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느 날 나는 침묵의 도시 속에 홀로 남겨졌다. 사람은커녕 개미 새끼 한 마리 보이지 않는 세상은 나를 당혹하게 했고, 매일 누군가를 찾아 헤매었다. 고립되었던 나는 어느 날, 몰려온 붉은 안개 속에 먹혀 버렸고, 폐허 속에 버려졌다. 붉은 안개 속 세상은, 살기 위해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검은 강이 흐르며, 바람이 멈추면 귀신이 나타난다. 악몽 같은 세상에서 나는, 남은 사람이며-, 그들에게 밝은 곳을 인도할 수 있는 길잡이이다. 어찌해야 할까? 답을 알 수 없는 생각의 방황은 나를 지치게 한다. 나는 목격자이다. 진술자이며 증인이고, 또한 질문자이다. 시작은 평범한 날의 어느 저녁이었다. ‡캐릭터‡ *나-남은 사람 밝은 곳을 인도할 수 있는 유일한 자. 선량하고 불합리에 끝없이 저항한다. *검둥이 붉은 안개 속, 무법 지대의 강자. 무리를 이루지 않고 홀로 다닌다. 말수가 적고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밝은 곳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유일한 남은 사람인 나를 지켜준다. *한중석 패거리를 이룬 우두머리. 차분하고 예의 바른 척하지만 잔인한 성정으로 남은 사람을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여자 힘은 약하지만, 순발력과 빠른 상황 판단으로 살아남았다. 나름의 법칙으로 나를 지킨다. *남자 그나마 인간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실의 어려움에 부딪히면 타협하고 만다. *시인 누군가에게 기생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 상황에 따라 강자에게 편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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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험한 산지 사이로 광폭한 바람이 부는 스코틀랜드. 하비는 드와네 공작의 하나뿐인 아들이다. 아름다운 금발은 이름 높은 기사인 아버지를 닮았지만, 가는 뼈대와 섬세한 얼굴, 그리고 예민한 성격은 어머니를 닮았다. 어느 날, 아버지 드와네 공은 잉글랜드와의 전쟁에서 잉글랜드왕 에드워드에게 불구가 되어 돌아오고, 이에 하비는 복수를 맹세한다. 그리고 열여덟 살이 된 하비는 첫 전투에 참여하지만, 사로잡혀 포로 신세가 된다. 한편 젊은 미남왕 에드워드는 다혈질에 거침없는 성격이다. 그는 드와네 공의 아들이 사로잡혔다는 이야기에 지하감옥으로 내려와 하비를 만나게 되고, 창백한 금발과 섬세한 외모에 곧바로 빠져들게 되는데……. 〈페어리 테일〉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 이곳은 아름다운 토스카나 지방에 위치하며, 르네상스가 화려하게 꽃핀 부강한 도시국가이다. 그곳의 지배자는 로렌초 데 메디치이다. 한편 토스카나에서 가장 작고 외진 마을 로비아에서 자란 무지한 시골소년 니콜로는 요정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요정을 보게 된 대가로 그의 운명에서 세 가지 중요한 것을 요정에게 빼앗긴 상태. 어느 날 니콜로는 숲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난장이 요정을 구해주게 되고, 그 대가로 자신의 운명을 되찾을 수 있는 주머니 세 개를 받게 된다. 그리고 운명의 소용돌이는 곧 시작되고, 줄리아노 데 메디치와의 인연으로 그는 피렌체로 오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로렌초 데 메디치라는 기괴한 사나이를 만나며 폭풍 같은 사랑을 시작한다.
**해당 작품은 2006년 열정이란 제목으로 출간된 도서의 개정판입니다. 작품 전개상 일부 캐릭터와 사실들이 임의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해당 작품은 실재하는 배경이나 사건, 단체와는 무관한 픽션이며, 등장인물의 대사는 작가의 사상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해당 작품의 주인 수는 기혼자로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선호는 8년 전 그 일 이후, 발레는 쳐다도 보지 않았다. 얼마 전 신연수의 무대만 보지 않았어도. 하지만,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충동을 멈출 수 없었다. 저기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것이 나 자신일 수 있다면. 그런데.... “선호야.” 처음에는 그 나지막이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윤선호.” 두 번째로 그가 불렀을 때, 선호는 멈춰 섰다.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왜 또 하필 지금이냐고.” 선호는 씨발, 하고 중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