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오메가 버스 세계관을 다루되 러트, 히트, 노팅을 주요 소재로 삼지 않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목둘레를 자연스레 감싸는 셔츠 깃. 깃과 깃이 만나는 중심을 따라 물 흐르듯 흘러내린 타이. 팔이 움직일 때마다 살짝 드러나는 손목 위의 시계. 소매를 감싼 커프스까지. 저 우아한 남자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무대 위의 제왕쯤 될까. “인간은 말입니다. 돈을 빌리러 올 땐 영혼이라도 팔 것 같다가 갚아야 할 땐 내 걸 빼앗기는 표정을 짓죠. 염치없는 인간의 특성이라고나 할까.” 오만함을 가득 담아 말을 내뱉는 말이 초우성 알파인 그와 잘 어울렸다. 오메가시티의 제왕이라 불리는 그에 반해 가장 하층의 삶을 살고 있는 오메가 리안. 언니의 빚을 떠안아 채무자가 되어 그에게 돈을 꼬박꼬박 갚는다. “도리안 씨는 가시가 있어요. 분수에 넘치는 가시가.” 그는 누구에게나 직설적이다. “내 전용 옷걸이가 되는 기회를 드릴까 해.” 그의 전용 섹스파트너가 되는 기회. 하지만 리안은 이 남자와 더 이상 가까워지고 싶지가 않다. 위험해 보이는 이 남자와. 그러던 리안은 돈이 궁하여 결국 몸을 팔려고 하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홀트 밀러의 좆은 싫고 딴 놈 좆은 좋다 이건가?” 이 끈질긴 인연은 어디까지일까. 눈앞에 있는 홀트라는 남자는 리안을 잡아먹을 듯이 덮쳐오고, 리안은 자신의 안에서 커져가는 남자의 존재에 혼란스럽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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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당했음에도 그녀를 사랑하는 그 남자의 독설. “가끔 말이야, 왜 사람은 섹스할 때 입과 구멍을 동시에 쓸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 윗구멍인 입이 구강기 애착을 충족시키는 도구라면 아랫구멍은 뭘까. 왜 거기에 처박으면 환장하게 좋을까. 왜 거기에 싸야 번식이 가능할까, 왜 그 구멍을 통해서 생명은 탄생하는 걸까. 거기까지 생각하니, 섹스란 모체에서 분리된 인간이 근원적인 고독을 배설하는 행위더군.” 날것 그대로인 준하의 나쁜 혀가 수완의 내이도에 내려앉았다. “내가 고독할 땐 좀 난폭해. 오늘 좀 고독하네. 우리 수완 씨 각오해야겠어.” 선전포고를 마친 그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이내 그의 나쁜 손이 넝쿨처럼 수완에게 뻗쳤다.
※본 작품은 앳 홈의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해진. 친모가 지은 이름, 한 번도 불리거나 부르지 않은 이름, 버려진 이름. 그는 생의 끝점인 파리에서 같은 이름을 지닌 그녀를 만난다. 잘 짜인 신의 계획처럼 그렇게. “여자가 필요합니다. 한동안 같이 살 여자가.” 그에게 해진은 공황 장애라는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고 가난한 해진에게도 그는 다시 없을 기회였다. 가난이란 지옥을 벗어던질 기회. 꿈을 이룰 기회. “파란 대문 집. 결정하면 차해진 씨가 머물 집입니다.” 대문을 여는 순간, 해진에게도 그에게도 또 다른 지옥이 펼쳐진다. 들어오긴 쉬워도 나가기는 어려운 사랑이란 지옥이. *** “여자들은, 아니 차해진 씬 혼자 어떻게 했어요?” 별게 다 궁금하다. 집주인은. “모서리, 뭐 그런데 비비나?” 또 또라이 짓 한다. 낯 뜨거운 질문을 참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본다. “해 봐요. 한번.” 진짜 변태 맞다니까. “어서.” “부끄러워서 싫은데?” 해진은 존대도 끊고 그를 봤다.
