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뒤집힌 지 10년. 게이트가 툭하면 열리고 사람들이 툭하면 각성할 때, 이하늘은 열심히 타자를 쳤다. 타다다다닥, 탁! [축하드립니다! 일반 특성 이 발현되었습니다.] 망할. 헌터에게만 보인다는 시스템 메시지가 실은 인간의 순수 노동력으로 탄생하는 결과물일 줄 어느 누가 알았겠는가. 이하늘의 이가 바득 갈렸다. 시스템 운영자가 된 후 별 같잖은 일들이 벌어진다. “우리 어디서 본듯한데. 그쵸?” “말 놔도 됩니까? 자주 볼 사람한테 존댓말 쓰는 거 어색해서.” 불법 헌터들을 잡아 족치는 게 취미인 S급 공무원 헌터들이 말을 걸지 않나. “국가 각성 검사표에서 왜 너희들이 S급으로 뜨는지 이유 좀 말해 봐라.” 망할 동생들은 사실 힘숨찐이었고. “하늘아. 시스템 운영자 그만두고 나와 떠나자.” “뭐? 내가 왜.” “네가 세상을 멸망시킬 사람 중 하나니까.” 10년 동안 실종됐던 오빠란 놈은 갑자기 나타나서 삽소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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