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의대생 한정인은 1년 넘도록 ‘그’와 관계를 맺고 있다. 섹스 파트너인 그를 너무 깊게 사랑해서 구질구질하게 구는 자신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한정인은 애써 쿨한 척하며 지금의 관계에 만족한다. 그는 나와 다르게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라서. 버림받기 전에 먼저 버리고 싶다. 하지만 그 때를 늦추면서까지 이런 방식으로나마 곁에 남아 있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었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한정인의 어머니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으면서부터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함께 여수까지 내려와 회사일도 미뤄둔 채 계속해서 옆에 있어주는 그, 그리고 여태 알아왔던 그와는 다른 모습에 당황하는 한정인.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던 걸까. 자신은 어디서부터 잘못 알고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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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얼라이브 앤솔로지 도서입니다. *본 소설의 본편은 일기체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심장수술을 앞둔 서른 두 살의 영화배우 ‘나’는 시한부로, 남은 삶을 정리하고자 한다. 그러나 유언장 대신 그가 작성한 것은 여태껏 포기하고 살았던 것들에 대한 버킷 리스트였다. 그렇게 인생을 정리하기 위해 떠난 여행지에서 만난 뜻밖의 남자. 죽음에 대해 냉소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살고 싶었던 내가 누군가에게 읽히길 바라며 남긴 마지막 한 달의 일기.
이하는 장마가 유난히 지난했던 그해 여름, 32년차 저승사자 영휴의 담당구역 서울 제 17구역(인간들 말로는 종로구)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의 기록이다. Vol. 1 사이키 손님 - Alive with Trace “선생님과 저는 사랑하는 사이였어요.” “지금 나 몰래 둘이서 바람 피웠다는 소리를, 아주 거창하게 포장하는 것 같은데 말이에요.” #미인공 #미남수 #연하공 #무심수 #선관계후연애 #NTR 갑작스러운 애인의 죽음 이후 '나'를 찾아온 손님은 결코 알고 싶지 않았던 일상의 이면을 발가벗긴다.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던 진실의 밑바닥을 파헤치는 동안 남겨진 '두 연인'들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겨나는데…. Vol. 2 자카비 낙뢰 - Alive with Guilt “도련님, 저는 항상 도련님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네가 사랑하는 건 할아버지를 닮은 나겠지.”#연상공 #집사공 #미인수 #도련님수 #주종관계 17년 전, 저택에서는 ‘내’가 모시고 있는 일가의 큰 아들이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현재, 그 사건을 파헤치려던 기자가 죽었다. 죽음에 대한 공포와 의구심을 ‘나’를 향해 겨누는 나의 도련님. 저주는 어쩌면 미신 따위가 아니라 맹목적인 사랑이나 믿음일지도 모른다. Vol. 3 에디파 미련을 남기는 이유에 대하여 - Alive with Bliss “솔직히 말하자면, 우희재 씨. 나는 정말 살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간절하게, 살고 싶어요.” #병약공 #예민공 #친구연인 #첫사랑 #공시점 *본 소설의 본편은 일기체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심장수술을 앞둔 서른 두 살의 영화배우 ‘나’는 시한부로, 남은 삶을 정리하고자 한다. 그러나 유언장 대신 그가 작성한 것은 여태껏 포기하고 살았던 것들에 대한 버킷 리스트였다. 그렇게 인생을 정리하기 위해 떠난 여행지에서 만난 뜻밖의 남자. 죽음에 대해 냉소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살고 싶었던 내가 누군가에게 읽히길 바라며 남긴 마지막 한 달의 일기. Vol. 4 오키프A 여름의 시계 - Alive Again "영휴야, 너는 원래부터 저승사자였어?" #소꿉친구 #저승사자수 #비가무섭수 #짝사랑공 #대형견공 #너랑잘될자신있공 27년째 동거 중인 저승사자 영휴와 인간 권준경. 둘은 매일 밤 껴안고 잠에 드는 친구 이상 애인 이하의 미묘한 관계다. 그해 여름, 장마 기간 저승사자 영휴에게 배정된 사건들은 오랫동안 권준경의 짝사랑을 모른척 해오던 영휴의 마음을 뒤흔드는데….
