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덕한 윤리 선생님
작가담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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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윤리에 송태현입니다.” 서아는 턱을 괸 채 칠판 위에 이름 석 자를 써내려 가는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잘생기셨네.’ 평범한 고등학생 교사가 아니라 화보에만 나올 거 같은 피지컬과 외모. 서아는 선생님의 행동 하나하나를 눈에 담았다. 교직에 서는 것이 처음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여유로운 몸짓. 사람의 움직임이 그렇게 우아해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 다시 만나게 된 태현에게 고작 흔하디흔한 제자로 남고 싶지 않았다. 이 사람에 대해 알고 싶었고 그 사람을 가지고 싶었다. “너랑 나 나이 차를 생각해 봐. 너는 이 남자 저 남자 만나고 다녀도 될 나이이지만 난 결혼을 생각해야 할 나이야.” 고지식한 말을 내뱉으며 선 긋는 태현에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서아는 입술을 꽉 깨물고는 입을 열었다. “결혼을 생각한 사람이 있어요?” “…….” “없으면 해주세요. 저의 이 남자 저 남자 중 한 명.” #현대물 #재회물 #사제지간 #나이차커플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원나잇 #평범남 #다정남 #절륜남 #상처남 #순정남 #직진녀 #짝사랑녀 #까칠녀 #동정녀 #우월녀 #애잔물 #더티토크 #고수위 #씬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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