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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은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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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자고. 보상해 줄 테니까 3년만 살아.” 그의 혀는 여전히 가시 같았다. 중학생 때부터 시작된 짝사랑이, 몸만 섞는 관계가 된 지금까지도. “내 재산 반과 신혼집 줄게. 원하면 더 말해.” 부모님의 빚, 동생의 등록금 앞에서 거부하지 못할 제안을 하는 그는, 권혜성이었다. “…내가 원하는 거? 하나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얼굴로, 저를 바닥까지 끌어내리는. “내가 너 좋아한 것보다… 더 날 좋아하는 거.” *** 가시 같은 짝사랑도 이젠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다. “혜성이가 교통사고 충격으로 기억을 좀… 잃었어.” “네?” “그래서 착각하고 있구나. 한울이 너랑, 연애결혼을 한다고….” 권혜성의 기억이 8년 전 그에게 고백한 날로 돌아가기 전까진. “한울아, 네가 나 사랑했던 것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너 사랑해.” 언젠가 밝혀질 거짓이었지만 잔인하도록 달았다. 권혜성이 날 8년간 사랑해 왔다는 착각에, 다시 불나방처럼 뛰어들 만큼.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74.64%

👥

평균 이용자 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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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4

📊 플랫폼 별 순위

8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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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아씨

무언가에 짓눌린 듯 벌겋게 오른 살은 금방이라도 흐무러질 듯했다. 제대로 만져져 본 적이 있을 리 없는 살굿빛 유두는 먹음직스럽게 올라있었다. “도련님….” 알 수 없는 것이 발끝에서부터 빠르게 치솟았다. 쾌감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까. 과도한 아찔함에 손을 바르르 떤 훤은 이내 주먹을 꽉 쥐었다. “가리셔야죠. 도련님.”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눈을 질끈 감은 예원은 방금 벗어낸 옷들을 꽉 움켜쥐었다. “그런 젖가슴은… 함부로 내시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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