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모럴 로맨틱 코미디

신의정은 이게 딱히 대단히 잘못된 일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회사와 집안 양면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싹 잊을 정도로 그냥 더럽고 난잡하게 뒹굴고 싶었을 뿐. 누구 하나 잡아먹을 것 같은 사나운 눈매와 절대 만만해 보이지 않는 건조한 얼굴. 저 남자는, 딱, 그런 밤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꼬셨다. 그런데…. “너 이제 진짜 좆됐어.” 깡패새끼? 무섭다. 하지만 어디 사랑에 빠진 깡패새끼에 비할쏘냐. 그건 진짜 발목 꽉 잡힌다는 뜻이니까. 그래도 이 정도면… 제법 럭키 좆됨이 아닐까? 깡패 연하공이 우연히 하룻밤을 보내게 된 혐성 미남수에게 꽂혀 대차게 굴려먹는 이야기. 그러나 딱히 코가 꿰인 당사자가 불행하진 않은 발랄 언모럴 몸정 시련 로코 스토리. * 작중 등장하는 인물, 지역, 단체, 배경 등은 실제와 관련이 없는 허구임을 안내드립니다. * 작중 신체와 관련된 저속한 표현 및 욕설, 폭력, 강압적 관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은어 및 속어 등 인물 및 배경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하여 고의적으로 현재의 어문 규정과 다르게 작성된 부분이 있습니다. * 2권에는 총 2개의 외전이 포함되어 있으며, 외전1은 [오메가버스 AU]입니다.

지역의 전설적인 제비 아버지를 둔 조태은은, “네 앞으로 빚이 있어. 보이지?” “가, 갚을게요.” “뭘로?” “몸으로…요?” 아버지가 제 앞으로 몰래 빌린 빚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였었고. 시간이 흘러 지금은…. “오늘 결혼할 여자 만났는데, 그전에 슬슬 정조 좀 지켜야지.” 단물에 쓴물까지 쪽 빨린 후에 버려질 처지에 놓였다. 태은도 몰랐던 이상형의 현신이라고도 볼 수 있었던 완벽한 남자 백범구. 저 얼굴에 홀려서 성인이 되자마자 태은의 인생을 처박은 지도 벌써 몇 년. “첫사랑은 안 이루어진다더니…….” 되게 혼란스러워야 맞는 거 같은데, 음……. ……생각보다 안 아쉬운데? 청순한 두뇌에 그렇지 못한 몸을 가진 미남수와 단순명료 제멋대로 무자각-계략 후회공의 브로큰 로-망스 클리셰 스토리 * 작중 신체와 관련된 저속한 표현 및 욕설, 폭력, 강압적 관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은어 및 속어 등 인물 및 배경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하여 고의적으로 현재의 어문 규정과 다르게 작성된 부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