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짝사랑이 이루어진 날. 낯선 스토커에게 납치당했다. 감금 1일 차였다. *** “그 새끼 누구야?” “네……?” “그 새끼가 좋아? 그래서 사귀기로 했어?” 남자의 손이 바지춤에 닿았다. 나는 그 손길에서 벗어나고자 막무가내로 발길질했다. 물 먹은 듯 묵직한 다리가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벌벌 떨리기만 했다. “하지 마요! 하지 마, 개새꺄!” “나라고 이러고 싶진 않았어.” 브리프가 몸에서 떨어졌다. 천 조각이 사라지자 가슴이 미친 듯 뛰었다. “근데 네가 먼저 딴 놈 새끼 만났잖아. 그러면 내가 참을 수가 있겠어?” 저 개새끼가, 미친 개새끼가, 나한테 무슨 짓을 할지 짐작이 되었다. “아악, 아!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한 번만 용서해 줘.” “그럼, 용서해 주는 대신 나랑 사귈까?” 납치범이 녹아내릴 듯 웃는다. “오늘부터 1일 해. 나랑 사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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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버스 #회귀물 #S급에스퍼공 #가이드로발현했수 #감금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금 첫날로 회귀했다. 4년 전. S급 에스퍼 서의우의 유일한 가이드로 발현한 일반인 권재진. 서의우는 권재진을 납치감금하고 동의 없는 가이딩을 요구했다. “지금 확인해 볼까요? 당신이 나와 매칭되는 가이드가 맞는지, 아닌지.” “아파, 아파, 아, 큿! 헉…… 그만……!” “봐, 되잖아요. 가이딩…….” 일견 무자비하게만 보였던 서의우의 미친 행동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고, 전쟁 같은 4년이 흐른 끝에 재진은 결국 서의우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뿐만 아니라, 서의우의 끈질긴 애정 공세에 함락당해 연인 관계까지 발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렇게 깔끔한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면 참 좋았을 텐데. 어느 볕 좋은 한낮. 마당에 게이트가 터졌고, 휘말린 권재진은 사지가 찢겨 죽었다. BAD END. 여기까지가 회귀하기 전, 권재진의 1회차 인생 이야기다. *** “아, 일어났어요?” 재진의 다리 사이에서 익숙한 낯짝이 불쑥 솟았다. 서의우가 밑에서 바지를 벗기고 있었다. 권재진은 아래가 벗겨지든 말든 말없이 서의우의 얼굴을 지켜보았다. 지난 생애 4년 동안 지겹도록 마주했던 얼굴이다. 그때는 낯선 장소에 끌려와 강제로 덮쳐진다고 생각했다. 사실이 그렇기도 했다. 그러나 2회차 권재진에게 서의우의 집은 터무니 없이 익숙한 장소고 이런 식의 급작스러운 가이딩 요구도 한두 번 겪어 본 게 아니었다. 이미 이런 상황은 권재진에겐 일상이나 다름없다. 이제 와 호들갑 떨 리가. “지금 서의우 씨에게 가이딩이 필요해 보이니 가이딩을 제공하긴 하겠습니다만…… 제 몸 다치는 것까진 용납 못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참하게 당하던 때와 달리, 이번에는 손쉽게 서의우를 쥐고 흔들어 댈 수 있다. 서의우의 사고방식도 잘 알고, 무슨 행동과 말을 해야 그를 움직일 수 있을지도 잘 안다. 가이딩만 미끼로 내걸면 서의우는……. “하하. 귀엽네요, 당신.” 서의우가 거친 숨을 내쉬며 쏟아진 머리카락을 아무렇게나 쓸어 넘겼다. 빛을 투과하는 듯한 밝은 흑발이 자연스럽게 이마를 드러내고 넘어갔다. 흥분으로 들뜬 안광이 위험하게 번뜩거렸다.
