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인 형준과의 동거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친구들과의 술자리. 잠들어 있던 도중 유린당한 정우는 그에게 약점이 잡히고, 형준의 가장 친구인 강혁은 매일같이 정우를 범하기 시작하는데…. * “하아… 안 돼… 아직 애들이 있잖아….” 집안에 누가 남아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가까스로 아직 돌아가지 않은 친구 몇몇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 정우가 형준을 만류했다. 부드럽게 움직이던 손이 멈춘 것에 형준 역시 수긍한 것이라 생각한 것도 잠시, 귓가를 핥으며 속삭이는 낮은 음성에 정우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괜찮아. 다들 술 먹고 뻗어서 두들겨 깨워도 모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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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는 멀쩡한 회사원이지만 주말에는 광란의 밤을 보내는 승현. 주말마다 괜찮은 남자를 먹어보는 것이 인생의 낙이지만 요즘은 물이 영 좋지 않다. ‘아프리카 남친 딜도’라도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던 그때, 누군가가 집 문을 두드린다. “그쪽 거, 거기가 섰어요!” “…….” “괘, 괜찮… 저, 저도 시도 때도 없이 아무 때나 잘 서서….” 그 정체는 순진해 보이지만 아래는 아프리카 사이즈인 택배기사였다! 달님이 소원이라도 들어준 것인지, 제 취향에 딱 맞는 남자를 본 승현은 그를 집으로 끌어들이는데…. * “그럼 너 설마 아다야?” “흐읏-! 그, 아, 아다… 하아… 마, 맞는데요?” 말을 하다 말고 분했던지 끝에 가서 음성이 뒤틀렸다. “왜지? 이렇게 훌륭한 걸 달고 한 번도 안 쓰다니….” 너 그거 죄악이야. 라는 말은 다행히 목 안으로 삼켰다. 저도 모르게 아랫배가 꽉 조이고, 구멍이 움찔 조여들었다. 더 이상 참기가 힘들었다. “우리 애기, 참, 필승이라 했지? 필승이 아다 이 형이 먹어도 될까?”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소재가 등장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버지를 사고로 잃고 어머니와 둘이서 살아가던 우영. 스물한 살이 된 우영은 어머니의 재혼 소식을 찬성하며 어머니의 행복을 응원한다. 하지만 새아버지가 된 남자는 우영의 약점을 쥐고 몸을 요구하기 시작하는데……. * 이 시간대에 제 모친이 문화센터로 외출을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 모를 불안감에 우영이 턱을 덜덜 떨며 연신 고개를 내저었다. “뭐가 안 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따박따박 잘 받아먹으면서…… 하아…… 뭐가 안 된다는 거야!” “아파…… 아아앗…….” 이리저리 바람에 나풀거리는 잔가지처럼 정신없이 휘둘리던 하얀 몸이 몹시 애처롭게 보였다. 여태까지도 충분히 힘들 만큼 거칠었던 남자는 마치 그것마저도 봐준 것이었던 것처럼 더욱 사납게 우영을 몰아붙였다.
태어날 때부터 살짝 지능이 모라잤던 소작농의 아이, 제레미. 제레미를 노리고 있던 패티슨 남작은 모두가 일을 하러 나간 사이 오두막집으로 향한다. 제레미는 어느 날, 이 일에 모종의 거래가 오갔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소작농의 아이, 제레미. 제레미를 노리고 있던 패티슨 남작은 모두가 일을 하러 나간 사이 오두막집으로 향한다. 남작에게 범해진 제레미는 어느 날, 이 일에 모종의 거래가 오갔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 -제레미. 여기는 아무 데서가 아니잖니? 여기는 우리 두 사람만 있는 오두막집이고, 게다가 나는 이 영지의 주인이며 너를 오래전부터 잘 아는 사람이지. -하, 하지만……. 살짝만 구슬려도 시키는 대로 하리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본능적인 경계심이 높았다. 그래서, 패티슨은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 구슬리는 것이 아니라 살짝 겁박하는 것으로. -네가 이렇게 말을 안 들으면, 나도 어쩔 수 없지. 네 가족을 모두 내 영지에서 쫓아내는 수밖에. -우, 우리를 쫓아내요? 겁에 질린 제레미의 표정에 패티슨이 만족스러운 웃음을 띠었다. -그래, 하지만 네가 내 말만 잘 듣는다면 너희 가족은 쫓겨나지 않고 평생 내 영지에서 빌어먹고 먹고살 수 있단다.
