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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친척 집을 전전하며 살아오던 레인은 4년 전 악마 에이든과 계약을 맺고 커다란 저택, 보장된 의식주와 함께 아카데미에서 평온한 생활을 하게 된다. 물론 계약에 대가는 따르기 마련. “아주 좋아 죽는데, 레인.” “…으, 아니, 예요, 흑…….” “아니긴 뭐가 아니야. 그렇게 자꾸 거짓만 입에 담는 건 계속 벌을 받고 싶어서 그러는 건가?” “으응! 잘못……!” “잘못을 비는 건, 먼저 내 정액을 받고 나서 얘기하자.” 이렇게 일주일에 한 번, 저택에 돌아올 때마다 에이든에게 정기를 바치는 레인. 마계에 있는 모든 악마들이 탐낼 만한 달콤한 자신의 정기에만 관심 있는 줄 알았던 그가, 어쩐지 이상하다? “난 널 영원히, 내 먹이로 살게 할 거야.”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3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70.10%

👥

평균 이용자 수 47

📝

전체 플랫폼 평점

8.4

📊 플랫폼 별 순위

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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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 2회차는 성공적입니다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노골적인 표현 등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19금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수상한 저택~수수께끼의 주인님과 그의 손님~에 빙의된 나는 다정한 남편 피에르와 함께 단란한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가는데, 절대로 그리워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로르카의 조교가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결국 2회차를 뛰기로 결심하고 다시 리셋하는데,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로르카가 내게 울면서 매달리고, “…지금은 널, 피에르에게 보내 주지. 그렇지만 넌 곧 내 곁으로 돌아오게 될 거야. 그리고 내 발밑에서 너무 좋다고, 예전처럼 울고 있겠지. 네가 내게 다시 오는 그 순간을 즐거이 기다리고 있으마, 루미스.” 내게 한없이 다정하고 상냥했던 피에르는 “로르카처럼 괴롭혀 주지는 못해도 루미스가 만족할 만큼 정액을 잔뜩 먹여 줄 테니까. 나의 권속이 되어 줘요, 루미스.” 전혀 상상치 못했던 방식으로 내게 어필하는데, 내 2회차는 어떻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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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란트 부인의 우울

사교계에서 고자로 소문이 자자한 카론 버드란트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한 멜리아. 남편이 고자이니 초야라고 해서 특별한 일은 없을 테고, 그저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편안히 자면 되겠다고 생각하며 침실로 들어서는데……. 만나는 동안 제게 손 한 번 댄 적 없는 청렴하고 금욕적인 남자가 갑자기 자려는 그녀의 몸을 짐승처럼 올라타기 시작한다……? * * * “무언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전 당신을 충분히 기쁘게 해 줄 능력이 있습니다.” “…능력이, 있다고요?” 진실을 입에 담았음에도 좀처럼 믿는 기색이 없자, 카론은 직접 몸으로 사실을 증명하기로 했다. 그는 멜리아의 손을 잡아끌더니 자신의 바지춤에 가져갔다. “지금 뭐 하시는……!” 침실 안을 울리던 그녀의 자그마한 외침이 점차 잦아들더니 이내 깊은 고요가 감돌았다. “이게 왜… 왜 있죠?” “없었던 적이 없으니까요.” “아니, 그런데……. 분명 없다고… 없다고 그랬잖아요.” “제 입으로 한 번도 없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카론의 시리도록 푸른 눈동자가 멜리아를 위아래로 훑더니, 이내 눈을 맞추었다. 그리고 선언했다. “미안하지만 전, 당신을 몸으로 기쁘게 해 줄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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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황제의 가이드는 결혼이 싫다

