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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아포칼립스 #군부물 #정치물 #첩보 #잠입 #복수 #나이차이 #기억상실공 #냉혈공 #강공 #초반개아가공 #후회공 #수한정다정공 #헌신공 #으른공 #댕댕수 #잔망수 #약굴림수 #능력수 #정병수 #헌신수 #직진수 #몸매좋수 #서브공 #서브수 ※이 소설은 기출간된 소설 화무애의 속편입니다. 세계관과 등장인물을 그대로 공유하고 있으므로 화무애 본편을 읽으신 분께 감상을 권해드립니다. 티예르는 유라시아 북부 강대국인 ‘라이’와의 전쟁에서 패해 식민지로 전락하고 만다. 전투 중 사령은 목숨을 잃고, 해모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은 반군에 가담했다 감옥에 갇혀 혹사당한다. 복수만을 꿈꾸며 하루하루 버티던 해모에게 찾아온 충격적인 소식. 사령이 살아있다. 기억을 잃은 채 적국의 고위 군부가 되어. 해모는 기억을 잃은 옛 연인을 유혹해 티예르로 되찾아올 수 있을까. * * * 해모는 다시 거실 창가로 갔다. 잎을 피운 묘목을 한참 보았다. 먼지 그득한 바깥이 까맣게 타오르더니 한순간에 새벽 어스름에 젖었다. “사령님, 해모 3호에 잎도 났습니다. 사령님 가시고 나서 피었는데….” 해모는 창가에 서서 묘목 뒤로 동이 트는 광경을 바라보았다. 한참 뒤에 나온 말은 엉뚱한 따짐이었다. “왜… 인사도 없이 가셨습니까.” 그 말을 하고 나니 무릎에 힘이 빠져 제자리에 앉았다. 장포가 바닥에 흘러내렸다. 해모는 그것을 그러쥐고 두런두런 말했다. “와주세요. 저 아파요.” 몇 마디 더 중얼거리던 목소리가 곧 사그라들었다. 노란 제복을 입은 전령이 주저앉은 자리에 푸른 햇살이 한줄기 내려앉았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5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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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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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9.6

📊 플랫폼 별 순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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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괴수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 본 작품에는 트리거를 유발할 수 있는 범죄 및 폭력 묘사, 수와 조연의 강압적인 관계 장면, 인외 존재와의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상에 주의 부탁드립니다. - #역키잡 #동양풍 #현대판타지 #금단의관계 #시리어스물 #사건물 #서브공있음 #오해 #애증 - 시태헌(공, 18) #인외공 #연하공 #먼치킨공 #능글공 #능욕공 #수한정다정공 #짝사랑공 #헌신공 - 제은호(수, 32) #요원수 #능력수 #처연미인수 #무심수 #계략수 #굴림수 #헌신수 19세기 말 경성, 신령한 힘을 지닌 초능력자와 그 힘을 통제하는 자들이 모여 사는 '사심천' 가문의 저택. 대한민국의 가장 우월한 힘 '사훨주'의 연리로 태어난 제은호는 가주의 폭력 아래에서 복수를 꿈꾸며 살아가다 한 소년을 만난다.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란 걸 알면서도 그들은 서로에게 걷잡을 수 없이 끌리고, 비극적인 운명에 놓인 끝에 1941년 서로를 죽이고 마는데. 사랑 때문에 사훨주의 힘을 빼앗고 괴물이 되어 버린 소년. 그리고 그 소년을 죽인 제은호는 영생윤회의 저주를 받는다. 현재 대한민국 서울, 국정원 요원으로 살며 7번의 윤회를 거치는 동안 괴물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 날 기이한 지진과 살인사건이 서울을 뒤덮는다. 100년 전 죽인 괴물이 제은호를 찾고 있다. “그 괴물이 너를 부르고 있어…. 온 땅을 움직여서.” 끔찍한 사건 속에서 나타난 미스터리한 용의자 시태헌, 그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한 세기를 살아온 제은호의 유일한 사랑, 소년 괴수는 정말 살아 있을까? *** 자그마한 창이 난 문이 늘어선 복도는 고요했다. 교도관이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잡담을 건넸다. “여기 바로 어제 들어온 흉악범이 있어요. 