화의 삽화를 맡아 달라는 연락을 받게 된다. 정완은 고민하다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10년 만에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되는데……. 유야 다시 만날 때 #집착공 #자낮공 #짝사랑공 #후회수 #감금물 “오늘부터 이곳이 너랑 내 집이야.” 성화와 기후는 사귀지는 않지만, 10년 가까이 몸을 섞어 온 사이다. 성화는 헌신적인 기후에게 끌리면서도, 자신을 사랑하는 그를 하대시하며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는다. 급기야는 그를 괴롭히기 위해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는 거짓말까지 하고 만다. 기후는 성화의 결혼 소식에 충격을 받고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필사적인 기후의 모습에 성화도 자신의 감정을 조금씩 인정하게 되지만, 어느 날 기후가 준비한 식사를 마치고 잠든 뒤 낯선 밀실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재떨이 네가 머문 자리 #헌신공 #다정공 #시한부수 #무심수 “먼저 가 있을게.” 성현과 서원은 처음 만난 17살부터 12년이라는 세월을 연인으로 함께해 왔다.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중, 서원은 의사에게서 어린 시절 앓았던 지병이 재발했다는 선고를 받게 된다. 자신의 몸이 어릴 적부터 건강하지 못했던 것을 알았던 서원은 죽음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서원은 자신의 오랜 연인인 성현에게만은 잊히고 싶지 않았으며, 남겨진 성현을 타인에게 양보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렇기에 서원은 서로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기기 위해 성현에게 자신을 찾아 달라는 메모 한 장을 남긴 채 어딘가 떠나게 된다. 디링 말해 줘 #짝사랑수 #오해 #현대물 “나 여자 친구 없어. 근데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 어머니의 재혼으로 가족이 된 다흔과 윤재. 쌍둥이 누나 다인과 달리 조용했던 다흔은 윤재에게 첫눈에 반해 버린다. 시간이 흐를수록 애틋한 마음이 더 깊어지는 다흔. 하지만 윤재와 다흔의 사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어느 날 윤재가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쌍둥이 누나인 다인을 바라보는 시선과 다르다는 것을 눈치챈 다흔은, 윤재가 자신의 누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혼란스러운 와중 윤재가 졸업 작품 준비를 위해 집을 떠나 자취를 한다는 소식까지 듣게 되자, 다흔은 윤재가 떠나는 전날 밤 그의 침대로 올라서는데. 사약술사 부서진 파도를 안고 사는 너에게 #현대물 #후회공 #친구연인 #시한부수 “나에게 알려 주세요. 당신의 바다가 무슨 색인지.” 매일 밤, 야경이 아름답게 녹아내릴 때면 선호의 집 앞에서 대영은 하염없이 담배를 태운다. 끔찍했던 바닷가 마을을 벗어나기만 하면 모든 것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던 치기 어린 소년들은, 청년이 되어서도 차가운 현실에 마음도 몸도 점점 메말라 간다. 가난에 고통받는 선호를 위해 대영은 자신이 그토록 증오했던 아버지와 똑같은 길을 걷게 되고, 선호는 그런 대영을 보며 자신으로 인해 그가 고통받는다고 자책한다. 몸도 마음도 지쳐 대화를 잃어버린 두 남자는, 거센 파도를 만난 부표처럼 방황한다. 지독했던 삶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선호는, 그토록 원망했던 고향집 그 시린 바닷가에서 대영을 떠올린다.