“얼마나 줄 수 있어요?” “원하는 만큼이요.” 여자의 말에 남자가 야릇하게 웃었다. “알아 둬요. 남자는 다 준다는 여자 싫어해요. 매력없거든. 특히 난, 내가 끌려야 움직여.” 남자의 말에 이번엔 여자가 싱긋 웃었다. “거짓말. 이미 끌렸으면서.” 여자의 모든 것을 품은 남자. 남자를 살리기 위해 배신을 택한 여자. 6년만의 재회. 다시 시작 되는 사랑.
“딴 놈한테 잘 보이려고 곱게 바른 입술이라니….” 두꺼운 혀가 짓밟듯 립스틱을 쓸어냈다. “씨발. 그래도 남았네.” 갈고리 같은 손이 연약한 목덜미를 잡아챘다. “욕실에 가서 다 지우고 나와.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부.” 동굴에 들어온 듯 그의 목소리가 울렸다. 소유욕의 점성으로 가득한 끈적이는 목소리가. “씻은 다음엔 다리 벌리고 기다려. 밤새도록 할 테니까.”
※본 작품은 오메가 버스 세계관을 다루되 러트, 히트, 노팅을 주요 소재로 삼지 않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목둘레를 자연스레 감싸는 셔츠 깃. 깃과 깃이 만나는 중심을 따라 물 흐르듯 흘러내린 타이. 팔이 움직일 때마다 살짝 드러나는 손목 위의 시계. 소매를 감싼 커프스까지. 저 우아한 남자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무대 위의 제왕쯤 될까. “인간은 말입니다. 돈을 빌리러 올 땐 영혼이라도 팔 것 같다가 갚아야 할 땐 내 걸 빼앗기는 표정을 짓죠. 염치없는 인간의 특성이라고나 할까.” 오만함을 가득 담아 말을 내뱉는 말이 초우성 알파인 그와 잘 어울렸다. 오메가시티의 제왕이라 불리는 그에 반해 가장 하층의 삶을 살고 있는 오메가 리안. 언니의 빚을 떠안아 채무자가 되어 그에게 돈을 꼬박꼬박 갚는다. “도리안 씨는 가시가 있어요. 분수에 넘치는 가시가.” 그는 누구에게나 직설적이다. “내 전용 옷걸이가 되는 기회를 드릴까 해.” 그의 전용 섹스파트너가 되는 기회. 하지만 리안은 이 남자와 더 이상 가까워지고 싶지가 않다. 위험해 보이는 이 남자와. 그러던 리안은 돈이 궁하여 결국 몸을 팔려고 하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홀트 밀러의 좆은 싫고 딴 놈 좆은 좋다 이건가?” 이 끈질긴 인연은 어디까지일까. 눈앞에 있는 홀트라는 남자는 리안을 잡아먹을 듯이 덮쳐오고, 리안은 자신의 안에서 커져가는 남자의 존재에 혼란스럽기만 한데...
드라마 판에 들어온 지 5년 차, 그사이 만든 드라마는 3개, 승률은 3전 3승, 삼대가 덕을 쌓아야 터진다는 대박만 3개, 3연타석 홈런보다 어려운 걸 해낸 신의 기획, 신지원. 무엇 하나 두려울 것 없는 그녀의 인생에 과감하게 태클을 걸고 들어오는 이 남자. “모진경 작가님 세 번째 작품입니다. 잠깐 말씀드려도 될까요?” “아뇨. 차 좀 얻어 탔다고 피칭 기회를 드리고 싶진 않아요. 그건 공정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엔터계의 큰손이자, BBN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만 15개 소유. BBN 대표 마선우. 소문대로 깐깐한 이 남자, 조금의 틈도 주지 않는다. 잘나가던 신지원 인생에 가장 큰 벽을 만난 느낌이었다. “신지원 씨는 일 이런 식으로 합니까? 신의 기획 어쩌고 하더니 운이 좋았나?” 5년 전, BBN 최종면접에서 떨어졌을 때도 그가 면접관으로 있었고, 지금의 이 수모를 겪는 상황에서도 그가 앞에 있었다. “울었군요.” “아닙니다.” “눈초리가 젖었어.” “미처 닦지 못한 물깁니다.” “약이 올랐고.” “…….” “억울해 죽겠다는 표정이야.” 이 남자는 나한테 왜 이러는 걸까. 날 가지고 노는 건가. “아직은 제 상사 아니십니다. 제가 사표를 쓰면 앞으로도 아닌 거죠.” 밑도 끝도 없이 그냥 들이받았다. 이런 인간 밑에서는 도저히 일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도망가는 사람이 대문을 열어놓으니 잡으러 오잖습니까.” 피하려고 해도 무례하게 쳐들어오는 이 불순한 남자. 그가 내민 불순함이 가득한 계약을 그녀는 받아들일까.