*본 작품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소재가 등장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사채업자 장기태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한 폐건물로 끌려간 일행. 지환은 그곳에서 자신의 연인 서찬영이 장기태의 사주를 받고 제게 접근한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지금까지의 모든 일이 장기태의 계략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그는 카메라를 켠 뒤 두 사람을 관찰하는데……. * “잘…… 팔리다니 그게 무슨…….” 마치 뭔가 잘못 들은 사람처럼, 강지환이 더듬더듬 되물었다. “강 사장이 빌려 간 5억, 이자까지 합치면… 가만있어 봐라. 야, 얼마지?” 장기태가 옆에 서 있던 남자에게 묻자, 남자가 재빨리 ‘10억.’이라 답했다. “그래, 그래! 원금 5억에 플러스 이자 5억! 합해서 총 10억이지. 한데 이걸 변제할 능력이 안 되면 어쩐다? 당연히 몸으로라도 갚아야 하지 않겠어?”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폭력적인 묘사 등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스물 세 살의 나이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산청교도소에 수감된 찬영. ‘1803번방’을 배정받은 찬영은 그곳에서 제왕처럼 군림하는 황기태를 만나고, 그의 5번째 여자가 되는데……. * “쌍년이 아주 남자라면 눈이 회까닥 돌아서 환장을 하지. 왜, 어린놈도 한번 씹어보고 싶냐?” “…….” 원래도 상스럽고 거친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위인이었지만, 이렇게까지 악의적인 말을 쏟아낸 적은 몇 번 안 되었다. 그가 이 정도로 잔뜩 비틀릴 정도로 화가 났을 때는 보통 바깥에서 무언가 안 좋은 일이 있거나, 피를 보고 와서 잔뜩 흥분해있을 때였다. 오늘은 아마도 전자인 듯 보였다. “…자, 잘못했어요.” 그 다급한 음성에 황기태의 움직임이 우뚝 멈췄다. 아무 말 없이 가만히 내려다보는 그 서늘한 시선이 초조한 찬영은 더욱 무릎을 그 앞으로 끌어당겼다. “…다, 답답해서 그냥… 너무 답답해서 잠깐 나온 거예요. …아무도 대화할 사람 없이 하루 종일 갇혀있는 게 너무 숨 막혀서… 미칠 거 같아서 그래서….” “이렇게 눈물로 호소하는데, 한 번쯤 못 들어줄 것도 없지. 하지만, 내가 오늘 일이 빠그라지는 바람에 기분이 영- 안 좋거든. 그러니까 오늘 내 기분 풀릴 때까지, 내 걸 아주 잘 씹어야 할 거야.”
*본 작품에는 감금, 강압적인 관계, 모브공, 폭력적인 묘사 등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달동네의 유명한 재활용 불가 쓰레기 양아치 한승호. 어느 날 수상한 금산 할매가 엄청난 돈을 숨기고 있다는 소문에 염탐하는데…. 그러던 중, 의식을 잃고 일어나보니 폐가 같은 곳에 감금되어 있었다. * “…너, 누구야.” “색시다. 색시.” 간신히 용기를 내 쥐어짠 그 말에도 상대는 계속해서 색시라는 말만 내뱉었다. “…씨발, 개소리 집어치우고! 아까 뒤에서 내 머리통을 후려갈긴 새끼가 너야?!” 아직도 몸이 떨릴 만큼 상대가 두려운 게 분명한데, 낯선 상대에게 얕잡아 보이지 않으려 더 크게 짖어대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한승호가 사납게 쏘아붙였다. 그런 한승호의 기세에 거구의 사내가 순간 움츠러들었다. “…색시 나쁘다. 나한테 막 소리 지른다.” “…….” 한승호는 어눌한 말을 반복하는 남자의 행동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씨발… 뭐야 이거… 머리가 좀 모자란 놈 아니야?’ 좆 달린 자신을 색시라고 부르는 것도 이상했고, 어눌한 말과 행동도 몹시 수상했다. 한승호는 상대를 한층 더 기민하게 살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네가 나를 여기에 묶어둔 거야?” “색시 나쁘다. 신랑한테 소리 지르면 안 된다.” “아, 씨발! 거지같은 소리 그만하고, 날 왜 여기에 묶어둔 게 너냔 말이야!” “이, 이건 내 새, 색시니까 이제 해, 해도 된다.”
