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사자로서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아벨은 아버지의 시련을 받고 신전 밖으로 쫓겨난다. 그런 아벨의 곁을 지키는 사람은 그를 끔찍이도 혐오하는 성기사뿐. 고되고 힘겨운 시련 끝에 먼저 쓰러진 남자에게 아벨이 줄 수 있는 건 간단한 기도와 남자의 끝을 지켜보는 것밖에 없었다. “네 이름이 뭐야? 네 이름으로 기도해 줄게.” “…라이언.” 마지막 숨을 뱉는 남자를 보며 아벨은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다. 죽는 순간까지 자신을 싫어했던 남자를 향한 애정을. “내가 널 사랑하는구나.” 뒤늦은 자각과 함께 잃어버렸던 신성력이 돌아오고, 아벨은 시련을 받기 전 과거로 회귀한다. 그리고 지체 없이 남자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데…. “사랑해, 라이언.” “…제 이름은 펠릭스입니다.” 너 나한테 이름을 가짜로 알려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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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이 재앙을 막아 내며 풍요롭고 평화로워진 시대. 행복한 미래만 보는 B급 예언가 우린은 어느 날, 헌터 협회의 부름을 받는다. 헌터는 국가와 사회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판단되는 긴급한 사안에는 우선 징집되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이제는 유명무실해진 계약서 조항과 선명하게 남은 제 서명을 확인한 우린은 예언을 사용하고. 멸망이 아닌, 눈부시게 아름다운 남자가 제게 고백하는 미래를 보고 현실로 돌아온다. 우린은 현실의 남자에게 기대에 차 물었다. “혹시 저 좋아하세요?” 그러자 예언 속 남자가 차갑게 식은 얼굴로 답하는데. “…일 년 뒤, 세계가 멸망할 겁니다.” 이 남자. 사이비인가? *** 나는 불행한 미래만 봐요. 재연의 고백을, 우린은 아주 간신히 이해했다. “이미 몇 번이고 우린 씨랑 비교되는 내 미래를 봤죠. 행복한 예언가와 불행한 예언가라니….” 비껴 있던 두 사람의 시선이 부딪쳤다. 재연이 기다렸다는 듯 예쁘게 미소 지었다. “그래도 당신이 있어서, 멸망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기뻤어요.” 그러나 우린은 재연의 얼굴이 아니라 그의 눈동자를 응시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당신을 지독하게 질투하고 있었죠.” 재연의 눈동자 안에서 질투라는 단어 하나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묵직하고 질척한 감정이 흠뻑 새어 나왔다.
“모든 걸 잃을 팔자구나!” 헛소리라고만 생각했던 무당의 말. 그러나 서호의 인생은 정말로 이전과 완전히 달라지고 만다. 가족, 친구, 집까지 모두 잃을 것이라던 말처럼 부모님을 잃은 그는 홀로 남겨지고, 부모님이 남겨주신 집에마저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정말 귀신인 건가?’ 분명히 자신뿐인 집인데도 잠이 들면 울음소리가 들리고, 나중에는 벽에 눈까지 생긴다. 갈수록 선명해지는 눈과 울음소리에 서호는 지쳐가는데…. ‘나를 만나러 와 줘.’ 벽 너머의 세계에서 그토록이나 애절하게 우는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미리보기] 서호는 조금 더 벽에 가까이 다가가며 물었다. “너는 누구야?”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할 여유도 생기는 모양이었다. 서호는 지금 스스로의 모습이 매우 이상하다는 걸 알았지만 계속 눈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어?” 답이 돌아올 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 오히려 질문은 더 쉽게 나왔다. “왜 나를 쳐다보고 있어?” 귀신이 현실에 영향을 끼칠 정도면 엄청난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지금 뭘 하는 건데?” 따진다기보다는 그냥 말 그대로 궁금한 것을 묻고 있는 거였다. “왜 매일 울어? 왜 그렇게 슬퍼해?” 그렇게 쉬지 않고 울 수 있는 게 신기했다. 귀신은 잠도 자지 않는 걸까. “나를 데리고 가고 나면 이제 슬퍼하지 않을 거야?” 말도 안 되는 감정인데 이쯤 되니 맨날 울기만 하는 귀신이 조금 불쌍하기까지 했다. 서호가 이 세상을 떠나는 걸로 더 이상 그렇게 울지 않는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을 정도였다. 물론 서호도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서호는 쓰게 웃었다. “왜 계속 그렇게 우는지 모르겠어.” 이 정도 울었으면 원한이든 슬픔이든 가실 때가 되지 않았을까? 서호는 매일 밤 그의 귓가에 울려 퍼지는 울음소리가 사라지는 걸 상상해 봤다. 내일부터 갑자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어떨까? 서호가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사실 이제 네가 익숙해져서 사라지면 조금 서운할 것 같기도 해.”