현장 사진 봤는데, 와… 완전히 미쳤다니까.” “아, 그래요? 독방 수감자들은 제 강의 안 듣죠? 하하.” 제은호는 적절한 농담을 건네며 문 안을 살폈다. 복도에 교도관들의 발소리와 은호의 구둣발 소리가 절묘하게 뒤섞여 울려 퍼졌다. 절뚝, 절뚝, 그러나 빠르게 걸음을 내딛을 때였다. “휘익-!” 교도관들이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큰 휘파람 소리가 하하, 웃음과 함께 복도를 가로질렀다. 이어 굵은 목소리가 은호를 불렀다. “한국사 전문가 제은호 선생님.” 모든 문이 조용한 가운데 한 곳에서만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였다. 교도관들은 아무 말을 하지 않았지만, 은호는 이 목소리가 누구의 것인지 예상할 수 있었다. “발소리가 섹시하네. 구두 신었어요? 저 구두 좋아해요, 웰컴!” 휘익 휘파람이 또 울렸다. 교도관들이 은호의 안색을 살폈다. 은호는 괜찮습니다, 말하곤 목소리가 울리는 문 앞으로 향했다. 하얀 창살이 점점 가까워졌다. “아… x팔 존나 기다렸어요…. 어서 오세요….” 은호가 문 앞에 다다라 창문 안을 들여다보았을 때, 쾅! 큰 소리가 문과 벽면을 흔들었다. 창문 앞에 나타난 건 맨가슴을 가득 덮은 이레즈미였다. 철창에 턱걸이하듯 매달려 몸만 먼저 보인 것이었다. 아직 약에서 덜 깬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행동이었다. 갈색의 죄수복 사이로 지옥이 불타 올랐다. 불길과 저주에 휩싸인 악마들이 탄탄한 살 위에서 번들거렸다. 워낙 거구인 탓에 호흡에 따라 그림도 크게 움직였다.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해서 저도 배우고 싶은데. 따로 과외 안 됩니까?” 기척 없이 내려와 창살을 잡은 시태헌이 씩 웃었다. 두꺼운 벽 너머에서 눈이 닿았다. 철창을 사이에 두고 제은호를 마주한 시태헌은 말이 없었다. 둘의 눈빛 사이를 오간 것은 침묵만이 아니었다. 치열한 요동을 숨긴 차가움이 동공을 깊이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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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만 착한 건

#재회물 #첫사랑 #학원물 #치유물 #성장 #일공일수 #수시점 #날라리공 #인싸공 #능글공 #수한정다정공 #헤테로공 #짝사랑수 #단정수 #분위기있수 #무심수 #게이수 * 서한건(공) : 날라리공, 인싸공, 능글공, 수한정다정공, 헤테로공, 은근능력있공 * 이 원(수) : 짝사랑수, 단정수, 범생이수, 분위기있수, 무심(?)수, 게이수, 은근성격있수 모범생 ‘이 원’은 같은 학교의 핵인싸 날라리 ‘서한건’을 짝사랑하고 있다. 먼발치에서 그를 보기만 해도 좋았던 이원은, 중3으로 올라가 서한건과 같은 반이 되는 행운에 매일이 행복하다. 소문과 다르게 의외로 착한 서한건과 원은 점점 가까워지고…. 그들은 서로에게 가장 특별한 친구이자, 매일 보고 싶은 남친이었다. 하지만 둘은 현실 앞에서 이별하게 되고, 몇 달 후 연락하자던 약속도 산산조각나 버린 채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8년 후, 28살 원은 PTSD와 불감증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대학원 진학을 위해 돌아온 고향 부산에서, 원은 한건과 재회하게 되는데…. * * * 나는 멀리 보이는 형체를 발견하고 눈을 두어 번 깜빡였다. 여러 줄로 높이 쌓인 우유 통 앞에서, 누군가가 어슬렁어슬렁 자리를 맴돌고 있었다. 서한건이 거기에 서 있었다. ‘……?’ 이게 무슨 상황인가 아무리 궁리해도 한 가지 답밖에 나오지 않았다. 나에게 말을 걸려고 일부러 유도한 상황이라는 것밖에. 천천히 내 앞으로 걸어온 서한건은 우유 통을 부드럽게 빼앗아갔다. 나는 눈썹에 한껏 힘을 주고 눈을 내리깔았다. 짙은 남색의 교복 니트 조끼가 부스럭부스럭 움직였다. 각진 엄지손가락 마디가 잠깐 스쳐 지나가고, 알약 두 개가 나타났다. “노란 게 소화제, 흰 게 두통약.” “…….” “급한 것부터 무라.” 받긴 받아야 할 것 같아 손바닥을 내밀었다. 내 정신은 거의 7차원쯤까지 날아가 있었다. “원아.” 그토록 원하던 말소리에 나는 고개를 들고 말았다. 서한건이 표정 없는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그 새끼 인사 받아주지 마라.” ※ 본 소설에 등장하는 사업장 상호, 기업명, 사업명 및 관련기관명은 모두 허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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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무애 : 검은 밤의 도래