*본 작품에는 금단의 관계 소재가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동양풍 #첫사랑 #금단의관계 #운명적사랑 #계략남 #절륜남 #다정남 #짝사랑남 #순정남 석 달. 이씨 문중의 대를 잇기 위해 단하가 시동생 도윤과 몸을 섞어야만 하는 시간. 소리도 내지 않은 채 씨만 받아야 하는 관계가 어느 날 전혀 다른 양상으로 바뀌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는 파국에 이르고 만다. “하아…… 형수님, 너무 좋습니다…….” * “어딜 나가시려던 참인가 봅니다.” 맑은 담청색 도포를 갖춰 입은 사람, 이도윤을 본 단하의 얼굴이 삽시간에 하얗게 질렸다. 그런 단하의 모습에 도윤은 살짝 고개를 기울이며 피식 웃어 보일 뿐이었다. “……여기, 이렇게 불쑥…… 들어오시면 안 되는 것을 정녕 모르십니까.” 잔뜩 겁먹은 동물처럼 바들바들 떠는 모습을 보며 도윤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연신 웃는 얼굴이었다. 수려한 얼굴을 하고서, 잘도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도윤이 성큼 금기를 어기듯 그 안쪽으로 걸어들어왔다. 단하는 더 물러날 곳도 없음에도 다시 뒤로 몸을 물리며 입을 움직였다. “가, 가까이 오-.” 그러나 다급히 나온 그 말이 채 완성되기도 전에 도윤이 당기는 대로 몸이 그대로 앞으로 끌려갔다. 단단한 그 품에 안기자 살짝 향기로운 풀 내음이 코끝으로 훅- 파고들었다. “우리, 어제 꽤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는데-.” 허리를 꽉 휘감고서, 도윤이 굵은 허벅지를 단하의 다리 사이로 밀어 넣었다. 아직 어젯밤의 일로 예민한 몸이 그 작은 자극에도 곧바로 파르르 떨려왔다. 그 떨림을 가까이에서 느낀 도윤이 부드럽게 웃으며 단하의 속적삼으로 손을 올렸다. “순간 서운할 뻔했습니다.”
*본 작품에는 감금, 납치, 강압적 관계 소재가 등장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좋아하는 선배를 대신해 빚을 지게 된 은성. 그는 어떤 남자들에 의해 구석진 창고로 끌려가게 된다. 그곳에서 남자들의 보스로 보이는 남자는 은성을 어떻게 처분할지 고민한다. “…시, 시간을 조금만 더 주시면 꼭 갚을게요. 저, 정말이에요.” “자, 개소리는 집어치우고, 이제 우리 이쁜이를 어디로 보내면 좋을지 이 오빠가 한번 확인해 볼까?” 은성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말을 듣지 않는다. 한술 더 떠 남자의 손이 아래로 내려가고 마는데…. * “사람이 좋게 말할 때 알아들어야지!” 짜악-! 한 대, 한 대- 엉덩이로 가혹한 매질이 떨어질 때마다 은성의 가는 몸이 파르르 경련을 일으켰다. 한참 후, 덫에 걸린 짐승처럼 울리던 비명이 잦아들고 그 입에서 간헐적인 신음이 흘러나올 때가 되어서야 끔찍한 매질이 드디어 멈췄다. “…….” 비로소 멈춘 무자비한 폭력, 은성이 눈물 콧물 범벅된 몰골로 바르작거렸다. 꼭 뭔가를 하려던 게 아니라 그저 본능적인 방어기제에 의한 움직임이었다. 그런 은성의 움직임을 남자는 그 등을 잡아 누르는 것으로 너무도 손쉽게 제압했다. “우리 이쁜이 궁둥짝이… 씨발, 걸레가 돼버렸네.” “흐으….” “그러게… 왜 좆같은 성질을 건드리긴 건드려… 응?”