“모든 걸 잃을 팔자구나!” 헛소리라고만 생각했던 무당의 말. 그러나 서호의 인생은 정말로 이전과 완전히 달라지고 만다. 가족, 친구, 집까지 모두 잃을 것이라던 말처럼 부모님을 잃은 그는 홀로 남겨지고, 부모님이 남겨주신 집에마저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정말 귀신인 건가?’ 분명히 자신뿐인 집인데도 잠이 들면 울음소리가 들리고, 나중에는 벽에 눈까지 생긴다. 갈수록 선명해지는 눈과 울음소리에 서호는 지쳐가는데…. ‘나를 만나러 와 줘.’ 벽 너머의 세계에서 그토록이나 애절하게 우는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미리보기] 서호는 조금 더 벽에 가까이 다가가며 물었다. “너는 누구야?”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할 여유도 생기는 모양이었다. 서호는 지금 스스로의 모습이 매우 이상하다는 걸 알았지만 계속 눈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어?” 답이 돌아올 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 오히려 질문은 더 쉽게 나왔다. “왜 나를 쳐다보고 있어?” 귀신이 현실에 영향을 끼칠 정도면 엄청난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지금 뭘 하는 건데?” 따진다기보다는 그냥 말 그대로 궁금한 것을 묻고 있는 거였다. “왜 매일 울어? 왜 그렇게 슬퍼해?” 그렇게 쉬지 않고 울 수 있는 게 신기했다. 귀신은 잠도 자지 않는 걸까. “나를 데리고 가고 나면 이제 슬퍼하지 않을 거야?” 말도 안 되는 감정인데 이쯤 되니 맨날 울기만 하는 귀신이 조금 불쌍하기까지 했다. 서호가 이 세상을 떠나는 걸로 더 이상 그렇게 울지 않는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을 정도였다. 물론 서호도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서호는 쓰게 웃었다. “왜 계속 그렇게 우는지 모르겠어.” 이 정도 울었으면 원한이든 슬픔이든 가실 때가 되지 않았을까? 서호는 매일 밤 그의 귓가에 울려 퍼지는 울음소리가 사라지는 걸 상상해 봤다. 내일부터 갑자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어떨까? 서호가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사실 이제 네가 익숙해져서 사라지면 조금 서운할 것 같기도 해.”
“모든 걸 잃을 팔자구나!” 헛소리라고만 생각했던 무당의 말. 그러나 서호의 인생은 정말로 이전과 완전히 달라지고 만다. 가족, 친구, 집까지 모두 잃을 것이라던 말처럼 부모님을 잃은 그는 홀로 남겨지고, 부모님이 남겨주신 집에마저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정말 귀신인 건가?’ 분명히 자신뿐인 집인데도 잠이 들면 울음소리가 들리고, 나중에는 벽에 눈까지 생긴다. 갈수록 선명해지는 눈과 울음소리에 서호는 지쳐가는데…. ‘나를 만나러 와 줘.’ 벽 너머의 세계에서 그토록이나 애절하게 우는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미리보기] 서호는 조금 더 벽에 가까이 다가가며 물었다. “너는 누구야?”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할 여유도 생기는 모양이었다. 서호는 지금 스스로의 모습이 매우 이상하다는 걸 알았지만 계속 눈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어?” 답이 돌아올 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 오히려 질문은 더 쉽게 나왔다. “왜 나를 쳐다보고 있어?” 귀신이 현실에 영향을 끼칠 정도면 엄청난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지금 뭘 하는 건데?” 따진다기보다는 그냥 말 그대로 궁금한 것을 묻고 있는 거였다. “왜 매일 울어? 왜 그렇게 슬퍼해?” 그렇게 쉬지 않고 울 수 있는 게 신기했다. 귀신은 잠도 자지 않는 걸까. “나를 데리고 가고 나면 이제 슬퍼하지 않을 거야?” 말도 안 되는 감정인데 이쯤 되니 맨날 울기만 하는 귀신이 조금 불쌍하기까지 했다. 서호가 이 세상을 떠나는 걸로 더 이상 그렇게 울지 않는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을 정도였다. 물론 서호도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서호는 쓰게 웃었다. “왜 계속 그렇게 우는지 모르겠어.” 이 정도 울었으면 원한이든 슬픔이든 가실 때가 되지 않았을까? 서호는 매일 밤 그의 귓가에 울려 퍼지는 울음소리가 사라지는 걸 상상해 봤다. 내일부터 갑자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어떨까? 서호가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사실 이제 네가 익숙해져서 사라지면 조금 서운할 것 같기도 해.”
