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희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배신을 당했다. 믿어지지 않는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그녀에게 찾아온 선물, 사랑이 떠나버린 빈자리를 가득 채워주고 그녀를 일으켜 세워준 쌍둥이. "진심을 다한 내 사랑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미혼모지만 당당하게 쌍둥이들을 키우는 준희와 너무나 영악하고 사랑스러운 쌍둥이 형제 혁준과 희준. - 강 혁 너무 사랑해서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심장을 가져가 버린 그녀를 보내고 외롭고 고통스러운 어둠에 스스로를 가두었다. "내가 아무리 힘들고 죽을 것 같아도 내 사랑을 불행에 빠뜨릴 수 없었다. 어릴 적 보았던 내 사촌누이의 불행을 내 심장인 그녀에게 겪게 할 수는 없었다."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5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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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사고로 찾은 응급실 레드룸에서 벌어지는 긴박함에 자신도 모르게 열정적인 의사를 응원하고, 모두가 포기한 환자를 기어이 세상으로 되돌려 놓은 재영의 집념에 숭고함과 경외심을 느끼며 눈을 떼지 못한다. 보호자인 어린소녀를 안아주며 보이는 아픔과 슬픔, 기쁨이 뒤섞인 미소가 그의 심장에 비수처럼 꽂히고 몇날 며칠 자꾸만 떠오르는 그녀를, 제멋대로 날뛰는 심장을 달래며 외면하려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치과의사인 승현 앞에 재영이 나타난다.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잇몸이 부었어요.” 전투복처럼 걸쳤던 파란 가운이 아닌 회색 울 니트에 검은 슬랙스를 입은 그녀의 고요하게 가라앉은 심해의 어둠 같은 눈동자에 승현의 심장은 주체하기 힘들게 날뛰고, 두 손 들어 항복한다. 자신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것이다. 스스로 인정하기 힘들었던 일을 깨끗이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사랑을 쟁취하기위해 노력하기 시작한다. 내 사랑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한 승현. 올곧게 마음을 표현하고 보여주며 재영의 마음에 성처럼 쌓여있던 슬픔과 아픔, 고통의 조각들을 하나씩 비워내고 자신의 사랑으로 채워간다. “이젠... 당신을 원하지 않아요.”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라는 사람은 정략 결혼을 강요하며 승현과 그 가족을 볼모로 재영을 협박한다. 재영은 승현에게 불행을 안겨줄 수 없어 불면의 지옥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려하지만, 승현은 그녀가 자신 때문에 감수하려는 불행에서 벗어나게 돕게되는데...
“이제 들어갈 거야. 날 봐, 지금 널 사랑하는 나를 기억해.” 잔뜩 탁해진 낮은 음성에 눈을 뜬 여자가 남자의 시선에 사로잡혔다. 한 번의 절정을 겪은 여자의 홍조를 띤 사랑스러운 얼굴은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이었다. 여자의 시선을 붙잡은 채 남자는 여자의 가녀린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부드럽게 키스를 해 주며 더 이상 참기 힘들 정도로 빳빳이 고개를 들고 있는 자신의 분신을 조심스레 천국의 입구에 가져다 대었다. 쾅쾅쾅! 그 순간 문이 부서져라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빠? 아빠? 문 열어. 꼬미 누나? 꼬미 누나? 문 열어 줘. 빨리~ 빨리~.” 당황한 여자는 단번에 남자를 밀쳐 냈고, 남자는 침대 아래로 떨어졌다.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천국의 문 앞에서 좌절당한 상황에 화가 난 남자는 재빠르게 옷을 챙겨 입고 있는 여자에게 다가가 옷을 빼앗아 품 안에 가두고 하체를 밀어붙였지만 여자는 냉정하게 밀어냈다. “안 돼요. 다음에, 다음에요. 얼른 옷 입어요.” “이, 이럴 수는 없어. 잠시만, 잠깐이면 돼. 응?” “안 돼요. 얼른 옷 들고 욕실로 들어가요.” 남자의 애타는 애원을 뒤로하고 여자는 빠르게 옷을 갖춰 입었고 남자의 조각 같은 얼굴은 처참하게 구겨졌다. “아빠? 꼬미 누나? 얼른 문 열어 줘.” 