※작중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 및 제삼자와의 성관계 묘사, 소설의 재미를 위하여 현실을 다소 왜곡한 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SM #DS #성장물 #일공일수 #도미넌트 #마조히스트 섹스중독 마조히스트가 평범한 척 살고 있던 남자를 만나 서로 인생 꼬이는 발칙한 연애담. ‘왜 그러면 안 돼? 어차피 다쳐도 내 몸이잖아?’ 호기심은 참지 못하고 흥미로운 일은 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지랄 같은 성격의 스물셋 대학생, 차우경. 자신이 게이란 걸 자각한 이후로 화려한 섹스 라이프를 꿈꾸고 있지만, 어째 주변에 몰려드는 사람들은 줘도 못 먹는 병신이거나 구질구질한 병신뿐이다. 학교 후배를 꼬드겨 그토록 꿈꾸던 첫 섹스를 해 봤는데, 강압적으로 이루어진 처음과 달리 평범한 섹스는 지루하기만 했다. 차우경은 자신의 바람이 좀 더 가학적이고 강압적인 행위는 아닐까 고민하다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그러던 어느 날, 차우경의 앞에 차우경을 망쳐 줄 남자가 나타났다. 근사한 분위기와는 달리 양아치처럼 뻔뻔한 말투를 구사하던 남자는 차우경과의 첫 플레이 날, 느닷없이 존댓말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존댓말을 쓴다는 건, 현실과 플레이를 구별하기 위한 일종의 신호입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놀이를 시작하겠다는 신호.” “섹스가 아니라 놀이라고요?” “SM을 하며 플레이를 한다는 게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니에요. 기본적으로는 그냥 놀이입니다. 정해진 범위 안에서, 서로가 규칙을 정한 채 놀면 되는 거죠. 그리고 이 방에서 나가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깔끔하게 잊어버리면 되고. 쉽죠?” 남자의 규칙은 사생활에 간섭하지 말자는 것. 자신에 대해 궁금해하지 말라는 것. 그래서 차우경은 남자의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며, 직업조차 알지 못한다. 감추는 게 많은 비밀스러운 남자가 주도하는 플레이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차우경은 이 근사한 남자를 계속 만나 보기로 한다. “선생님. 어때?” 그래서 차우경은 남자를 선생님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둘은 안전어를 비롯한 플레이의 합의를 마친다. 그렇게 일주일에 한 번, 남자를 만나 플레이를 한 뒤 상냥한 보살핌을 받고 평소의 생활로 돌아오는 일에 익숙해지는 차우경과 남자. 서로 원하는 게 맞지 않으면 깔끔하게 헤어지고 다른 파트너를 찾으면 그만인 일탈이었다. 그런데, “아까 전화 왔던 그 새끼, 누구였어요?” 서로에게 사생활에 대해 간섭하지 말자고 말한 사람이 누군데, 이 남자. 조금씩 멋대로 차우경의 사생활을 침범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알게 된 남자의 성향과 이름, 그 이후로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관계. 그러나 남자에게는 여전히 비밀이 있다. “우경아. 너 자꾸 착각하는 거 같아서 하는 말인데, 만약에 내가 널 이용해 먹었다고 치자. 내가 그랬다고 하면, 넌 어쩔 건데. 지금 당장은 화가 좀 날 수도 있겠지. 그래서, 뭐. 아쉬운 쪽이 나야, 너야?” “…….” “내가 어딜 드나드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넌 궁금해할 필요가 없어.” 언제든 남자가 자신을 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차우경. 남자만한 플레이 파트너를 찾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조금의 상처도 용납하지 못하고 안전제일주의를 추구하는 남자와 좀 더 가학적이고 한계까지 치닫는 플레이를 원하는 차우경은 처음부터 맞지 않았다. 자신을 한계까지 몰아가 주지 않는 남자에게 차우경은 불만이 쌓이게 되는데…….