“모든 걸 잃을 팔자구나!” 헛소리라고만 생각했던 무당의 말. 그러나 서호의 인생은 정말로 이전과 완전히 달라지고 만다. 가족, 친구, 집까지 모두 잃을 것이라던 말처럼 부모님을 잃은 그는 홀로 남겨지고, 부모님이 남겨주신 집에마저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정말 귀신인 건가?’ 분명히 자신뿐인 집인데도 잠이 들면 울음소리가 들리고, 나중에는 벽에 눈까지 생긴다. 갈수록 선명해지는 눈과 울음소리에 서호는 지쳐가는데…. ‘나를 만나러 와 줘.’ 벽 너머의 세계에서 그토록이나 애절하게 우는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미리보기] 서호는 조금 더 벽에 가까이 다가가며 물었다. “너는 누구야?”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할 여유도 생기는 모양이었다. 서호는 지금 스스로의 모습이 매우 이상하다는 걸 알았지만 계속 눈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어?” 답이 돌아올 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 오히려 질문은 더 쉽게 나왔다. “왜 나를 쳐다보고 있어?” 귀신이 현실에 영향을 끼칠 정도면 엄청난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지금 뭘 하는 건데?” 따진다기보다는 그냥 말 그대로 궁금한 것을 묻고 있는 거였다. “왜 매일 울어? 왜 그렇게 슬퍼해?” 그렇게 쉬지 않고 울 수 있는 게 신기했다. 귀신은 잠도 자지 않는 걸까. “나를 데리고 가고 나면 이제 슬퍼하지 않을 거야?” 말도 안 되는 감정인데 이쯤 되니 맨날 울기만 하는 귀신이 조금 불쌍하기까지 했다. 서호가 이 세상을 떠나는 걸로 더 이상 그렇게 울지 않는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을 정도였다. 물론 서호도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서호는 쓰게 웃었다. “왜 계속 그렇게 우는지 모르겠어.” 이 정도 울었으면 원한이든 슬픔이든 가실 때가 되지 않았을까? 서호는 매일 밤 그의 귓가에 울려 퍼지는 울음소리가 사라지는 걸 상상해 봤다. 내일부터 갑자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어떨까? 서호가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사실 이제 네가 익숙해져서 사라지면 조금 서운할 것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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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잃을 팔자구나!” 헛소리라고만 생각했던 무당의 말. 그러나 서호의 인생은 정말로 이전과 완전히 달라지고 만다. 가족, 친구, 집까지 모두 잃을 것이라던 말처럼 부모님을 잃은 그는 홀로 남겨지고, 부모님이 남겨주신 집에마저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정말 귀신인 건가?’ 분명히 자신뿐인 집인데도 잠이 들면 울음소리가 들리고, 나중에는 벽에 눈까지 생긴다. 갈수록 선명해지는 눈과 울음소리에 서호는 지쳐가는데…. ‘나를 만나러 와 줘.’ 벽 너머의 세계에서 그토록이나 애절하게 우는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미리보기] 서호는 조금 더 벽에 가까이 다가가며 물었다. “너는 누구야?”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할 여유도 생기는 모양이었다. 서호는 지금 스스로의 모습이 매우 이상하다는 걸 알았지만 계속 눈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어?” 답이 돌아올 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 오히려 질문은 더 쉽게 나왔다. “왜 나를 쳐다보고 있어?” 