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하연이 아빠의 친우 강태건과 함께한 지 3년. “하연아, 아저씨 사촌이 이번 주 주말에 입국한다고 어제 연락 왔거든.” 아저씨의 결혼을 앞두고 그의 사촌이 한국에 들어온다고. 그녀도 만난 적이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지만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시큰둥하게 넘겼으나, 그의 입국 당일……. “아. 많이 컸네.” 머리 위로 드리운 새카만 그림자, 코끝을 스치는 우디 향. 열아홉 하연에게 열병 같은 첫사랑이 밀려왔다. “오빠. 좋아해요. 나 이거 선전 포고 하는 거예요.” 열 살 차이, 그런 건 하연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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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평범한 미대생 신분에 베타 형질인 여자, 유라온. 어느 날, 그녀는 한밤중 한적한 골목을 지나가다가 위험하고 난폭한 분위기의 남자와 마주친다. “목숨을 부지하고 싶다면서 이렇게 눈치 없이 굴면 어쩌지? 응?” “살려 주고 싶다가도 그 입을 도려내 버리고 싶어지잖아.” 아름다운 얼굴과 사근사근한 목소리였다. 하지만 사냥감을 향한 힘은 거침없고 무자비했다. 남자는 라온과 눈이 마주쳤지만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아름다우면서도 기괴한 미소만 남기고 사라졌을 뿐. 목격자라는 이유로 해코지당하지 않아 안도하기도 잠시. “안녕. 또 보네.” “아,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나 기억 안 난다고 할 건 아니지?” 남자는 라온의 영역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마치 가지고 놀 유희 거리를 발견했다는 듯 흥미로운 시선으로. 라온은 본의 아니게 남자와 얽히게 되었지만, 그를 상대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그때도 생각했지만, 페로몬 괜찮네.” 하지만 첫사랑이자 오메가로 발현한 소꿉친구를 향해 관심을 보인다면 얘기가 다르지.
오슬라 제국의 영웅, 사예리아 반센. 어느 날 쌍둥이 형제, 세르게이에게 멱살이 붙들린 채 사망 예고를 선고받는다. “사야, 너 곧 죽을 거야!” 그리고 듣게 된 이 세상이 BL소설이라는 사실과 그녀의 몰락 엔딩. 아무도 알지 못하는, 그녀가 평생을 꽁꽁 숨기려던 비밀을 증거로 들이미는 통에 그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을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원작 탈출 작전. 사예리아는 BL소설 속 메인 악역이었다는 세르게이의 모습으로 이 세계관의 남자 주인공이자 집착광공의 앞에 나선다. 그리고. “역시. 당신과의 가이딩은 늘 저를 황홀하게 만듭니다.”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내 인내심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지 않다면 말입니다.” 남자의 소유욕 가득한 시선을 받은 사예리아의 표정이 아연해졌다. ...어째, 소설의 내용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느끼는 것은, 단순히 그녀의 착각일까.
루나는 친남매처럼 함께 자라온 헬리오스를 몰래 짝사랑하고 있었다. 더 정확히는, ‘원래의 루나’가. 그렇게 둘 사이엔 어떠한 일도 없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사랑한다고 말해줘. 날 사랑하잖아, 루나.” 헬리오스가 사랑한다고 매달리더니, “에페소스 공이 알기 전에, 그만두도록 해.” 황태자는 의뭉스러운 말을 남기는데… 이거 괜찮은 건가? * * * 한참을 손바닥 위를 지분거리던 그가 혀를 내밀어 손가락 사이사이를 질척하게 핥았다. 그에 흠칫 놀라 손을 떼려고 하자, 되레 손목을 잡아 더욱 깊숙이 입술을 묻어온다. “루나.” “…응.” “날 사랑해?” 욕망이 들끓는 목소리의 질문에 그녀는 혼탁해진 눈을 깜빡였다. 그의 뺨에 닿아있는 손끝이 절로 곱아들었다. 사랑. 사랑이라. 뿌옇게 변한 머릿속에서 그녀는 ‘루나 델포이’의 감정을 더듬었다. 열락에 흐려져 있던 눈이 느릿하게 감겼다가 떠지기를 반복했다. ‘루나 델포이’는 당연하게도 헬리오스 에페소스를 온힘을 다해 사랑했다. 그리고 사랑하고 사랑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어느새 헬리오스의 단단하게 열기를 품고 있는 남성이 느껴졌다. “흐으!” “예쁜 내 사랑.” 그리고 덫에 걸리는 줄도 모르고, 점점 그에게 빠져들고야 말았다.
