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백 년은 즐거웠다. 하지만 그게 이백 년이 되고 삼백 년, 그리고 오백 년쯤 됐을 때 이현도는 뭔가 잘 못 됐다는 걸 깨달았다. === 알 수 없는 세계에서 깨어난 이현도는 한국에서는 평범했던 자신이 이곳에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해져 있다는 걸 깨닫는다. 밥을 먹지 않아도, 잠을 자지 않아도 지치지도 않고 보통 사람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괴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현도는 이 능력으로 용사가 되어 아름다운 공주와 결혼을 하기도 하고, 한 국가를 멸망시키기도 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단지 신체능력만 뛰어나진 게 아니라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무슨 짓을 해도 죽지 않는 신에 가까운 불멸자가 되어 있었다. 곁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삶을 다 해서 떠나게 되자 더 이상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으며 아주 긴 세월을 홀로 살아가게 된 이현도. 그러다 우연히 죽어가던 남자 ‘카프탄’을 만나 모든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현자의 돌에 대해 듣게 된다. 너무 강력한 불멸의 존재는 운명의 개입이 아니면 죽을 수 없다는 걸 깨달은 이현도는, 자신의 죽음을 위해 카프탄과 함께 현자의 돌을 찾으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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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내 동생이 좋다 하는 그 새끼냐?” 앉아서 서 있는 사람을 내려다보는 나용왕이었다. 어떻게 사람 이름이 용왕이냐 하고 웃었던 것도 잠시. 저도 모르게 입술을 오므려 앞니를 감추게 하는 살벌한 눈빛이었다. 희번덕하는 나용왕의 눈깔이 너무 무서워서 이대로 기절할 것 같았다. 사람 하나 잡아 죽일 것 같은 눈빛으로 한참을 위아래로 훑어본 나용왕이 말했다. “쌔끈하네.” 우아악?! 어쩌다 보니 빚쟁이가 되어 몸(노동력)으로 빚을 갚게 되는데 연애도 하는 그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