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 싶은 순간, 한 마디 음울한 목소리가 귓전을 울린다고 한다.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도 말이다. 자연 귀신의 장난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결국 무슨 소리가 들린다는 건지 아는 사람은 또 없었다. 소문이란 게 다 그렇지 않은가. 원래 당사자는 없고 그랬다더라, 저랬다더라 하는 말만 무성한 것이다. 아무튼, 목소리를 들은 이가 한 가지의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하니, 귀신이든 뭐든 인심이 후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며 웃어넘겼다. 항상 그렇다. 모르는 게 약이란 말이 그래서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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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기묘한 소문이랄까, 뭔가 으스스한 괴담(怪談) 하나가 사람들 사이에 퍼져갔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 싶은 순간, 한 마디 음울한 목소리가 귓전을 울린다고 한다.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도 말이다. 자연 귀신의 장난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결국 무슨 소리가 들린다는 건지 아는 사람은 또 없었다. 소문이란 게 다 그렇지 않은가. 원래 당사자는 없고 그랬다더라, 저랬다더라 하는 말만 무성한 것이다. 아무튼, 목소리를 들은 이가 한 가지의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하니, 귀신이든 뭐든 인심이 후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며 웃어넘겼다. 항상 그렇다. 모르는 게 약이란 말이 그래서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