※본 작품은 BDSM을 다루며 스팽, 도구플, 방치플 등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헤른베르트 제국의 황제이자 지독한 사디스트인 키릭스 헤른베르트는 자신의 유일한 전담 가이드인 유디트 마그놀리아를 사랑하고 있었고 그녀 또한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고 줄곧 믿어 왔다. 그런데 알고 보니 유디트는 자신을 사랑하기는커녕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전혀 모르는 것 같다……? 유디트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가이딩을 빙자하여 그녀의 이상형을 알아내려 했지만, “‘평범한 평민이나 남작 정도 지위의 사람.’ 이건 대체 왜 있는 거야?” “…….” “보통은 신분이 높은 사람을 선호하지 않나? 도통 이해할 수가 없는데.” “그건… 그러니까…….” “‘얼굴이 동그란 남자. 눈이 둥글고 큰 남자.’ 이건?” “어렸을 때 짝사랑했던 남자애가 생각나서…….” “됐어, 오늘은 이쯤하지.” 속에서 천불이 나는 기분만 맛봐야 했다. 첫사랑 따위, 될 수 있는 한 알고 싶지 않았는데. 키릭스는 리모컨으로 로터의 진동을 끈 뒤, 손가락을 집어넣어 로터를 빼내려 했다. 그러나 워낙 안쪽 깊숙이 넣은 탓에 좀처럼 빠지지 않았다. “유디. 그만 조여. 이러면 로터를 꺼낼 수가 없잖아.” “죄송합니다, 폐하. 후으, 하지만 그게 제 맘대로 되는 게, 아흑, 흣, 거긴……!” 일이 제 맘대로 되지 않는 건 키릭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과연 그는 계획대로 유디트와 결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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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덫에 갇혀 버렸다

지난 한 달 동안 에르빈의 정기만 먹은 탓에 질려 버린 세티아는 이제는 다른 남자의 정기를 먹고 싶다며 에르빈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느닷없이 날아든 충격적인 소식에 에르빈은 울면서 그녀에게 매달리게 되고, 마음을 되돌리는 데에는 실패하나 이별을 위한 단 하룻밤을 벌게 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세티아는 몰랐다. 그 하룻밤을 허락한 것이 얼마나 커다란 실수였는지. 에르빈이 그 천사 같은 외모 속에 어떤 시커먼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지! 에르빈과 작별하는 마지막 날, 그녀를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는 와인을 들이키는 순간 세티아는 정신을 잃게 되고, 눈을 떠보니 그곳은, ……지하 감옥이었다. *** 세티아의 매서운 질타에도 에르빈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도리어 씨익 웃었다. 세티아는 양쪽 입꼬리가 위로 올라간 그의 환한 미소를 보며 그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었다. “세티아 씨. 전 지금 제정신이에요.” 아니다. 그는 도무지 제정신이 아니었다. “제정신으로 세티아 씨가 마신 와인에 독을 탔고, 이렇게 지하 감옥에 가둔 거예요. 전, 지극히 멀쩡해요.” “아니. 다시 생각해 봐. 넌 미쳤어.” “제가 미쳤다면 세티아 씨에게 미쳐 있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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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백작가의 입양아

※본 작품은 근친 등의 부도덕한 소재 및 강압적인 관계, 노골적인 표현 등 자극적인 소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릴 적 거리를 떠돌던 고아였으나 운 좋게 레이브 가에 입양된 마리안은 3개월 전, 모종의 사고로 기억을 모두 잃게 된다. 귀족 가문에 입양되었지만 평민이라는 이유로 사용인들에게는 괴롭힘을, 아버지에게선 핍박만 받으며 살아온 마리안. 레이브 가에서의 생활은 괴롭지만, 그런 마리안의 곁에는 든든한 두 오라버니가 있다. 자신을 괴롭히는 사용인들에게서 지켜주고, 아버지를 대신해 저를 아껴 주고 사랑해 주는 다정하고 상냥한 미카엘, 라파엘 오라버니가. 오라버니들 덕분에 저택에서의 삶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오라버니들과 정원에서 티타임을 갖기로 한 날,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 “빗소리가 무서워?” “……네.” “……마리안. 눈 감아. 귀, 막아 줄 테니.” 비를 무서워하는 저를 달래며 입 맞추는 미카엘 오라버니. “형한테도 이런 식으로 졸랐어? 아래를 벌름대면서, 쑤셔 달라고?” “흐읏, 아니, 아니에요, 그런 거…….” “뭐가 아니야, 마리안. 어제 집무실 책상에 엎드린 채 앙앙 울면서 몇 번이고 좆물을 받았잖아.” “흡……!” “너무 그렇게 겁먹지 마. 누가 보면 널 괴롭히는 줄 알겠어. 우리는 지금 귀족답게 서로의 성욕 해소를 도우면서, 네가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 주는 것뿐인데. 그렇지?” 저를 질책하며 매섭게 몰아세우는 라파엘 오라버니. 마리안은 다정하고도 속을 알 수 없는 오라버니들 사이에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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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감금 엔딩

