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히트 사이클로 친구의 동생과 사고를 치고 만 우연. 과거의 상처로 인해 마음이 없는 사람과는 사귀지 않는 것이 원칙인 열성오메가 남우연은 열심히 그를 밀어내지만, 우연을 13년째 짝사랑 중인 사현은 착한 척 순진한 척 우연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온다. 계속되는 사현의 유혹에 정신 못 차리고 흔들리던 우연은 설상가상으로 페로몬 이상 때문에 억제제를 복용하지 못하게 되는데.... ------------------------------------------------- 수백 번, 수천 번을 상상 속에서, 꿈속에서 그리던 일들이 이렇게 얼렁뚱땅 일어날 줄이야. 우연의 마음을 얻으려면 한참 멀었다고 생각하며 수절하는 마음으로 기다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발정 난 것처럼 달려드는 우연 때문에 몸부터 맞춰 보게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만…!” 거기까지 생각하던 사현은 곧 상념을 강제로 멈춰야 했다. 어느 틈에 속옷까지 벗어 던진 우연이 낑낑거리며 사현의 바지를 끌어내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잠깐 사이에 반쯤 내려간 자신의 바지를 보고 놀란 사현이 아연실색하며 우연을 말렸다. “…안 돼요. 읏, 정신 차, 려요.” “…미안해. 사현아." 입은 미안하다고 사죄하고 있었으나, 그와 반대로 반항하는 손을 거칠게 쳐낸 우연이 가슴을 꾹 눌렀다. 윽, 하는 소리와 함께 반쯤 일으켰던 사현의 상체가 다시 침대에 처박혔다. 한 손으로 사현을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억압한 후 속옷 앞부분을 살짝 끌어내렸다. 그러자 이미 심지를 세우고 선 우람한 성기가 퉁 하고 속옷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혀엉, 하며 울먹이자 우연이 제 아래에 깔려 있는 사현을 빤히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가만히… 후우, 안 무섭게 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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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등급으로 승격 후, 국가 소속 에스퍼가 된 여혜준. 자신의 페어 가이드를 찾기 위해 매칭실로 향하던 도중, S급 가이드 한서원을 만난다. “나랑 매칭 테스트 해요.” “네?” “당신 상대는 나예요.” 하지만 맞잡은 손끝으로 느껴지는 미미한 가이딩의 기운에 혜준은 직감적으로 깨닫는다. 서원과의 매칭률은 아주 낮을 것이라고. “매칭률이 굉장히 높게 나왔네요.” “……예?” 눈을 씻고 봐도 혜준의 눈에 보이는 매칭률은 20%. 페어 가이드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통상 매칭 퍼센트가 50프로가 넘지 않으면 페어를 안 하지 않나요?” “아뇨. 저랑 페어 하게 될 겁니다.” 대체 첫날부터 무슨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