조폭 일을 하다 저주를 받아 어느 산속, 젊은 무당의 집에 들이닥친 범호. 죽을 것 같던 아픔이 그 집에 들어서자 신기하게도 괜찮아진다. “비가 언제 그친대?” “나흘.” “그래? 그럼 나흘간 신세 좀 집시다.” “뉘 맘대로 신세를 진다는 거요!” 굿을 받고 싶은 범호는 그곳에 눌어붙어 지내는데 가난한 신당엔 라면도 없고 물도 잘 안 나온다. 그리고 허약해 보이는 다암까지, 범호는 신경이 쓰인다. “오늘을 놓치면 서울 길 오르기가 어려울 터니 지금 당장 떠나소.” “…규태야, 너는 올라가라.” “댁보고 한 말이요!” “거참, 굿해 주면 간다니까.” 다암은 어떻게든 굿을 피하려고 그를 쫓아내려 하나, 범호는 끈질기게 옆에 붙어 졸라 댄다. 사람들에게서 멀어지려 산속에 왔건만, 사실 다암의 맘속에는 깊은 외로움이 차지하고 있다. 범호의 따뜻함에 점점 끌리지만, 다암에겐 정 붙일 수 없는 사연이 있었는데…
“너 그렇게 살다가 벌 받아.” 덕원 대학병원의 수술방 간호사, 스크럽 ‘임도한’. 섹스 파트너라 부르며 그간 여러 오메가의 마음을 찢어 놓은 그에게 소꿉친구인 ‘강혜원’이 놓은 핀잔이었다. 같은 병원의 우수한 외과의, 베타들 중 단연 군계일학인 강혜원. 그의 말이 씨가 된 것일까? 불알친구와 한 침대에서 일어나고부터 임도한의 방탕했던 삶이 꼬이기 시작한다. *** ‘내가 강혜원을 사랑한다고?’ 사랑과 강혜원, 함께 공존할 수 없는 글자들이 붙어 있어 괴리감이 들었다. 물론 한때는 그에게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적이 있기는 했었다. 하지만 알파로 발현한 뒤에는 마치 생리적 거부감이 들기라도 하는 듯, 베타인 그에게서 자연스레 관심이 멀어졌다. 치기 어린 시절에 겪었던 감정들은 그저 흘러가는 물처럼 이미 훌쩍 흘러간 뒤였다.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는 도한은 고개를 푹 숙인 채 같은 생각을 계속 반복했다. 출구를 알 수 없는 미로에 빠져 한곳을 계속 맴도는 것처럼 같은 말을 번복해서 떠올렸다. 패닉에 빠진 도한의 핸드폰이 요란하게 진동했지만, 그는 전화를 받기는커녕 넋이 나간 채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하필이면 액정 화면에 표시된 이름이 ‘강혜원’이었다.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 좋아한다, 미친 건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알친구를 좋아하고 있었다. 천하의 임도한이 제가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도 모른다니 말이 안 됐다. 세상 물정 모르는 숙맥도 아니고 제 마음을 그리도 모르는 답답이가 어디 있단 말인가. 심지어 상대는 베타이기까지 했다. ‘대체 언제부터?’
조폭 일을 하다 저주를 받아 어느 산속, 젊은 무당의 집에 들이닥친 범호. 죽을 것 같던 아픔이 그 집에 들어서자 신기하게도 괜찮아진다. “비가 언제 그친대?” “나흘.” “그래? 그럼 나흘간 신세 좀 집시다.” “뉘 맘대로 신세를 진다는 거요!” 굿을 받고 싶은 범호는 그곳에 눌어붙어 지내는데 가난한 신당엔 라면도 없고 물도 잘 안 나온다. 그리고 허약해 보이는 다암까지, 범호는 신경이 쓰인다. “오늘을 놓치면 서울 길 오르기가 어려울 터니 지금 당장 떠나소.” “…규태야, 너는 올라가라.” “댁보고 한 말이요!” “거참, 굿해 주면 간다니까.” 다암은 어떻게든 굿을 피하려고 그를 쫓아내려 하나, 범호는 끈질기게 옆에 붙어 졸라 댄다. 사람들에게서 멀어지려 산속에 왔건만, 사실 다암의 맘속에는 깊은 외로움이 차지하고 있다. 범호의 따뜻함에 점점 끌리지만, 다암에겐 정 붙일 수 없는 사연이 있었는데…
