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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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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물, #피폐, #하드코어, #고수위, #도도녀, #집착남, #계략남, #소유욕, #애증의관계, #인외남, #무심녀, #더티토크 2756년. 지구는 뒤집히고 세계는 바뀌었다. 모든 것이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체되는 세계. 인류는 더 이상 일하지 않고 모든 것을 로봇에게 맡긴 채 그들이 주는 편리함에 취해갔다. 이런 시류에 따라 가정용으로 보급되던 인공지능 로봇들이 점점 발전한 것은 당연지사. 현세대의 로봇 회사들 중 영향력이 가장 큰 ‘아이데어’의 최신식 로봇 c-do1. 속칭 케이든의 시제품이 아이에더의 회장 따님 제인의 손에 들어간 것은, 결코 제인의 의도가 아니었다. 제인은 로봇이 발전하는 것을 혐오했다. 정확히는 로봇이 발전됨에 따라 그들이 인간과 흡사해지는 것이 꺼림칙했다. 그녀가 무슨 대단한 로봇 인권 대사인 것은 아니다. 그저 속에서부터 밀려오는 불쾌한 골짜기, 정도로 정립해둘까. 그런데 케이든은 그런 그녀에게 인간처럼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 제인은 인간과 너무나도 유사하게 생긴 그를 하인처럼 대할 수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와 동등한 인간으로 대하기도 어려웠다. 애매모호한 관계를 유지하던 중 그녀의 오빠 잭클린이 케이든을 막 대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제인은 방관했다. 그런데 도대체 언제부터였을까. 그녀의 아름다운 로봇이 그녀를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기 시작한 것은. 그의 끔찍한 신체검사가 마침내 끝났다. 찐득한 액체로 범벅이 된 채 녹진하게 풀려 있는 제인의 구멍을 보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던 케이든은 가슴으로 시선을 옮겼다. 유축기를 가슴에서 빼내고, 잔뜩 부풀어 오른 그녀의 가슴을 젖소를 대하는 것처럼 양손으로 마구 주무르고 꾹 눌러 짜본 그는 아까와는 달리 한숨을 내뱉었다. “제인, 우유를 만들라고 했잖아요. 그 간단한 것도 못합니까? 수유용 로봇이 생기기 전인 21세기 초까지만 해도 젖을 만드는 것은 인간 여성들에게 보편적인 일이었어요. 익숙지 않아도 노력해야죠.” 지친 제인은 케이든의 호통에 눈을 간신히 뜨고 더듬더듬 말했다. “...우...우유, 못 만든다고....아까...말했잖아. 그건...임신해야 한다고.” “임신?” 케이든의 눈이 불온하게 빛났다. 그의 동공이 기묘하게 수축했다가 원래의 크기로 되돌아왔다. “애가 생길 때까지 보짓구멍에 박아라... 생각보단 쉽네요.” 제인은 말실수를 한 것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59.27%

👥

평균 이용자 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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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9

📊 플랫폼 별 순위

45.39%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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