“전…. 대표님, 남자로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 본 적 없어요.” 단호하게 밀어도. “저, 갖고 싶어서 이러세요?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들어줄게요.” 발칙하게 밀어내도. “빨아. 가시를 박았으면 빼는 것도 해야지.” 도발이다. 그는 도발을 도발로 응징하는 거다. 그에게 지고 싶지 않은 지안은 그의 손가락을 잇새로 받아들였다. 한 마디 정도가 입으로 들어왔을 때 이를 닫아서 꽉 물었다. 힘을 주어 물으니 아플 만도 한데 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빠는 것과 무는 것의 차이를 모르니 뭐부터 가르쳐야 하나.” 어어. 하는 찰나 입술이 포개졌다. 놀란 지안의 눈이 크게 떠졌다. 답은 정해져 있었다. 시작부터.
“너, 이 새끼한테 언제부터 꽂혔어.” 말. 담도하의 다그치는 말. “그것까지 내가 너한테 보고해야 해?” “똑바로 말 안 해!” 내게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다는 걸 알게 된 담도하는 어딘가 이상했다. 지나치게 흥분했다.
“전…. 대표님, 남자로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 본 적 없어요.” 단호하게 밀어도. “저, 갖고 싶어서 이러세요?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들어줄게요.” 발칙하게 밀어내도. “빨아. 가시를 박았으면 빼는 것도 해야지.” 도발이다. 그는 도발을 도발로 응징하는 거다. 그에게 지고 싶지 않은 지안은 그의 손가락을 잇새로 받아들였다. 한 마디 정도가 입으로 들어왔을 때 이를 닫아서 꽉 물었다. 힘을 주어 물으니 아플 만도 한데 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빠는 것과 무는 것의 차이를 모르니 뭐부터 가르쳐야 하나.” 어어. 하는 찰나 입술이 포개졌다. 놀란 지안의 눈이 크게 떠졌다. 답은 정해져 있었다. 시작부터.
맞선 장소에 난입한 남자의 독설. “딴 놈한테 잘 보이려 곱게 바른 입술이라니.” “차준교 상무님, 우리 가벼운 관계 아닌가요?” “그건 여서정 생각이고.” “그렇다면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습니다.” “곧 죽어도 결혼은 싫고 즐기기만 하시겠다.” 땡! 하는 소리와 함께 호텔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내릴 생각이 없는 서정은 쏘아붙였다. “지금 뭐 하자는 거죠” “가벼운 관계답게 실컷 즐기기나 하려고.” “동의하지 않는 관계는 없다가 룰입니다만.” “동의하게 될 텐데?” “전혀요.” “새빨간 거짓말.” “차준교 상무님.” “귀 빨개졌어. 너.” 당황한 서정에게 바짝 다가선 그가 속삭였다. “하고 싶어서.” 사랑이 두려운 여자와 사랑에 미친 남자의 격정 멜로.