19금 피폐물 『혀 안의 검은 장미』 속 주인공에 빙의된 나. 남자 주인공 로이가 노예에서 벗어나 황제가 되어 자신을 지하실에 가두고 능욕할 배드 엔딩을 손꼽아 기다리며 음란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너무 길들인 걸까. 그가 황제 자리를 포기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지금 이대로, 내 노예로 지내는 게 좋냐고 물었어. 그 말, 진심이니?” “…네. 전, 주인님의 ‘노예’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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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마왕 유릭을 살리기 위해 공주 레이나는 끝없이 회귀를 반복한다. 하지만 유릭은 번번이 일라이어 왕국의 둘째 왕자 노아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렇게 세 자릿수가 넘게 삶을 반복할 무렵, 레이나는 불현듯 깨닫는다. 자신이 살아 있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그리고 다시 회귀한 순간, 레이나는 자살을 기도하나 미수에 그친다. 자살의 이유를 묻는 유릭에게 노아 일라이어의 이름을 대며 그를 사랑하기에 유릭과 결혼할 수 없다는 거짓말을 하고야 마는데……. 그 순간, 언제나 다정하고 친절해 마지않던 유릭이 변하기 시작한다. * * * “어차피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당신의 마음이 바뀌지 않을 거라면 나도 내 마음대로 하겠습니다, 공주.” “…….” “날 사랑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노아 일라이어를 계속 사랑해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은 ‘살아서’ 내 것이 될 거야, 레이나 오팔리스 루드위시아.” 그 선언과도 같은 문장과 동시에 유릭의 입이 레이나의 입술을 삼켰다. * * * “내가 분명 말했잖습니까. 내 마음대로 한다고.” “아, 제발…… 조금만 떨어져, 아……!” 나는 한껏 붉어진 얼굴로 숨을 헐떡이며 재차 그를 밀어냈다. 허리를 비틀고, 다리를 버둥거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유릭은 나를 더욱 바투 끌어안으며 귓바퀴를 깨물었다. “왜? 더러운 마족의 손이 닿는 게 싫어서 그런가? 아니면 당신을 안는 것이 노아 일라이어가 아니라서?” “그런데 어쩌지, 공주? 우린 앞으로 이런 짓을 매일 하게 될 텐데.” 유릭이 한쪽 입꼬리를 끌어당겨 비뚜름히 웃더니 내 몸을 느릿하게 타고 올라왔다. 내 몸이 온통 그의 몸 안에 갇히었다. “나와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 봅시다,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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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악마의 먹잇감은 사랑스럽다 외전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노골적인 표현 등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먼 친척 집을 전전하며 살아오던 레인은 4년 전 악마 에이든과 계약을 맺고 커다란 저택, 보장된 의식주와 함께 아카데미에서 평온한 생활을 하게 된다. 물론 계약에 대가는 따르기 마련. 일주일에 한 번, 저택에 돌아올 때마다 에이든에게 정기를 바치는 레인. 마계에 있는 모든 악마들이 탐낼 만한 달콤한 자신의 정기에만 관심 있는 줄 알았던 그가, 어쩐지 이상하다? “난 널 영원히, 내 먹이로 살게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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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성스러운 장난감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노골적인 표현 등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델피디움 제국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피카르딘 지방으로 내려가게 된 성기사 로메이는 악마가 쳐 놓은 덫에 빠지게 된다. 그 덫이란 다름 아닌 극상의 쾌락을 맛보여 주는 맨살의 향연. 살면서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종류의 열락.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해소되지 않고, 자꾸만 쾌락을 갈구하게 되는 갈증. 그 지옥 속에서 정신을 잃은 그녀에게 한 남자가 접근해 온다. “이상하군. 이 정도로 범해졌으면 쾌락에 정신이 완전히 망가져 있어야 하는데.” 사악한 악마 바르마스는 로메이에게 흥미를 느끼게 되고, 마침내 그녀를 마계에 있는 자신의 저택으로 데려와 당당하게 선언하는데……. “넌 지금부터 복상사로 죽을 거다.” 그가 기르는 장난감이 된 로메이. 과연 그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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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 2회차는 성공적입니다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노골적인 표현 등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19금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수상한 저택~수수께끼의 주인님과 그의 손님~에 빙의된 나는 다정한 남편 피에르와 함께 단란한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가는데, 절대로 그리워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로르카의 조교가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결국 2회차를 뛰기로 결심하고 다시 리셋하는데,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로르카가 내게 울면서 매달리고, “…지금은 널, 피에르에게 보내 주지. 그렇지만 넌 곧 내 곁으로 돌아오게 될 거야. 그리고 내 발밑에서 너무 좋다고, 예전처럼 울고 있겠지. 네가 내게 다시 오는 그 순간을 즐거이 기다리고 있으마, 루미스.” 내게 한없이 다정하고 상냥했던 피에르는 “로르카처럼 괴롭혀 주지는 못해도 루미스가 만족할 만큼 정액을 잔뜩 먹여 줄 테니까. 나의 권속이 되어 줘요, 루미스.” 전혀 상상치 못했던 방식으로 내게 어필하는데, 내 2회차는 어떻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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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디지즈(Succubus disease)