※ 작중 인물, 지역, 단체, 기업명 등은 실제와 무관함을 밝힙니다. ※ 작중 F1 규정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모터스포츠 선수 요한은 불법 레이싱에 휘말린 사람을 구했다. 정확하게는 사람과, 이름 모를 예쁜 신차를 구했다. ‘로즈 프리미엄 에디션’이라는 이름이 붙은 차를, 그리고 그 차에 탄 억만장자 로즈를. 그렇다, 억만장자.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은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셀러브리티였다. 로즈라는 애칭만큼이나 비현실적인 외모의 소유자, 막시밀리언 로젠베르크. 로즈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요한에게 보답하기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건넨다. “헤이워드, 모두가 당신을 내 기사라고 부르는 사실에 대해서는 알고 있나?” “어, 네. 보긴 봤….” “그렇다면 나도 예의 정도는 차려야겠지. 브라이언 레빈? 여태까지 나눈 말을 종합해 봤을 때, 헤이워드의 말을 해석하자면 F1에서 뛸 수 있게 도와주는 게 가장 적절한 보답일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가능하겠어?” “제가 알기론… 가장 최근의 페이 드라이버가 팀에 9천만 달러를 꽂아 주고 3년간의 시트를 보장받은 것으로 압니다.” “그래? 얼마 안 되네. 하나 사 줘.” 9천만 달러가 얼마 안 한다고? 이 사람은 정말 미친 게 아닐까? 당연히 요한은 면전에서 거절했다. 그건 너무 말도 안 되는 일이었으니까. 하지만 그 좋은 기회를 제 발로 걷어찬 불운의 상징이자, 카 브레이커인 요한은 난데없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하고 만다. 그런 요한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이전 소속팀 스쿠데리아 웰링턴의 회장. “세 번째 팀을 인수하려고 해. 시트 자리를 하나 확보했지. 물론, 나도 알아. 요한, 스쿠데리아 웰링턴으로 돌아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말이야.” F1 데뷔 자격을 갖춘 요한을 몇 년이나 테스트 드라이버로 처박아 둘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왜 이러시는데요? 내가 유명해져서? 아니면, 웰링턴과 앙숙으로 유명한 로즈를 구해서? 되찾고 싶은 자존심과 F1 드라이버라는 꿈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요한. 하지만 뜻밖에도, 그 팀을 인수한 사람은 웰링턴이 아니라 로즈였다! “내가 널 우리 팀의 드라이버로 데려오려는 이유? 내가 너한테 시킬 건 하나밖에 없어. 달려, 달려서 이겨. 차가 부서지든 말든, 넌 가장 빠르게 달려야 해. 그리고 트로피를 가져와. 요한 헤이워드, 넌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난 지금 투자하는 거야.” 심지어 요한에게 이유 없는 호의를 베푸는 것도 아니라, 드라이버인 요한 헤이워드의 실력을 인정해서! “요한 헤이워드. F1 드라이버가 되고 싶다는 말, 아직 유효해?” “감사합니다! 계약서 주세요, 바로 서명할게요.” “계약서 확인도 안 하고 서명하겠다고? 나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라고 하면 어쩌려고?” “할게요, 주인님!” “헤이워드, 짖으라면 짖겠다?” “그럼요, 멍멍.” 레이싱에 휘말렸던 피해자 로즈와 그를 구한 기사 요한. 그리고 이제는 로즈 모토릭스 레이싱의 오너와 드라이버로 바뀐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시간이 갈수록 달라지게 되는데…. “그게 말이죠, 주인님. …손 좀 빌려주실래요?” 또다, 또. 로즈의 표정이 이상하게 바뀌었다. “너 또 내 손 잡고 멋대로 주물럭댈 거지.” “음… 그게 그렇게 말하면, 또 그런 거 같기도 하고….” “네, 아니요. 둘 중 하나로 대답해.” “…네!” 