#클럽 아누스 : 안주환’s Story 우연히 시도해 본 애널 자위에 빠져버린 주환. 원체 무심한 데다 딱히 남자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호기심이 사라지지 않는다. 결국 그는 벽고 플레이를 직접 맛보고 싶어 위험한 벽고클럽을 찾아가게 되는데……. * 짜악-! “읏!” 불시에 엉덩이로 닿는 타격에 주환의 눈이 커다랗게 벌어졌다. ‘나…… 지금 엉덩이를 맞은 거야?’ 찌르르한 통증이 느껴지자, 순간 전신으로 열기가 스멀거리듯 피어올랐다. “묻는 말에 재깍재깍 대답 못 하지.” “……아, 네.” 위협적인 경고에 주환이 그제야 처음으로 입을 열어 대답했다. 숨을 죽이고 벽 너머 남자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는데 곧바로 묵직한 것이 툭 엉덩이 사이로 떨어졌다. “흐읍-!” 그 아찔한 감각에, 주환의 입에서 기이한 목 울림이 울렸다. “걸레 같은 년, 남자 자지가 그렇게 좋디?” #클럽 아누스 : 장인수’s Story 클럽 아누스의 사장인 조춘복의 비서 인수. 매일 징그러운 음담패설만 늘어놓는 조춘복이 피곤하지만, 사실은 그것이 마냥 싫지 않다. 결국 조춘복의 보챔에 딱 하나, 아래를 빠는 것을 허락하는데……. * “자꾸 그런 징그러운 소리 하면 그만…… 하으응!” 따끔한 경고를 해주려고 고개를 들어 올렸는데, 갑자기 구멍을 진득하게 핥아 올리는 그 선득한 감각에 도로 고개가 소파 위로 떨어져 내렸다. “하…… 씹할, 존나 다네.” “흐읏, 아, 으으응!” “우리 인수 아침마다 그리 부산스럽게 굴더니…… 씹, 혹시 밑구멍에 설탕 바르려고 일찍 일어나나?” “아니잇! 흐응! 그, 안- 하으응!” “아니야? 씨펄, 근데 이렇게 맛있다고? 하루 종일 쭉쭉 빨아먹고 싶을 정돈데.”
졸업한 이후에도 같은 직장에 들어간 동창 무리에게 계속 괴롭힘을 당하는 대준. 그는 우연히 얻은 최면 앱으로 복수를 결심한다. 복수 대상은 바로 그를 가장 악랄하게 몰아붙이던 서민호. “앞으로 서민호는 김대준이 하는 명령은 그 어떤 것이든 따라야 한다.” “…네, 주인님.” 우려와 다르게 기막히게 작동하는 최면 앱에 놀라는 것도 잠시. 삼 년을 숨죽여 기다리던 집요한 복수의 시간이 막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 “입으로 빨라고. 혓바닥으로 귀두 끝에 묻은 네 냄새 나는 장액까지 모조리 다 깨끗하게 씻어내란 말야.” “…네.” 이를 갈듯 말하자, 금세 벌게진 제 뺨을 어루만지던 민호가 다시 다가와 덜렁거리는 살덩이를 쥐고 입으로 가져갔다. 쫍쪼옵, 쪼옥. 한참 동안 울리던 소리가 끝이 날 무렵 마침내 자지에 묻은 알 수 없는 것들이 모조리 씻겨나갔다. 대준이 쥐고 있던 머리채를 그대로 거칠게 내팽개치자, 힘이 빠진 마른 몸이 휘청거리다 지저분한 바닥 위로 철퍼덕 나뒹굴었다. 그런 상대를 한심하다는 듯 내려보던 시선이 어느 순간 가늘게 좁혀들었다. 그 표정은 마치 다음에 일어날 재미난 일을 기다리는 아이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민호야, 우리 다음에 또 뭐 할까.” “…….” 갑자기 다정해진 행동이 이상한지 최면에 걸린 와중에도 불구하고 서민호의 눈빛 위로 묘한 경계의 빛이 일렁였다. 그런 상대를 향해 대준이 허리를 숙여 그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널 데리고 대체 뭘 해야 나중에 네가 제정신으로 돌아왔을 때.” “…….” “그대로 뒤져버리고 싶을까.”