※본 작품은 19금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드라마 판에 들어온 지 5년 차, 그사이 만든 드라마는 3개, 승률은 3전 3승, 삼대가 덕을 쌓아야 터진다는 대박만 3개, 3연타석 홈런보다 어려운 걸 해낸 신의 기획, 신지원. 무엇 하나 두려울 것 없는 그녀의 인생에 과감하게 태클을 걸고 들어오는 이 남자. “모진경 작가님 세 번째 작품입니다. 잠깐 말씀드려도 될까요?” “아뇨. 차 좀 얻어 탔다고 피칭 기회를 드리고 싶진 않아요. 그건 공정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엔터계의 큰손이자, BBN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만 15개 소유. BBN 대표 마선우. 소문대로 깐깐한 이 남자, 조금의 틈도 주지 않는다. 잘나가던 신지원 인생에 가장 큰 벽을 만난 느낌이었다. “신지원 씨는 일 이런 식으로 합니까? 신의 기획 어쩌고 하더니 운이 좋았나?” 5년 전, BBN 최종면접에서 떨어졌을 때도 그가 면접관으로 있었고, 지금의 이 수모를 겪는 상황에서도 그가 앞에 있었다. “울었군요.” “아닙니다.” “눈초리가 젖었어.” “미처 닦지 못한 물깁니다.” “약이 올랐고.” “…….” “억울해 죽겠다는 표정이야.” 이 남자는 나한테 왜 이러는 걸까. 날 가지고 노는 건가. “아직은 제 상사 아니십니다. 제가 사표를 쓰면 앞으로도 아닌 거죠.” 밑도 끝도 없이 그냥 들이받았다. 이런 인간 밑에서는 도저히 일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도망가는 사람이 대문을 열어놓으니 잡으러 오잖습니까.” 피하려고 해도 무례하게 쳐들어오는 이 불순한 남자. 그가 내민 불순함이 가득한 계약을 그녀는 받아들일까.
“딴 놈한테 잘 보이려고 곱게 바른 입술이라니….” 두꺼운 혀가 짓밟듯 립스틱을 쓸어냈다. “씨발. 그래도 남았네.” 갈고리 같은 손이 연약한 목덜미를 잡아챘다. “욕실에 가서 다 지우고 나와.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부.” 동굴에 들어온 듯 그의 목소리가 울렸다. 소유욕의 점성으로 가득한 끈적이는 목소리가. “씻은 다음엔 다리 벌리고 기다려. 밤새도록 할 테니까.”
“너, 이 새끼한테 언제부터 꽂혔어.” 말. 담도하의 다그치는 말. “그것까지 내가 너한테 보고해야 해?” “똑바로 말 안 해!” 내게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다는 걸 알게 된 담도하는 어딘가 이상했다. 지나치게 흥분했다.
※본 작품은 <앳 홈>의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해진. 친모가 지은 이름, 한 번도 불리거나 부르지 않은 이름, 버려진 이름. 그는 생의 끝점인 파리에서 같은 이름을 지닌 그녀를 만난다. 잘 짜인 신의 계획처럼 그렇게. “여자가 필요합니다. 한동안 같이 살 여자가.” 그에게 해진은 공황 장애라는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고 가난한 해진에게도 그는 다시 없을 기회였다. 가난이란 지옥을 벗어던질 기회. 꿈을 이룰 기회. “파란 대문 집. 결정하면 차해진 씨가 머물 집입니다.” 대문을 여는 순간, 해진에게도 그에게도 또 다른 지옥이 펼쳐진다. 들어오긴 쉬워도 나가기는 어려운 사랑이란 지옥이.
※ 본 작품엔 복제견이나 학폭, 인터넷방송 등 비윤리적이고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열일곱, 꽃다운 나이에 발병한 혈액암 TBX. 이사준의 조혈모세포 공여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영원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꿈꾸며 바쁘게 살아간다. 하지만 완치 판정 2년 만에 암이 재발하고 불행은 떼로 온다는 속담처럼 동생마저 위태롭다는 걸 알게 된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영원은 결코 기대고 싶지 않았던 최후의 보루를 떠올린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사준의 선의.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와요. 알았죠?’ 영원은 제가 죽기 전에 동생이라도 살리고자 이사준을 찾아간다. “도움이… 대표님 도움이 필요해서요.” “뻔뻔하기도 해.” “죄송하지만… 대표님, 정말 죄송하지만….” “고영원씨, 일방적인 수혜는 가족끼리나 가능한 거 아닙니까?” “…….” “아, 가난은 수치를 모르지?” 그는 그저 그룹 이미지 개선을 위해 조혈모를 공여했을 뿐. “그래, 내가 널 도와주면 넌 뭘 줄래?” 단정한 생김새와 달리 양아치였고. “여기서부터 여기까지가 좆이야. 감당할 수 있으면 해 보든가.” 슈트빨만 번드르르한 개새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