*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차피 형, 닳아빠진 가이드잖아.” 모친의 재혼으로 만난 새아버지의 아들, 차무결. 실은 첫눈에 불온했다. “움찔대기는.” “윽…….” “간지러워?” 희헌은 좆같았다, 아주. 차무결 그 새끼가. 좆같아서 미칠 것 같았다. 그래서, A급 가이드로 발현하자마자 도망쳐 버렸다. '특수 거주지구로 가자. 가서 각성자의 삶을 살자.' '차무결과는 두 번 다시 스치지도 말고 얽히지도 말자…….' 그렇게 무사히 5년이 지났다. 그런데. 「특보, 무산그룹 2세 차무결 이사… S급 에스퍼 각성」 ‘거짓말이지……?’ 차무결이 각성했다니. “오랜만이네.” 하물며 백희헌이 그의 전담 가이드가 되어야 한다니. “……장난치지 말고 빨리 끝내.” “장난이 싫으면 형이야말로 제대로 하지 그랬어. 가이딩.” “그, 읏, 그만 치워.” “똑바로 빨아. 애처럼 흘리지 말고.” 콜록거리며 겨우 그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왔다. 벌겋게 붓고 침으로 범벅인 입가가 통 엉망인 꼴이었다. 숨이 차올라 눈가까지 붉었다. 가쁜 호흡을 내쉬는 희헌을 차무결이 서리 낀 유리알처럼 냉랭한 동공으로 내려다보았다. “형은 내 형 아니야. 내 가이드지.” “…….” “그러니…… 앞으론 가이딩이나 똑바로 하는 게 좋겠어. 백희헌.” 자, 잠깐. 머리카락이 쭈뼛 올라섰다. 다리를 벌리는 손길에 저항하는 두 무릎이 억지로 접혀 들렸다. 소리 높여 화를 내려 벌어진 입도 기어이 막혀 버렸다. 입맞춤이라기엔 턱없이 모질고 가혹한 가이딩으로.
SM을 좋아하지만 한 번도 직접 플레이해 본 적 없는 진유현. 늘 자신의 취향을 숨겨왔는데, 잠들었더니 유명한 BL SM소설 불우한 감금의 세계 안이었다. 게다가, 이제 곧 납치, 감금당하고 조교당하는 주인수가 된 것 같다……? 시야가 흐릿해졌다. 나는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기분을 느끼며 소파에 등을 기댔다. 마티니 잔을 들고 있던 손이 옆으로 픽 떨어진다. 이 수면제는 엄청 효과가 좋았다. “그래서 제가 특별히, 진 비서님이랑은 좀 색다르게 놀아보려고 합니다.” 어깨에 닿는 권 이사의 손길이 느껴졌다. 눈을 뜨면, 내 몸은 묶여 있겠지. 이렇게 납치당하고― “이사님, 신고할 겁니다. 이러지 마십시오.” “내가 자리 비운 동안 상황 파악 아직도 다 못 했습니까? 발목에 달린 사슬은 장식으로 보이셨나 봅니다.” “…….” 나는 입을 꾹 다물고 셔츠 자락을 아래로 당겼다. 조금 짧은 셔츠가 아슬아슬하게 허벅지와 중요 부위를 가렸다. 이렇게 감금당해서― 권 이사가 날 보고 귀엽다는 듯 헛웃음을 쳤다. “진 비서님. 지금 이래 놓고 싫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예?” “흐……윽, 하지만…….” “몸 쪽이 훨씬 더 솔직하군요. 음란한 진 비서님 몸이라면 젤 없이도 맛있게 잘 받아먹을 겁니다.” 이렇게 조교당하는― 정말 뭐냐, 이 감금 생활. 초호화 숙소에 최고급 식사에 끝내주는 섹스까지. 꿈 아니냐, 이거? 진짜 끝내준다. 아, 너무 신난다. #현대물 #SM물 #납치감금조교 #착각 #맞짝사랑 #맞삽질
*본 작품은 리디북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태훤은 자그마치 10년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정말 래이 도련님이십니까?” “그럼 거짓 같아요?” 사라진 10년 대신 그에게 남은 건 권래이뿐이었다. 한 번 보면 잊지 못할 백색증 특유의 새하얀 모발과 청회색의 눈동자를 가진, 보스의 10살짜리 유약한 아들. “어느새 내가 어른이 되었어요, 태훤 씨. 더는 내 앞에서 어리다는 말 못 하겠네요.” 권래이의 창백한 손가락이 태훤의 입술을 짓눌렀다. 메마른 아랫입술이 누르는 그대로 모양을 달리하며 빠끔 벌어졌다. “미리 말은 해 두겠는데요. 우리 이거 첫 키스 아니에요.” 그의 혀가 입안을 범하듯이 깊숙하게 파고들었다. *** 시퍼런 눈동자에 비틀린 정념이 엿보인다. 태훤의 검은 눈동자가 흔들렸다. 호흡이 빨라지고 맥박이 요동쳤다. “나흘 전, 태훤 씨가 아버지를 쏴 죽였어요.” 퍼드득 놀란 태훤이 상처 입은 몸을 억지로 일으켰다. 씹어 먹을 듯 어금니를 악물고 권래이를 노려보았다. “암살이고 배신이었죠.”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이 야속했고, 그가 내뱉는 모든 말이 거짓처럼 들렸다. 기억이 사라진 태훤이 듣기엔 너무나 터무니없는 현실인지라 부정할 수밖에 없었다. “태훤 씨가 살아날 길은 이제 내 옆에 있는 것뿐이에요.” 하루아침 만에 10년이 흐른 것도 억울한데, 심지어 10년을 잘못 살기까지 했다. 결코 용서받지 못할,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지었단 말이다. “내가 숨겨 주는 이 은신처에서 나랑 살아요. 기억도 하나도 되찾지 못한대도 괜찮아요. 내가 끝까지 돌볼게요.” 시선이 맞붙을 때마다 치열한 불꽃이 튄다는 사실을 더는 알아채지 못할 수가 없었다. 권래이는 우태훤을 향해 영혼을 불사르고 있었다. 그는 곧 휩쓸리고 덮쳐져 질식당할 재앙이었다. "벗어나고 싶었다면 내 목부터 땄어야지…….” 흔들리는 음성에 일종의 광기가 서려 있었다.
