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작가공 #편집자수 #삽질물 #코믹물 #달달물 게이이며, 비엘러이자, 망상광에 이름값을 하는 호구영. 출판 편집자인 그는 청천벽력 같은 인사이동으로 판무 파트에서 비엘 파트로 발령이 난다. 처음 맡게 된 담당 작가는 소설을 찢고 나온 완벽 비주얼에 심지어는 그의 최애 BL 작가인 '밍기!' 그러나 유쾌하지 못한 첫 만남 이후 까칠, 도도를 넘어 뭐같이 대하는 밍기 작가님, 아니 차민기 Zoccanim! 겨우 인정을 받나 했더니, 모종의 사건으로 직장도, 집도 잃은 호구영의 앞에 다시 등장한 차민기는 의외의 친절로 동거를 제안하는데……? . . . “왜겠어. 나는 그 인성 쓰레기에 얼굴도 빻은 네 친구 새끼랑은 달라서 너한테 방 한 칸은 내줄 수 있으니까.” “…작, 가님.”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그의 소매를 잡아당겼다. 고맙고 기쁘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 전 게이인데 괜찮겠어요? 그런 질문이 먼저 떠올랐다. 물론 차마 입 밖에 내지는 못했지만. “저는… 저한테 왜요?” “가만 두고 볼 수가 없어서.” “…그건 동정이에요?” 그러자 나를 돌아본 그가 잠시 침묵하더니 물었다. “동정이면 안 돼? 내가 너 도와주고 싶은데 그러면 안 돼? 돈이 존나 많아서, 방도 존나 많아서 너한테 주고 싶다는데 안 되냐고.” 나는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꿈인가 싶어서. 하지만 눈을 감았다 떠도, 그 누렇게 바랜 고시원의 천장이 보이지는 않았다. 대신 무지무지 잘생기고 지금 이 순간만큼은 심장 터지게 멋진 내 최애 작가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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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다공일수 #빙의물 #코믹/개그물 #게임물 #오해/착각 #사건물 #강공 #냉혈공 #능글공 #순정공 #집착공 #계락공 #계략수 #호구수 #외유내강수 #순진수 #강수 허원영, 31세. 모 대기업 마케팅팀 최연소 엘리트 팀장. 그는 몇 달 전부터 아주 개같은 상황에 떨어졌고 그 탓에 누굴 때리거나 본인을 쳐 버리고 싶을 때도 꽤 많았지만……. 맹세컨대 지금이 그 몇 달을 통틀어 가장 거지 같다는 데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 수 있었다. “형, 이 새끼 누구예요?” 이쪽은 기시연. 조폭이었다. “어디서 삼류 조폭이 나한테 말을 걸지? 기분 더럽게.” 이쪽은 백희강. 배우였다. “아아, 내가 삼류여도 그쪽 목 따는 건 잘할 자신 있는데.” “해 봐, 그럼. 그전에 네 그 건방진 혀부터 잘라 줄게.” 그리고 이 두 사람은 서로를 죽일 듯이, 아니 진짜 죽이려고 하는 것 같았다. “그만해, 얘들아아…….” 가장 큰 문제는 이 싸움을 막아야 할 원영이 제 뜻대로 행동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왜냐, 이 세계에서 그는 ‘허원영’이 아니라, ‘나래이’니까. 그는 눈앞에 겹겹이 뜬 안내창을 보며 눈을 질끈 감았다. [현재 3단계의 페널티 ‘강제 교정’이 적용 중입니다.] [두 미남에게 둘러싸인 래이의 상태가 ‘매혹’이 되었습니다. 말투와 행동에 귀여움이 추가됩니다.] [상태 : 매혹적입니다(* ̄3 ̄)╭] 참고로 본의 아니게 매혹적인 지금의 그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그만해, 얘들아아’ 같은 돼 먹지 못한 소리뿐이다. 저런 콧소리로 잘도 그만하겠다. 원영은 제 입을 딱 한 대만 치고 싶었다. 그와 동시에, 진짜진짜 ‘큰 문제’가 등장했다. [※미션 발생※] 목표 : 공략 캐릭터들과 데이트를 하세요. 보상 : 페널티 면제권(1회) 공략 캐릭터‘들’? 얘네 다랑? 지금? 데이트를? “……히잉.” 신랄한 욕 대신 제멋대로 흘러나오는 콧소리를 들으며 그는 생각했다. 집에 가고 싶다.