21살 겨울, 하린은 병원에 갔다가 자신이 서큐버스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졸지에 남성의 정액으로부터 영양분을 얻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마는데……. 살고 싶었던 하린은 다양한 남자들과 관계를 가지다 우연히 강민혁을 만난다. 그는 제게 반하지 않고 섹스만 많이 할 사람을 구하고 있었고, 그건 하린이 딱 바라던 바이기도 했다. 그렇게 민혁과의 만족스러운 첫 만남 이후 줄곧 그와 섹스 파트너 관계를 이어 나가는데……. 방학을 맞이해 자신을 부른 민혁이 뜬금없는 말을 꺼낸다? “난 너 좋아해.” “나를…… 좋아한다고?” * * * “뭐, 어쨌든 네 마음은 잘 알겠어. 알겠는데, 솔직히 네가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알았다고 해서 당황스럽지 않은 건 아니거든?” “뭐가 또 당황스러운데?” “네가 왜 날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 “나랑 하는 섹스가 좋다거나 내 몸이 좋다고 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나를 좋아하는 건 이해가 안 되는 것 같아.” “…….” “대체 날 뭘 보고 좋아하는 거야?” 하린의 물음에 민혁은 가만히 그녀를 응시했다. “…너는 내가 널 좋아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진짜로?” “…….” “……내가 너랑 섹스 많이 한 건 인정할게. 너랑 섹스하는 게 너무 좋아서 내가 주체를 못 했다고 인정할 수도 있어. 아니, 인정해. 인정하는데, 내가 널 좋아하는지조차 몰랐다는 건 좀… 충격이다.” “…….” “도대체 넌, 그동안 무슨 생각으로 날 만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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