“너 그렇게 살다가 벌 받아.” 덕원 대학병원의 수술방 간호사, 스크럽 ‘임도한’. 섹스 파트너라 부르며 그간 여러 오메가의 마음을 찢어 놓은 그에게 소꿉친구인 ‘강혜원’이 놓은 핀잔이었다. 같은 병원의 우수한 외과의, 베타들 중 단연 군계일학인 강혜원. 그의 말이 씨가 된 것일까? 불알친구와 한 침대에서 일어나고부터 임도한의 방탕했던 삶이 꼬이기 시작한다. *** ‘내가 강혜원을 사랑한다고?’ 사랑과 강혜원, 함께 공존할 수 없는 글자들이 붙어 있어 괴리감이 들었다. 물론 한때는 그에게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적이 있기는 했었다. 하지만 알파로 발현한 뒤에는 마치 생리적 거부감이 들기라도 하는 듯, 베타인 그에게서 자연스레 관심이 멀어졌다. 치기 어린 시절에 겪었던 감정들은 그저 흘러가는 물처럼 이미 훌쩍 흘러간 뒤였다.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는 도한은 고개를 푹 숙인 채 같은 생각을 계속 반복했다. 출구를 알 수 없는 미로에 빠져 한곳을 계속 맴도는 것처럼 같은 말을 번복해서 떠올렸다. 패닉에 빠진 도한의 핸드폰이 요란하게 진동했지만, 그는 전화를 받기는커녕 넋이 나간 채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하필이면 액정 화면에 표시된 이름이 ‘강혜원’이었다.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 좋아한다, 미친 건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알친구를 좋아하고 있었다. 천하의 임도한이 제가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도 모른다니 말이 안 됐다. 세상 물정 모르는 숙맥도 아니고 제 마음을 그리도 모르는 답답이가 어디 있단 말인가. 심지어 상대는 베타이기까지 했다. ‘대체 언제부터?’
조폭 일을 하다 저주를 받아 어느 산속, 젊은 무당의 집에 들이닥친 범호. 죽을 것 같던 아픔이 그 집에 들어서자 신기하게도 괜찮아진다. “비가 언제 그친대?” “나흘.” “그래? 그럼 나흘간 신세 좀 집시다.” “뉘 맘대로 신세를 진다는 거요!” 굿을 받고 싶은 범호는 그곳에 눌어붙어 지내는데 가난한 신당엔 라면도 없고 물도 잘 안 나온다. 그리고 허약해 보이는 다암까지, 범호는 신경이 쓰인다. “오늘을 놓치면 서울 길 오르기가 어려울 터니 지금 당장 떠나소.” “…규태야, 너는 올라가라.” “댁보고 한 말이요!” “거참, 굿해 주면 간다니까.” 다암은 어떻게든 굿을 피하려고 그를 쫓아내려 하나, 범호는 끈질기게 옆에 붙어 졸라 댄다. 사람들에게서 멀어지려 산속에 왔건만, 사실 다암의 맘속에는 깊은 외로움이 차지하고 있다. 범호의 따뜻함에 점점 끌리지만, 다암에겐 정 붙일 수 없는 사연이 있었는데…
아이돌 육성 가챠 게임 마이 아이돌 스타즈에 빙의된 성솔. 유망했던 무용수였지만 교통사고로 그만두게 되었고, 지금은 그냥 죽지 못해 살고 있는, 얼굴만 반반한 예쁜 폐인이다. 훌쩍 결혼해 버린 짝사랑과 닮은 SSR급 캐릭터를 뽑겠다고 리세마라를 돌리다 잠이 들어 버린 솔의 눈앞에 있는 알림 창, 게임 속으로 들어와 YC 엔터 데뷔조 연습생이 되어 버렸다! 이름 : 성 솔 나이 : 20 체력 : C 매력 : S+ 가창 : B 춤 : A-(S) 연기 : D 행운 : D 특성 : 머릿속의 지우개, 네 바퀴 불신자, 비운의 천재 무용수, 만능 예체능 캐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솔은 꿈이라는 생각에 시스템이 주는 퀘스트를 거부하기까지 하는데, “아이돌 하고 싶긴 해요?” “……별로 생각 없는데요.” 첫 만남부터 삐그덕거리는 성솔과 데뷔조 멤버 태오, 지호, 가람, 득용. 결격 사유만 가득한 솔은 이들과 무사히 데뷔를 할 수 있을까?