귀신이 현실에 영향을 끼칠 정도면 엄청난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지금 뭘 하는 건데?” 따진다기보다는 그냥 말 그대로 궁금한 것을 묻고 있는 거였다. “왜 매일 울어? 왜 그렇게 슬퍼해?” 그렇게 쉬지 않고 울 수 있는 게 신기했다. 귀신은 잠도 자지 않는 걸까. “나를 데리고 가고 나면 이제 슬퍼하지 않을 거야?” 말도 안 되는 감정인데 이쯤 되니 맨날 울기만 하는 귀신이 조금 불쌍하기까지 했다. 서호가 이 세상을 떠나는 걸로 더 이상 그렇게 울지 않는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을 정도였다. 물론 서호도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서호는 쓰게 웃었다. “왜 계속 그렇게 우는지 모르겠어.” 이 정도 울었으면 원한이든 슬픔이든 가실 때가 되지 않았을까? 서호는 매일 밤 그의 귓가에 울려 퍼지는 울음소리가 사라지는 걸 상상해 봤다. 내일부터 갑자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어떨까? 서호가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사실 이제 네가 익숙해져서 사라지면 조금 서운할 것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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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잃을 팔자구나!” 헛소리라고만 생각했던 무당의 말. 그러나 서호의 인생은 정말로 이전과 완전히 달라지고 만다. 가족, 친구, 집까지 모두 잃을 것이라던 말처럼 부모님을 잃은 그는 홀로 남겨지고, 부모님이 남겨주신 집에마저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정말 귀신인 건가?’ 분명히 자신뿐인 집인데도 잠이 들면 울음소리가 들리고, 나중에는 벽에 눈까지 생긴다. 갈수록 선명해지는 눈과 울음소리에 서호는 지쳐가는데…. ‘나를 만나러 와 줘.’ 벽 너머의 세계에서 그토록이나 애절하게 우는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미리보기] 서호는 조금 더 벽에 가까이 다가가며 물었다. “너는 누구야?”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할 여유도 생기는 모양이었다. 서호는 지금 스스로의 모습이 매우 이상하다는 걸 알았지만 계속 눈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어?” 답이 돌아올 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 오히려 질문은 더 쉽게 나왔다. “왜 나를 쳐다보고 있어?” 귀신이 현실에 영향을 끼칠 정도면 엄청난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지금 뭘 하는 건데?” 따진다기보다는 그냥 말 그대로 궁금한 것을 묻고 있는 거였다. “왜 매일 울어? 왜 그렇게 슬퍼해?” 그렇게 쉬지 않고 울 수 있는 게 신기했다. 귀신은 잠도 자지 않는 걸까. “나를 데리고 가고 나면 이제 슬퍼하지 않을 거야?” 말도 안 되는 감정인데 이쯤 되니 맨날 울기만 하는 귀신이 조금 불쌍하기까지 했다. 서호가 이 세상을 떠나는 걸로 더 이상 그렇게 울지 않는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을 정도였다. 물론 서호도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서호는 쓰게 웃었다. “왜 계속 그렇게 우는지 모르겠어.” 이 정도 울었으면 원한이든 슬픔이든 가실 때가 되지 않았을까? 서호는 매일 밤 그의 귓가에 울려 퍼지는 울음소리가 사라지는 걸 상상해 봤다. 내일부터 갑자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어떨까? 서호가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사실 이제 네가 익숙해져서 사라지면 조금 서운할 것 같기도 해.”