금야 선생, 설옥환. 벽국의 이름 난 책사인 옥환은 위기에 빠진 벽국을 구하기 위해, 거짓으로 항복을 하고 서국으로 잠입한다. 하지만 서국의 왕, 견승환은 만만한 자가 아니었다. 그는 옥환을 한낱 규방서생으로 만들어 가둬놓고, 희롱하며 좀처럼 믿지 않는다. *** “그대는 내 조정에 들어올 수 없어. 단 한 발짝도. 내가 뭘 믿고 그대를 조정에 들이겠나?” 이번에는 옥환도 도저히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당황한 얼굴로 입을 다물어 버린 그에게 승헌이 자못 고심하는 얼굴로 말했다. “하나 귀빈인 그대를 섭섭하게 하고 싶진 않아. 해서 말인데, 그대가 내게 정 그렇게 조언을 하고 싶다면 한 가지 방법이 있기는 해.” ‘알려줄까?’ 하고 장난스레 묻는 승헌의 태도에 옥환은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그가 방금보다 더한 말을 꺼냈다. “나의 첩이 돼, 옥환.” “……그, 게 무슨.” “내 품 안에서라면 뭐든 들어주지. 군수물자의 수송 방법에 대한 조언이든, 그대의 그 잘난 재능에 대한 자랑이든, 뭐든 간에.” *** 옥환은 벽국을 위해서, 돌아가신 주군을 위해서 첩이 되라는 제안을 수락한다. 하지만 가까이서 본 견승헌은 생각보다 더, 좋은 사내이자 좋은 왕이었다. 그에게 끌려가는 옥환은 점점 승헌의 옆에 있고 싶은 욕심이 커지는데…….
#현대물 #작가공 #편집자수 #삽질물 #코믹물 #달달물 게이이며, 비엘러이자, 망상광에 이름값을 하는 호구영. 출판 편집자인 그는 청천벽력 같은 인사이동으로 판무 파트에서 비엘 파트로 발령이 난다. 처음 맡게 된 담당 작가는 소설을 찢고 나온 완벽 비주얼에 심지어는 그의 최애 BL 작가인 '밍기!' 그러나 유쾌하지 못한 첫 만남 이후 까칠, 도도를 넘어 뭐같이 대하는 밍기 작가님, 아니 차민기 Zoccanim! 겨우 인정을 받나 했더니, 모종의 사건으로 직장도, 집도 잃은 호구영의 앞에 다시 등장한 차민기는 의외의 친절로 동거를 제안하는데……? . . . “왜겠어. 나는 그 인성 쓰레기에 얼굴도 빻은 네 친구 새끼랑은 달라서 너한테 방 한 칸은 내줄 수 있으니까.” “…작, 가님.”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그의 소매를 잡아당겼다. 고맙고 기쁘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 전 게이인데 괜찮겠어요? 그런 질문이 먼저 떠올랐다. 물론 차마 입 밖에 내지는 못했지만. “저는… 저한테 왜요?” “가만 두고 볼 수가 없어서.” “…그건 동정이에요?” 그러자 나를 돌아본 그가 잠시 침묵하더니 물었다. “동정이면 안 돼? 내가 너 도와주고 싶은데 그러면 안 돼? 돈이 존나 많아서, 방도 존나 많아서 너한테 주고 싶다는데 안 되냐고.” 나는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꿈인가 싶어서. 하지만 눈을 감았다 떠도, 그 누렇게 바랜 고시원의 천장이 보이지는 않았다. 대신 무지무지 잘생기고 지금 이 순간만큼은 심장 터지게 멋진 내 최애 작가만 있었다.
“폐, 폐하…! 소인이 감히 폐하의 용종을 잉태했나이다…!” “…뭐?” 불의의 사고로 인해 황제 백열의 아이를 갖게 된 삼동. 노비 출신 사내인 그의 회임은 황궁에 파란을 가져오게 되는데-. 백열은 손에 끼고 있던 반지를 빼내었다. 그리고 삼동의 약지에 끼워 주었다. “이것으로 너와 네 배 속의 아이를 사겠다.” “예…?” “이 일이 잘 끝난다면 너의 청을 한 가지 들어주마. 무엇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