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젤 제국의 사람들에게만 내려온다는 선천적 체질 ‘알파’와 ‘오메가’. 하지만 이도 옛날이야기일 뿐, 그러한 형질 보유자가 태어나는 일은 드물었다. 그런데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황태자를 비롯하여 공작가의 장남, 후작가의 차남까지. 다음 세대를 책임질 세 명 모두 ‘알파’라는 체질을 판정받게 된다. 황제는 자신의 아들뿐만 아니라, 절친하고 소중한 친우의 아들들을 보호하기 위해 '알파' 체질에 관해 사소한 정보라도 직접 찾아나서고. 결국, 수소문 끝에 '아일린'이라는 오메가를 만나게 되는데……. 그날을 계기로 아일린은 황태자의 아내이자 공작가 장남의 부인, 후작가 차남의 반려가 되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 “아일린.” 이름을 부르는 남자의 목소리는 무척 달콤하고 다정했다. 하지만 그 이름의 주인인 아일린은 두려움에 어깨를 움츠리고 부르르 떨기만 했다. 남자는 뒷걸음질 치는 그녀를 바라보며 피식 웃는 소리를 냈다. “아, 이제 이렇게 부르면 안 되나.” “전하, 전….” “부인. 난 당연히 믿습니다. 내 ‘부인’께서 날 허락해 줄 거라는 걸.” “하읏! 응…! 으응!” “하아….” 생각도, 예상도 할 수 없었던 세 명의 남편을 얻게 된 아일린은 ‘보통의 알파’와는 다른 세 남자와 기묘한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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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몽마, 엘시의 소원은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 황궁 도서관 사서가 되어 그 방법을 찾던 엘시는 황제의 사생아, 실디안이 핍박받는 모습에 안쓰러움을 느끼고 그를 애정으로 가르치고 돌봐 주었다. “몽마라니요? 그런 부정한 것이 황궁 안에 있다니! 악마는 수천 년 전 인간과의 교류를 끝내고 지옥으로 돌아가…….” “제 기억을 마법으로 지워 버리면 모든 것이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셨습니까?” 어린 제자가 성인이 되어 황궁을 떠날 때만 해도 엘시는 이런 상황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저, 저하, 그건…….” “매일 밤 찾아와 저를 범하고, 제가 쏟아 내는 것으로 배를 채우셨으면서 이제 와서 모르는 척하실 겁니까?” “…….” “말씀해 보십시오, 스승님. 그동안 키우다시피 한 제자와 섹스하고 그럼으로써 얻은 정기는 만족스러우셨습니까?” 부족한 정기에 몽마의 본능이 사고를 칠 거라는 것도. 완연한 성인이 된 실디안이 자신의 비밀과 소원, 그 모든 걸 틀어쥐고 협박하리라는 것도. “감히 황족을 겁탈하고도 모르는 척 내빼시려고 했습니까? 그 누구보다도 예의와 법도를 중히 가르치시던 스승님께서 말입니다.” “…….” “이 모든 일의 시초는 제가 아니라, 스승님입니다.” 실디안이 제 스승을 손에 쥐기 위해 마법에 걸린 저택에 그녀를 감금하고 매일 밤, 그녀에게 정기를 불어 넣는 것 또한…….
전쟁광, 살인 병기, 괴물, 미친 까마귀…. 온갖 나쁜 수식어가 붙어야만 설명이 가능한 드레이븐 공작. 그의 신부로 낙점된 아가씨 대신 공작가에 입성하게 된 레일라. 그녀는 초야를 앞두고 거짓말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공작의 한마디로 덜미를 잡힌다. 황제의 유일한 혈육이자 조카인 공작을 기만했다는 사실이 들통나 죽음을 예상하던 레일라는, 예상치 못하게 다가온 기회를 붙잡고 위기를 면한다. 공작은 함구하는 대신 레일라가 가짜 신부로서 함께할 것을 강요하고. 레일라는 오랫동안 준비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것을 받아들인다. 몇 년 전, 전 부인을 죽일 만큼 잔인하다고 소문난 남자였지만. 그는 항상 다정하고 섬세한 배려로 레일라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공작가에 묶어두려는 그가 이해되지 않아 불안하기만 한데….
“아가씨. 보지를 보여 주십시오.” “네, 네?” 그걸 왜 보여줘요? 섹스가 무서워 남자친구와의 잠자리를 거부해온 해리는 어느 날 남자친구가 선물한 판타지 소설 속 ‘헤일리 아가씨’로 빙의한다. 그런데, 눈을 뜬 이세계는 온통 기함할 일들뿐이다. “오늘은 ‘자지 빠는 법’을 배워보겠습니다, 헤일리 아가씨.” “남편의 좆을 물기 전에는 먼저 허락을 구해야 합니다.” “아가씨, 허리를 더 펴고 다리를 벌리셔야 합니다.” 가슴과 아랫도리가 다 보이는 드레스, 항상 품고 다녀야 하는 딜도, 남편을 만족시키기 위한 기술들. ‘신부 수업’이라는 이름의 훈육이 매일같이 이어지는 가운데, 헤일리는 가면을 쓴 푸른 눈의 남자 로안을 만나고 진정한 쾌감에 눈을 뜬다. “가슴……, 젖꼭지를 깨물고 빨아주는 게 기분 좋아서…….” “……제 보지를……, 맛봐 주시겠어요?” 한편, 남편 될 사람으로부터 날아온 갑작스런 전언에 의해 헤일리는 민망하고 부끄러운 신부 수업을 더 적나라한 방법으로 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