#포스트아포칼립스 #군부물 #정치물 #첩보 #잠입 #복수 #나이차이 #기억상실공 #냉혈공 #강공 #초반개아가공 #후회공 #수한정다정공 #헌신공 #으른공 #댕댕수 #잔망수 #약굴림수 #능력수 #정병수 #헌신수 #직진수 #몸매좋수 #서브공 #서브수 ※이 소설은 기출간된 소설 화무애의 속편입니다. 세계관과 등장인물을 그대로 공유하고 있으므로 화무애 본편을 읽으신 분께 감상을 권해드립니다. 티예르는 유라시아 북부 강대국인 ‘라이’와의 전쟁에서 패해 식민지로 전락하고 만다. 전투 중 사령은 목숨을 잃고, 해모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은 반군에 가담했다 감옥에 갇혀 혹사당한다. 복수만을 꿈꾸며 하루하루 버티던 해모에게 찾아온 충격적인 소식. 사령이 살아있다. 기억을 잃은 채 적국의 고위 군부가 되어. 해모는 기억을 잃은 옛 연인을 유혹해 티예르로 되찾아올 수 있을까. * * * 해모는 다시 거실 창가로 갔다. 잎을 피운 묘목을 한참 보았다. 먼지 그득한 바깥이 까맣게 타오르더니 한순간에 새벽 어스름에 젖었다. “사령님, 해모 3호에 잎도 났습니다. 사령님 가시고 나서 피었는데….” 해모는 창가에 서서 묘목 뒤로 동이 트는 광경을 바라보았다. 한참 뒤에 나온 말은 엉뚱한 따짐이었다. “왜… 인사도 없이 가셨습니까.” 그 말을 하고 나니 무릎에 힘이 빠져 제자리에 앉았다. 장포가 바닥에 흘러내렸다. 해모는 그것을 그러쥐고 두런두런 말했다. “와주세요. 저 아파요.” 몇 마디 더 중얼거리던 목소리가 곧 사그라들었다. 노란 제복을 입은 전령이 주저앉은 자리에 푸른 햇살이 한줄기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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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무애(禍無愛)

#포스트아포칼립스 #판타지 #전쟁 #군부물 #선피폐후달달 #쌍방구원 #애절 #일공일수 #나이차이 * 공 (준명, 33세) : 냉혈공, 천재공, 강공, 후회공, (약)집착공, 상처있공 * 수 (해모, 20세) : 댕댕수, 잔망수, 직진수, 능력수, 몸매좋수, 다혈질수 티예르 군부의 최고 권력자인 사령 ‘준명’의 말에 상처를 낸 해모는 사형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사령은 잔혹한 전투방식과 남색 성향으로 군인들 사이에서 경외의 대상인 동시에 공포의 대상이다. 사령은 해모의 벗은 몸을 보고 사형을 면해주는 대신 호출 때마다 관계할 것을 명령한다. 사령의 정체도 얼굴도 모른 채 침소에 드나들게 된 해모. 몇몇 사건으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 * * “지금부터 얘기하는 내 명령을 따를 생각이 있다면 사형을 면해 주겠다.” 차가운 목소리가 다시 낮게 울렸다. “내 호출이 있을 시 동침한다. 호출은 2주 1회. 횟수가 추가되는 경우는 없다.” 의식이 덜컹 내려앉았다. 일상이 어긋나게 되는 순간이었다.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일의 시작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해모는 천 아래로 눈을 질끈 감았다. 불행일까? 다행일까? 얼얼한 머리로는 그 어떤 판단도 내릴 수가 없었다. “종료 기한은 전적으로 내게 달려 있다. 한 가지 더. 군부 내에서의 만약의 일을 막기 위해 낙인을 찍는다.” 예상치 못한 말에 해모는 감았던 눈을 번쩍 떴다. “여기까지. 명령을 따르겠다면 확인해라.” 선택권이 없는 자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무자비함에 치가 떨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목숨을 보전하게 된 것에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아주 잠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바람을 가져보았지만 허튼짓이다. 해모는 빠르게 대답했다. “확인했습니다.” * * * “대체….” 낙인이었다.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혀를 내밀어 마른 입술을 축였다. 바를의 시선이 천천히 위를 향했다. “하…….” 군번줄. 흉터가 남은 두 귀에 꽂힌 납작한 귀걸이. 믿고 싶지 않았다. 쌔근쌔근 깊이 잠든 얼굴에는 늘 그렇듯 순수한 젊음이 흐르고 있었다. “눈에 띄지 말라니까. 무슨 짓을 했냐,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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