애타게 부르며 문을 두드려 대는 아이의 목소리에 남자는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할 수 없이 옷을 챙겨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 급히 옷을 챙겨 입은 여자가 머리를 대충 손으로 빗어 내리며 문을 열자 천사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듯한 너무나 잘생긴 꼬마가 여자의 품으로 안겨 들었다 “누나, 왜 이렇게 문을 늦게 열어 주는 거야?” “으응. 누나가 잠깐 다른 생각을 하느라고. 미안해.” 아직도 진정되지 않은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 대는 걸 간신히 누른 채 말하는 여자의 얼굴이 붉었다. 꼬마는 여자의 얼굴을 보더니 천진하게 물었다. “누나? 얼굴이 사과같이 빨간색이야. 더워서 그래?” “으, 으응. 누나가 좀 덥네. 수현이는 안 더워?” 손으로 부채질을 해 가며 열을 식히는 여자를 보며 아이는 한쪽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그 미소가 사악하는 느껴지는 것은 당황한 여자의 착각이었을까? 진서은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귀여운 악마』
〈강추!〉“이제 들어갈 거야. 날 봐, 지금 널 사랑하는 나를 기억해.” 잔뜩 탁해진 낮은 음성에 눈을 뜬 여자가 남자의 시선에 사로잡혔다. 한 번의 절정을 겪은 여자의 홍조를 띤 사랑스러운 얼굴은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이었다. 여자의 시선을 붙잡은 채 남자는 여자의 가녀린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부드럽게 키스를 해 주며 더 이상 참기 힘들 정도로 빳빳이 고개를 들고 있는 자신의 분신을 조심스레 천국의 입구에 가져다 대었다. 쾅쾅쾅! 그 순간 문이 부서져라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빠? 아빠? 문 열어. 꼬미 누나? 꼬미 누나? 문 열어 줘. 빨리~ 빨리~.” 당황한 여자는 단번에 남자를 밀쳐 냈고, 남자는 침대 아래로 떨어졌다.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천국의 문 앞에서 좌절당한 상황에 화가 난 남자는 재빠르게 옷을 챙겨 입고 있는 여자에게 다가가 옷을 빼앗아 품 안에 가두고 하체를 밀어붙였지만 여자는 냉정하게 밀어냈다. “안 돼요. 다음에, 다음에요. 얼른 옷 입어요.” “이, 이럴 수는 없어. 잠시만, 잠깐이면 돼. 응?” “안 돼요. 얼른 옷 들고 욕실로 들어가요.” 남자의 애타는 애원을 뒤로하고 여자는 빠르게 옷을 갖춰 입었고 남자의 조각 같은 얼굴은 처참하게 구겨졌다. “아빠? 꼬미 누나? 얼른 문 열어 줘.” 애타게 부르며 문을 두드려 대는 아이의 목소리에 남자는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할 수 없이 옷을 챙겨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 급히 옷을 챙겨 입은 여자가 머리를 대충 손으로 빗어 내리며 문을 열자 천사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듯한 너무나 잘생긴 꼬마가 여자의 품으로 안겨 들었다 “누나, 왜 이렇게 문을 늦게 열어 주는 거야?” “으응. 누나가 잠깐 다른 생각을 하느라고. 미안해.” 아직도 진정되지 않은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 대는 걸 간신히 누른 채 말하는 여자의 얼굴이 붉었다. 꼬마는 여자의 얼굴을 보더니 천진하게 물었다. “누나? 얼굴이 사과같이 빨간색이야. 더워서 그래?” “으, 으응. 누나가 좀 덥네. 수현이는 안 더워?” 손으로 부채질을 해 가며 열을 식히는 여자를 보며 아이는 한쪽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그 미소가 사악하는 느껴지는 것은 당황한 여자의 착각이었을까? 진서은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귀여운 악마』.
- 김준희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배신을 당했다. 믿어지지 않는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그녀에게 찾아온 선물, 사랑이 떠나버린 빈자리를 가득 채워주고 그녀를 일으켜 세워준 쌍둥이. '진심을 다한 내 사랑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미혼모지만 당당하게 쌍둥이들을 키우는 준희와 너무나 영악하고 사랑스러운 쌍둥이 형제 혁준과 희준. - 강 혁 너무 사랑해서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심장을 가져가 버린 그녀를 보내고 외롭고 고통스러운 어둠에 스스로를 가두었다. '내가 아무리 힘들고 죽을 것 같아도 내 사랑을 불행에 빠뜨릴 수 없었다. 어릴 적 보았던 내 사촌누이의 불행을 내 심장인 그녀에게 겪게 할 수는 없었다.'