*본 작품 태평물산 고릴라 : 황대건은 벽에 낀 고릴라 : 황대건에서 제목이 변경되어 재출간되었습니다. 새로 온 상사인 황대건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지환. 어느 날 황대건이 퇴폐업소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쫓아가는데… 여장남자 벽고라고? 게다가 그 고릴라 황대건이 ‘클라라’라고? * 지환이 다시 한번 꼴깍- 마른침을 삼켰다. 맹세코 지환은 살면서 단 한 번도 저와 같은 것이 달린 남자를 두고 성욕을 일으킨 적이 없었다. 설사 천지가 개벽해서 제가 그런 쪽에 관심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절대로 190cm에 육박하는 근육질의 고릴라는 아닐 터였다. ‘그런데 어째서?’ 어이없게도 빳빳하게 곧추선 제 밑을 보며 지환은 충격에 사로잡혔다. 아니 눈앞의 상대가 아무리 암캐처럼 엉덩이를 흔들고는 있다지만, 대체 이 질펀한 엉덩이 어디에 그럴 마음이 들었단 말인가. 게다가 이 구멍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 그토록 경멸하는 그 밥맛없는 고릴라 황대건 팀장이 아니던가. 지환이 그런 충격에 잠시 엉덩이를 움켜쥔 손에 힘을 풀자, 벽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던 황대건에게서 짜증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기, 진짜 나 미치는 꼴 보고 싶어?!” 한껏 어울리지도 않은 애교를 부리던 굵은 목소리가, 느닷없이 성을 내며 몸을 들썩였다. 곧 몸을 일으켜 벽 너머를 뚫고 나올 것 같은 그 거센 움직임에, 지환이 흠칫 놀랐다. 상대가 몸을 일으켜 벽 너머로 나오는 순간 자신의 정체를 들킬 거라는 생각에 지환이 저도 모르게 성급히 손가락을 안으로 푹- 쑤셔 넣었다. “하으으으응!” 순간, 머리끝이 쭈뼛 곤두설 만큼 낯 뜨거운 신음이 벽 너머에서 울려 퍼졌다. 여자친구를 포함해서, 그 이전에 가볍게 만났던 여자들 중에서 이토록 지환의 하반신에 직격으로 꽂히는 신음을 싸지르는 이가 있었던가.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소재가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신인 아이돌 그룹의 리드 보컬인 해성에게는 민망하지만 중요한 한 가지 고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성기가 지나칠 정도로 깨끗한 핑크색이라는 것. 맴버들의 놀림과 도를 지나친 장난을 참다못한 그는 피부과에 방문해 성기의 색을 바꾸는 시술을 요구한다. 그런데, 시술을 담당하는 원장님이 지나치게 잘생겼다? 얼빠인 해성은 원장님의 다소 이상해 보이는 시술에 그만 넘어가 버리고 마는데…. * “그래서 놀렸어요? 한 번도 안 써본 아다라서 이렇다고?” “아… 그게 아니랏… 아으응!” “이상하네. 이렇게 이쁜 자지를 두고 왜 놀렸을까, 처음 보자마자 빨아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생겼는데.” 뭔가 위험천만한 말이 귓가에 들려온 것도 같은데, 지금 해성은 제 양쪽 젖꼭지를 꼬집고 비틀어 대는 손짓에 도통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서, 선생님… 하아… 이거 이, 이상… 하으응!” “이상해요? 어디가.” “저, 젖꼭지가 이상… 그, 그만… 으응, 아.” 헉, 헉 가쁜 숨을 토해내던 해성이 그 고통 같은 쾌감에서 벗어나려 상체를 비트는 순간, 그보다 앞서 남자의 커다란 손이 그를 꾹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압박했다. “쉬, 괜찮아요. 이제 다 끝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