느닷없지만 저희 집에 살인마가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전 이미 죽었으니까요. 세실 드비어. 1878년도 출생, 1900년도 사망. 소개하기 부끄럽지만 일단은 유령입니다.
느닷없지만 저희 집에 살인마가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전 이미 죽었으니까요. 세실 드비어. 1878년도 출생, 1900년도 사망. 소개하기 부끄럽지만 일단은 유령입니다. *** ‘그렇게 건드리지 말아 주세요….’ “왜. 무서워?” ‘…….’ “네가 무서울 게 뭐가 있어. 신기하네.” 잭의 손이 뺨을 감싸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턱을 잠시 스치곤 저의 목을 감싸 쥡니다. 저는 여전히 눈을 내리감은 채 잭의 기묘한 행동이 멎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어차피 유령은 죽이지도 못하는데….” 잭의 손이 제 숨을 틀어쥐었습니다. 호흡하기 힘겨워 자연히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잭은 제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 과정을 즐거운 듯 지켜보았습니다. 그의 눈빛이 너무도 끈질겨서 마치 그의 시선 속에 제가 박제된 것 같았습니다. ‘헉, 하윽….’ 잭이 컥컥거리는 제 등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척추와 갈비뼈의 흐름 하나하나를 손끝에 새기듯 매만졌습니다. 그의 손길이 지나는 곳마다 솜털이 곤두섭니다. “거봐. 못 죽이잖아. 알면서 왜 그래.” 그는 저를 어르고 달래듯 몇 번 토닥거리더니 저의 정장 상의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습니다. 그러고는 서지 슈트를 찢어 버릴 듯 거칠게 벗겨서 소파 옆 바닥에 아무렇게나 내던졌지요. 쓰리 버튼 베스트도 손쉽게 벗겨졌습니다. 얇은 셔츠는 그보다 더 간단히 찢겨 나갔고요. ‘놔… 놔주세요.’ “가리지 마. 숨바꼭질이라면 낮에 충분히 했어.” ‘…….’ “계속 도망치고 싶었다면 나에게 영원히 잡히지 말았어야지.” 그가 제 목덜미에 입술을 파묻고 속삭였습니다. “지금 넌 나한테 잡힌 거야.” 그의 입 안에 제 살점이 들어박히는 것 같습니다. “어디도 못 가.”
느닷없지만 저희 집에 살인마가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전 이미 죽었으니까요. 세실 드비어. 1878년도 출생, 1900년도 사망. 소개하기 부끄럽지만 일단은 유령입니다.
혹한의 땅, 윈터데일. 언제나 겨울뿐인 작은 마을에 정체불명의 사냥터 지기 제이드가 산다. 순록을 사냥하며 고립된 채 살아가는 제이드. 그리고 그런 제이드를 7년째 짝사랑하는 일리야. 눈부신 외모에 뛰어난 재능,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완벽한 일리야지만, 제이드는 늘 그를 어린 꼬마 취급하며 밀어내기만 할 뿐인데……. *** “이봐, 꼬마.” 어둠이 소년을 툭툭 쳤다. “이젠 꼬마가 아닐 텐데.” 그리 대답하자 소년의 몸체가 불쑥 자라났다. 커다란 다이아몬드를 조각으로 빚은 것처럼 단단하고 매끄러운 근육이었다. “제이드, 나랑 키스할래요?” 그저 오래전부터. 생각이 여물고 자아가 자라나기 전부터. 일리야의 마음 구석에는 제이드를 위한 자리가 존재해 있었다. “제이드, 나랑 섹스할래요?” 일리야는 등불 없이 어둠을 짚어 길을 찾는 미아처럼 남자의 하반신을 끌어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