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드디어 친구가 1에서 0명이 되었습니다. 유행하는 소설에서 악역으로 등장한 다음부터 나는 완벽한 외톨이가 되었다. 반센 백작가의 고명딸 헤르미아 반센은 악녀. 약혼자 공작님은 남자 주인공. 바람둥이 왕자님은 서브 남주. 그리고 자신의 저택에 사는 하녀가 소설 속 여자 주인공이었다. “행실을 어떻게 하고 다녔길래 그런 저급한 소설에 네가 나와!” 뒤늦게 소식을 들은 백작이 불같이 화를 냈고, ‘죄송해요. 아버지.’ “내가 알 게 뭐예요.” 어느 날부턴가 속마음과 대사가 바뀌어 버렸다. * * * “공작님은 괜찮으신가요?” “무얼 말입니까?” “저주요. 작가가 우리 네 명 모두에게 저주를 내린다고 했잖아요.” “그런 건 전혀 없습니다.” 역시 저주 같은 건 처음부터 없었던 거야. 내가 미치기라도 한 걸까? 그런데 이 사람, 아까부터 자꾸만 식은땀을 흘린다. 힘겹게 버티던 월터가 결국 이마에 손을 짚었다. “죄송하지만 다른 사람을 좀 불러 주시겠습니까. 누구라도 좋습니다. 제가 지금…….” “저기, 아프면 이만 돌아가세요. 남의 집에서 쓰러지지 마시고요.” 그 와중에도 멋대로 나불대는 입은 멈출 줄을 몰랐고. “죄송합니다. 도저히 버틸 수가…….” 헤르미아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공작한테 걸린 저주가 이거였어…? 어……. …차라리 내가 나을지도? #군인남주 #대형견남주 #흑발남주 #금발섭남 #플러팅섭남 #지가예쁜걸아는여주 #사연있는여주 #속물가족 #재앙의조동아리덕에의도치않은사이다 #모두에게공평한저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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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양궁선수였지만 한 번의 실수로 국가의 영웅에서 역적으로 전락한 한송이. 그녀는 양궁선수였던 과거를 숨기고 평범한 직장인 한 주임이 되어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갑자기 사무실 사람들과 함께 레비탄 제국으로 소환된다. 그리고 같이 소환된 부서 사람들과는 다르게 혼자만 마력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들을 소환한 레비탄 제국은 황위를 이을 후계 다툼 속에서 살아남은 3황자 야닉을 없애기 위해 위험한 북방으로 그를 보냈으나 황자는 살아남아 자신의 힘을 숨기고 북쪽의 요새에서 반란을 준비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한 주임이 황자의 마력을 흡수한다는 깨달은 두 사람은 각각 생명유지를 위해, 힘을 숨기기 위해 필요에 의해서 손을 잡는다.
새로운 타깃은 쓰레기 같은 남자였다. 리셀롯의 임무는 그 쓰레기 같은 놈의 침실에 들어가 금고를 여는 것. 애인이 되는 것까지는 순조롭게 성공했는데……. 이 남자, 어딘가 수상하다. 정신을 차렸을 땐 온몸이 밧줄에 꽁꽁 묶여있었다. 주위를 둘러싼 기름 냄새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탁, 위고가 성냥불을 켜며 상냥하게 웃었다. “미안해, 자기야. 다음에 만나면 죽어 줄게.” * * * 이마에 겨눠진 총을 보면서도 그는 초연하게 웃고 있었다. “왔어?” “사실대로 말해, 위고. 날 사랑하지.” “말했잖아. 단순한 성욕이었다고.” 거짓말. 저건 분명히 거짓말이다. “못 믿겠으면 지금이라도 알려줄까.” 눈동자만큼이나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턱이 들리고 입술이 부드럽게 삼켜졌다. 장전된 총은 여전히 손에 쥐어져 있었다. 그대로 당기기만 하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