#많이많이울보공 #근데수한정울보공 #다정도수한정이공 #수만모르는집착공 #공눈물에약하수 #이세계로왔지만침착하수 #공에게스며들었수 #원래세상에미련없수 “모든 걸 잃을 팔자구나!” 헛소리라고만 생각했던 무당의 말. 그러나 서호의 인생은 정말로 이전과 완전히 달라지고 만다. 가족, 친구, 집까지 모두 잃을 것이라던 말처럼 부모님을 잃은 그는 홀로 남겨지고, 부모님이 남겨주신 집에마저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정말 귀신인 건가?’ 분명히 자신뿐인 집인데도 잠이 들면 울음소리가 들리고, 나중에는 벽에 눈까지 생긴다. 갈수록 선명해지는 눈과 울음소리에 서호는 지쳐가는데…. ‘나를 만나러 와 줘.’ 벽 너머의 세계에서 그토록이나 애절하게 우는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미리보기] 서호는 조금 더 벽에 가까이 다가가며 물었다. “너는 누구야?”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할 여유도 생기는 모양이었다. 서호는 지금 스스로의 모습이 매우 이상하다는 걸 알았지만 계속 눈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어?” 답이 돌아올 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 오히려 질문은 더 쉽게 나왔다. “왜 나를 쳐다보고 있어?” 귀신이 현실에 영향을 끼칠 정도면 엄청난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지금 뭘 하는 건데?” 따진다기보다는 그냥 말 그대로 궁금한 것을 묻고 있는 거였다. “왜 매일 울어? 왜 그렇게 슬퍼해?” 그렇게 쉬지 않고 울 수 있는 게 신기했다. 귀신은 잠도 자지 않는 걸까. “나를 데리고 가고 나면 이제 슬퍼하지 않을 거야?” 말도 안 되는 감정인데 이쯤 되니 맨날 울기만 하는 귀신이 조금 불쌍하기까지 했다. 서호가 이 세상을 떠나는 걸로 더 이상 그렇게 울지 않는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을 정도였다. 물론 서호도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서호는 쓰게 웃었다. “왜 계속 그렇게 우는지 모르겠어.” 이 정도 울었으면 원한이든 슬픔이든 가실 때가 되지 않았을까? 서호는 매일 밤 그의 귓가에 울려 퍼지는 울음소리가 사라지는 걸 상상해 봤다. 내일부터 갑자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어떨까? 서호가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사실 이제 네가 익숙해져서 사라지면 조금 서운할 것 같기도 해.”
소설의 메인 악역으로 빙의한 샤샤는 반강제적으로 진행되는 원작을 따라가면서도, 사형당하는 엔딩을 피하기 위해 노력한다. “당신을 죽이지 않을 겁니다. 보여 주죠, 내가 얼마나 대단한 황제가 되는지.” “…기대하겠습니다.” 원작과 달리 살아남았다는 기쁨을 숨기며 샤샤는 소설에서 퇴장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는데…. “샤샤 앰브로즈 그대가 필요해. 거절하지 않을 거라 믿네.” “그럼요, 저는 폐하의 것이니까요. 누가 살려 주신 목숨인데.” 원작의 주인공인 에드워드는 생각지도 못한 말과 함께 샤샤를 황궁으로 불러들인다. 그런 샤샤의 눈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게시글. [샤샤야말로 진정한 충신 아님?] 완결이 난 소설에 독자들의 재평가가 시작되었다! 10년간의 노력 끝에 간신히 원작에서 벗어났지만, 작가는 충신 샤샤를 위한 외전을 내겠다고 선언하는데…. 과연 샤샤는 악역의 포지션을 유지하며 외전을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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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몰락으로 신력을 잃어 가던 평범한 수호목 영은 자신을 찾아온 어느 외지인과 마주하게 된다. “정말 수호목이 맞다면 증거를 보여 주면 좋을 텐데.” 천 년 동안 덕을 쌓아 온 영은 남자의 제안에 솔깃해하며 인간으로 ‘현신’한 모습을 보여 주고야 마는데. “나와 함께 가자. 수많은 이들이 그대를 섬기게 될 거야.” “…….” 현신 탓에 체력을 소진하고 기절했던 영이 백 년이 훌쩍 지난 뒤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때, -천목님, 오늘 하루도 잘 부탁드려요. -저희 자식을 굽어살펴…. -지금처럼 사업이 잘나가게 해 주세요. -…우리 아들, 병이…. 제발 우리 아들 좀 살려 주세요. -이번에는 절대 망하면 안 됩니다! -우리 소희랑 평생 행복하게 살…. ‘천목교’라는 이상한 집단의 신이 되어 수천 명이 섬기는 ‘천목교’의 상징, 천목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고아 새끼! 고아원에서 빌빌거리는 걸 사주가 좋아서 데려와 줬더니!” 또래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배척받으며 의지할 곳 하나 없던 아이 아혼과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