[동양풍, 판타지물, 시대물, 신분차이, 재회물, 구원, 인외존재, 첫사랑, 미남공, 연하공, 대형견공, 헌신공, 절륜공, 미인수, 연상수, 병약수, 상처수, 외유내강수] 아이가 없던 부부가 마을 강어귀에서 주워 온 업둥이 이연. 은방울꽃처럼 희고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그는, 늙고 병든 부모의 빚을 갚고 부양하기 위해 호랑이를 잡는 위험한 산척포수로서의 삶을 산다. 그렇게 여느 때와 다름없이 호랑이 사냥길에 오른 날. 큰 호랑이를 잡는 데 성공하지만, 대신 사체 아래에서 흑호 새끼 한 마리를 발견한다. 일순 내 어미를 살리고자 넘의 어미를 죽였다는 죄책감이 인 이연. 결국 추운 산중에 홀로 살아남은 개호주를 살려 보낸다. 이후 위기에 처할 때마다 보답이라도 하듯 도움을 주는 흑호. 서로가 조금은 불편한 감정을 지닌 채 관계를 지속하던 어느 날이었다. 첩첩산중과 어울리지 않는 차림새를 한 남자가 이연의 눈앞에 나타나는데. “누, 누구시오! 사람이 맞습니까?” 꾀죄죄하고 피가 조금 묻었지만 금옥처럼 아름다운 선비. 말없이 이연을 올려다보던 그는 진흙에 더럽혀진 호패를 들이민다. [김현학(金玄學)] 그렇게 이연은 처음 만난 선비와 기묘한 인연을 맺게 되는데.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잔인한 묘사, 새드엔딩 요소가 포함돼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01월 22일 출간되는 외전은 본편과는 다른 방향의 엔딩으로 2권의 [7. 남겨진 삶]에 연속되는 내용입니다. 간악한 총통 발렌틴의 산하에 있는 시마르글 부대. 그곳의 부대원들은 소위 발렌틴의 ‘개’라고 불린다. 명령이라면 폭력은 물론 살인도 불사하는 시마르글의 개들. 그중에서도 ‘은빛 시마르글’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인간병기 키릴. 그는 어린 시절 고문을 거치면서 일말의 인간성조차 소멸된 발렌틴의 개가 됐다. 상대에 대한 두려움도 사랑도 느끼지 못하는 무감한 인간. 발렌틴의 도구라 불리는 사내. 새로 부임한 글렙 중령은 그런 키릴을 보고 성적 호기심이 동하게 된다. “탐나는 개야, 투견이 아니라 교배용으로 딱이군.” “글렙. 키릴 대위와 거리를 둬라. 친구로서 조언이야.” “거기까지. 그저 여흥거리일 뿐이다.” 하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의 과거를 알아 갈수록 글렙은 절망적인 사랑에 눈뜨게 된다.
“너 그렇게 살다가 벌 받아.” 덕원 대학병원의 수술방 간호사, 스크럽 ‘임도한’. 섹스 파트너라 부르며 그간 여러 오메가의 마음을 찢어 놓은 그에게 소꿉친구인 ‘강혜원’이 놓은 핀잔이었다. 같은 병원의 우수한 외과의, 베타들 중 단연 군계일학인 강혜원. 그의 말이 씨가 된 것일까? 불알친구와 한 침대에서 일어나고부터 임도한의 방탕했던 삶이 꼬이기 시작한다. #베타X알파 #친구사이 #일상물 #로코 #삽질 #동거물 #베타미인공 #짝사랑공 #자낮공 #의사공 #알파미남수 #앞문란수 #얼빠수 #간호사수 *** ‘내가 강혜원을 사랑한다고?’ 사랑과 강혜원, 함께 공존할 수 없는 글자들이 붙어 있어 괴리감이 들었다. 물론 한때는 그에게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적이 있기는 했었다. 하지만 알파로 발현한 뒤에는 마치 생리적 거부감이 들기라도 하는 듯, 베타인 그에게서 자연스레 관심이 멀어졌다. 치기 어린 시절에 겪었던 감정들은 그저 흘러가는 물처럼 이미 훌쩍 흘러간 뒤였다.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는 도한은 고개를 푹 숙인 채 같은 생각을 계속 반복했다. 출구를 알 수 없는 미로에 빠져 한곳을 계속 맴도는 것처럼 같은 말을 번복해서 떠올렸다. 패닉에 빠진 도한의 핸드폰이 요란하게 진동했지만, 그는 전화를 받기는커녕 넋이 나간 채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하필이면 액정 화면에 표시된 이름이 ‘강혜원’이었다.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 좋아한다, 미친 건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알친구를 좋아하고 있었다. 천하의 임도한이 제가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도 모른다니 말이 안 됐다. 세상 물정 모르는 숙맥도 아니고 제 마음을 그리도 모르는 답답이가 어디 있단 말인가. 심지어 상대는 베타이기까지 했다. ‘대체 언제부터?’