'라인하르트 메르세데아' 그는 19금 판타지 소설의 주인공이자 이 세상을 구할 영웅이었다. 그를 찬양하는 수식언은 수도 없이 많았다. 하지만 이 세상의 악녀인 '엘레나 페베포스', 내게 있어 그를 수식할 말은 단 하나였다. '씹어 먹어도 시원찮은 원수.' 아, 아니지. 하나 더 있네. '개XX.' 하지만. “이봐, 라인하르트 메르세데아.” “으응. 왜 불러? 엘레나 페베포스.” 나른하게 대답하는 그의 손이 뺨을 스쳤다. 광기 어린 시선, 그리고 욕망으로 선연한 검은 눈동자. 그 모든 것을 확인한 나는 놈의 멱살을 잡아끌었다. “이제 목줄 찬 멍멍이로 되돌아 올 시간이야.”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입 안으로 뜨거운 숨결이 파고들었다.
로쉐 헤더슨은 칼리어드 퀸턴을 사랑한다. 중립파의 수장인 헤더슨 백작의 금지옥엽 외동딸이자 차기 가주. 헤더 상단의 실질적인 주인. 그녀의 마음이 향하는 곳은 하나뿐이었다. 칼리어드 퀸턴의, 칼리어드 퀸턴에 의한, 칼리어드 퀸턴을 위한. 그녀의 사랑은 그에게 닿지 못할 것처럼 보였다. “이쪽이 소백작이군요.” 이채를 띤 그의 검은 눈이 로쉐를 향하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 칼리어드 퀸턴은 로쉐 헤더슨을 사랑했나? “하나같이 저를 속였더군요.” 칼리어드의 손이 그녀를 붙들기 위해 따라왔지만, 로쉐가 한 걸음 더 뒤로 물러나는 것이 더 빨랐다. “제가 당신을 사랑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헥시온 쥬세페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안겨 주는 것. 당신이 바라는 최고의 결말이 드디어 이루어졌으니 축하해야죠.” 바짝 굳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칼리어드에게서 또 한 걸음 멀어지면서 로쉐는 덧붙였다. “더는 사적으로 만날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나마 남아 있는 제국의 영웅에 대한 존경심마저 빛바래지 않게 말이에요.” 한때는 우상이었고, 영웅이었던 연인의 예정된 배신은 뼈아팠다. 그런데 어째서 그런 얼굴을 하고 있나요. 당신이 시작한 일이면서.
'라인하르트 메르세데아' 그는 19금 판타지 소설의 주인공이자 이 세상을 구할 영웅이었다. 그를 찬양하는 수식언은 수도 없이 많았다. 하지만 이 세상의 악녀인 '엘레나 페베포스', 내게 있어 그를 수식할 말은 단 하나였다. '씹어 먹어도 시원찮은 원수.' 아, 아니지. 하나 더 있네. '개XX.' 하지만. “이봐, 라인하르트 메르세데아.” “으응. 왜 불러? 엘레나 페베포스.” 나른하게 대답하는 그의 손이 뺨을 스쳤다. 광기 어린 시선, 그리고 욕망으로 선연한 검은 눈동자. 그 모든 것을 확인한 나는 놈의 멱살을 잡아끌었다. “이제 목줄 찬 멍멍이로 되돌아 올 시간이야.”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입 안으로 뜨거운 숨결이 파고들었다.
※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수정 및 개정한 작품입니다. 우성 알파, 소꿉친구, 차도현을 좋아했지만 오메가 트라우마가 있는 그에게 차마 고백할 수 없었다. 그런 그에게 짝사랑 상대가 생겼다. 국어국문학과, 베타, 남자, 유해준. 내가 오랜 시간 짝사랑한 남자는 베타적 언어로 게이였다. 아니, 그런 줄 알고 있었다. *** 다가온 히트. 몸을 발발 떨며 애원하는데도 차도현은 친구라는 선을 절대 넘지 않으려 했다. “페로몬 안 줄 거면… 너 가. 유민이 데려와. 유민이라면 페로몬쯤은, 헉!” 그 순간 내 몸을 억누른 것은 아득하고도 섬뜩한, 포식자의 페로몬이었다. 내가 달라고 졸랐으면서도 그의 페로몬에 밭은 숨을 할딱이며 무너져 내렸다. “그으, 흐, 그만, 아...” “왜 그래. 네가 원하던 페로몬이잖아.” 나직하고 부드러운 음성이 고막을 두드렸다. 다정했으나 높낮이 없이 단조로워 오히려 섬뜩하게 느껴지는 목소리. “아무리 그래도, 내 앞에서 다른 남자를 찾으면 어떻게 해.” 내 턱을 잡아드는 힘에 끌려 마주친 시선이 지독히도 고압적이었다. “네가 원하는 페로몬, 내가 마음껏 줄 테니까. 다른 새끼 찾지 마.” 그리고 페로몬 가득한 숨결이 내 입안을 파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