“그 사랑이라는 감정이…… 변한 거겠지? 그렇게 쉽게 변하는 감정에 나를 맡겨도 되는 건지 무서워. 다들 그러잖아. 사랑해서 결혼하고 그 사랑이 변하고, 싸우고, 할퀴다 기어이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끝나버리고…….” “나한테 그냥 단순한 여자 친구가 아니다. 사심 없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끌어주는 어머니고, 외롭지 않게 곁을 지켜주는 친구이고, 내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연인이다. 할 수만 있다면 내 심장 안에 꽁꽁 감추어두고 아무도 보지 못하게 만들고 싶은 그런 존재.” 비틀어진 부모님의 사랑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이 두려운 은주 온전하게 그를 바라봐주는 은주에게 온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겨 맹목적인 사랑을 하는 형진. 두 사람이 외롭고 아프게 텅 비어버린 서로의 가슴을 채워가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 -본문 중에서- “넌 왜 내가 좋아?” 항상 묻고 싶었다. 왜, 자신을 좋아하는지. 단지 익숙하다는 걸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되었다. “그냥 다 좋아. 네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모든 일상들이 특별하게 느껴져. 나란히 손을 잡고 걷는 것도 너무 좋아서 하루 종일이라도 걸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냥 마주앉아 식상한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보내라고 해도 보낼 수 있어.” 형진은 가만히 그녀를 품에 안고 정수리에 턱을 올렸다. 은은한 체향을 한껏 느끼며 눈을 감았다. “내 눈앞에 있는데도 네가 그립고 궁금해.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너의 웃는 모습만 떠올려도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아져. 네가 좋아하는 사소한 것들에도 미칠 듯 질투가 나고, 조금만 나를 외면해도 섭섭함이 가슴을 가득 채우는 걸 보면 내가 널 아주, 아주 많이 사랑하는 거 같다. 네가 자꾸만 좋아져. 일분, 한 시간, 하루, 열흘……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네가 좋아진다, 은주야.” 그의 진심 어린 고백에 가슴이 떨려왔다. 상상하기도 힘든 크기와 무게를 가진 그의 사랑에 눈물이 핑 돈다. 그를 만난 건 그녀의 인생에 굉장한 일이다. 기적 같으면서도 당연히 만날 인연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것들을 모두 배제하더라도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곁에 그가 없다는 건 상상도 하기 싫다는 것, 생각하는 것만으로 가슴이 찢어지듯 아프다는 것이다. 이런 게 사랑이 아닐까?
"자신을 일으켜 세우고 지탱해줄 버팀목이 간절했던 그가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해 스스로에게 그녀의 존재를 각인시켰는지도 모른다. 벼랑 끝에 내몰렸던 그에게 맑은 눈망울로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라며 따뜻함을 전해준 그녀의 온기는 그를 온전히 지탱해준 힘이 되어주었다. 그녀의 따뜻한 온기를 자신에게 묶어둘 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수 있다."
[내 사랑 쭈니"S]와 연작입니다. 뱃속에서부터 이웃이던 소영과 기현은 서로를 가족으로 생각하며 30년을 지냈다. 아버지 덕분에 중학시절부터 이 도령이라는 호칭으로 불린 기현. 외모는 춘향인데 성격은 향단이인 소영의 매력에 빠져 스스로 방자를 자청하게 된다. 행여 친구라는 이름으로도 곁에 두지 못하게 될까 무의식적인 두려움에 서로를 외면했던 기현과 소영의 달콤하고 코믹한 사랑 만들기.
〈강추!〉김준희.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배신을 당했다. 믿어지지 않는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그녀에게 찾아온 선물. 사랑이 떠나버린 빈자리를 가득 채워주고 그녀를 일으켜 세워준 쌍둥이. 진심을 다한 내 사랑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미혼모지만 당당하게 쌍둥이들을 키우는 준희와 너무나 영악하고 사랑스러운 쌍둥이 형제 혁준과 희준. 강 혁 너무 사랑해서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심장을 가져가 버린 그녀를 보내고 외롭고 고통스러운 어둠에 스스로를 가두었다. 내가 아무리 힘들고 죽을 것 같아도 내 사랑을 불행에 빠뜨릴 수 없었다. 어릴 적 보았던 내 사촌누이의 불행을 내 심장인 그녀에게 겪게 할 수는 없었다.
"얼떨결에 희원이 내려서자 자전거를 정우의 손에 넘긴 현우는 덥석 그녀의 손을 잡고는 성큼성큼 걷기 시작했다. 당황한 희원이 손을 빼려고 손목을 비틀었지만 그녀의 손을 잡은 현우의 손에 더 힘이 들어갔을 뿐 꿈쩍도 하지 않았다. “포기해. 나 힘세거든? 배고프다, 아직 시간이 이르니까 부담 없이 죽을 먹는 게 좋겠지?”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에게 딸려오다시피 하는 희원의 얼굴이 돌아보지 않아도 어떤 표정일지 상상이 되었다. 하지만 현우는 더 이상 그녀의 주위를 맴돌기만 하는 바보짓을 계속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자신의 크고 투박한 손안에 들어온 희원의 작은 손이 주는 따스한 온기에 현우의 입매가 부드럽게 호선을 그리며 말려 올라갔다. 진서은의 로맨스 장편 소설 『들꽃을 사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