[현대물, 게임물, 개그물, 다정공, 연하공, 계략공, 존댓말공, 대형견공, 짝사랑공, 연상수, 미인수, 순진수, 잔망수, 얼빠수, 짝사랑수] [길드 Angel카밀라 : 울 아덜램 올 시간 돼서 밥 해 주고 이따 온다.] [길드 독고천마 : 예입1 들어가쇼. 누님! 사랑합니다♡] “아덜램은 무슨. 49세 박미선 씨, 밥 차려 드리러 갑니다.” 바쁜 엄마 대신 엄마 계정으로, 엄마 행세를 하며 게임하게 된 고은우. 매일 엄마의 동년배 친구들과 게임하던 어느 날, 무려 22살의 뉴비가 나타난다. [길드 유부우동 : 열심히 하겠습니다.] 은우는 뉴비를 키워주기 위해 유부우동과 같이 던전을 돌고 퀘스트를 깬다. [유부우동 : 누나는 어떤 남자가 좋아요?] [Angel카밀라 : 나? 음, 건강하고 장수하는 사람] [유부우동 : 저 건강해요, 누나.] [Angel카밀라 : 머라는 거람ㅋㅋㅋㅋㅋㅋㅋㅋㄱ] [유부우동 : 누나가 아무리 멀리 있어도 놓치지 않을 만큼 눈도 좋아요.] 그런데 카밀라를 대하는 유부우동의 태도가 심상치 않다. 마치 제 엄마를 꼬시는 듯한 태도에 은우의 기분은 묘해진다. [귓속말 유부우동 : 그저 게임 속 콘텐츠일 뿐이라고 비웃으셔도 좋아요. 그럼 그저 게임 속 콘텐츠니까 저랑 결혼해 주세요.] 심지어 결혼 시스템이 생기자 유부우동은 청혼까지 해버리는데… [귓속말 유부우동 : 솔직하게 말할게요. 저 누나 좋아해요.] 22살 남자에게 엄마 대신 첫 고백을 받게 된 27살 모태솔로 고은우. 이 상황에 설레는 자신이 한심하게만 느껴지는데…
[현대물, 무속신앙, 오컬트, 쌍방구원, 약피폐, 조폭공, 밀수꾼공, 다정공, 능글공, 미남공, 무당수, 가난수, 병약수, 자낮수, 미인수, 순진수, 상처수] 조폭 일을 하다 저주를 받아 어느 산속, 젊은 무당의 집에 들이닥친 범호. 죽을 것 같던 아픔이 그 집에 들어서자 신기하게도 괜찮아진다. “비가 언제 그친대?” “나흘.” “그래? 그럼 나흘간 신세 좀 집시다.” “뉘 맘대로 신세를 진다는 거요!” 굿을 받고 싶은 범호는 그곳에 눌어붙어 지내는데 가난한 신당엔 라면도 없고 물도 잘 안 나온다. 그리고 허약해 보이는 다암까지, 범호는 신경이 쓰인다. “오늘을 놓치면 서울 길 오르기가 어려울 터니 지금 당장 떠나소.” “…규태야, 너는 올라가라.” “댁보고 한 말이요!” “거참, 굿해 주면 간다니까.” 다암은 어떻게든 굿을 피하려고 그를 쫓아내려 하나, 범호는 끈질기게 옆에 붙어 졸라 댄다. 사람들에게서 멀어지려 산속에 왔건만, 사실 다암의 맘속에는 깊은 외로움이 차지하고 있다. 범호의 따뜻함에 점점 끌리지만, 다암에겐 정 붙일 수 없는 사연이 있었는데… ※본 작품에 등장하는 배경·지명·종교 등은 가상으로 창작된 것으로, 실제 인물 및 지명·종교와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