그런 요한을 바라보던 로즈는 반대편으로 고개를 홱 돌려 버렸다. 뺨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이건 요한이 사람을 오해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명백한 징조였다. 로즈는 결코 바보가 아니었다. 경기에 나가기 전 찾아와서 사람 손을 잡고 주물러 대는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밖에 없었다. 로즈는 문득 묻고 싶었다. 왜 만지려고 하는 거냐고. 굳이 만질 거면, 손 말고 다른 데도 있지 않느냐고. 손도 이렇게 덥석덥석 내주는 사람이 다른 건 안 내줄 것처럼 보이기라도 하는 건가? 저번에는 남의 뺨을 잘도 쥐더니. “…잘 생각하고 대답해. 정말 손이면 돼?” “네, 완전 충분하죠!” 로즈는 은근슬쩍 자신의 손을 매만지는 요한의 표정을 살폈다. 요한은 정말이지 아주 행복한 얼굴이었다. 아니, 행복하다 못해 흡족해 보이기까지 했다. 덕분에 로즈도 몹시 너그러워졌다. 물론 로즈는 절대 모를 것이다. 요한이 왜 자꾸 자신의 손을 잡고, 만지고, 행복해하는지. ‘…토템.’ 행운의 신도 사랑하는 남자라는 미국 최고의 셀러브리티. 요한은 로즈의 손을 붙잡고 간절하게 빌었다. ‘타이어가 펑크 나지 않게 해 주시고, 엔진이 터지지 않게 해 주시고, 뒤차가 저를 들이받지 않게 해 주세요.’ 돈을 쓰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인 억만장자 로즈와 트랙을 달리는 것이 가장 쉬운 남자 요한의 화끈한 충돌, 추월, 그리고 사랑. Crush Overtake Love
※주의 사항 -본 작품에는 강도 높은 강압적 관계, SM 요소, 폭력, 자살 등 기피 내용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속 등장하는 기관 및 단체와 지명, 인물명 등은 실제와 무관하며 모두 창작에 의한 허구임을 밝힙니다. 영국 방위 산업체 ‘퀀텀’의 이사 권이재, 비공개 프로젝트 K 진행을 위해 한국에 방문한 그는 5년 동안 파장이 맞는 가이드가 없어 죽어 가던 에스퍼 신제하를 만나게 된다. “에스퍼는 아닌 것 같은데.” 에스퍼라 하기에는 너무나 병약하고 앳된 외모.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파리한 안색의 에스퍼 신제하는 권이재와의 우연한 접촉 후 맹렬하게 그를 쫓기 시작한다. “이사님. 저는, 참을 수 있어요. 여태까지도, 아무리 아파도 꾹 참고 버텼는데…. 어떻게 하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에스퍼고… 또, 에스퍼는, …죽지 않으니까요.” 가학적인 가이드와 함께하기 위해 신제하는 그와 계약을 체결한다. 가이딩 횟수와 방식은 가이드의 성향과 편의를 고려하여 결정한다. 더없이 부당한 형식의 계약을.
#성장물 ※본 소설에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애의 유통기한은 3개월에 불과하다고 믿는 대학생 박연준. 그에게는 누구보다 가깝지만, 절대로 가까워질 수 없는 사람, 장이태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내내 어른이 되고 싶었던 박연준은 장이태 앞에서는 절대로 동등한 어른이 될 수 없다는 현실에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대표님은 내가 가끔 몇 살인지 잊어버리시는 거 아니에요?” “알아, 스물다섯. 그래도 내 눈에는 아직 한참 어려.” “그럼 평생 어리겠네요, 난.” “그것도 나름대로 괜찮지. 좋잖아, 항상 어른이 옆에 있다는 건.” 어른이 되면 외롭지 않을 줄 알았다. 박연준 주위에 있는 모든 어른들이 그랬으니까. 그런데, 늘 허전했고 외로워서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난 이럴 때마다 기분이 참 이상해. 내가 연애하는 건 너잖아. 셋이 만나는 것도 아닌데, 왜 매번 너랑 만날 때마다 그 대표님 이야기를 들어야 돼?” 나름대로 공평함을 유지해 왔던 복잡한 연애사가 조금씩 꼬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