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호모 #혐관 #애증 #배틀동거 #쌍방구원 #육탄가이딩이지만상상하는일은일어나지않음 #분조장공 #조금더분조장수 #지랄공 #더지랄수 #약간후회공 #운동광인수 #신뢰할수없는화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좆같아. 시발.” “나는 뭐 꽃 같은 줄 아냐? 나도 마찬가지야, 엿 같은 새끼야.” 92%, 센터 역사상 가장 높은 매칭률을 기록한 놈과 나는 첫 만남부터 싸웠다. 같은 반이 되어서도 싸우고, 센터에서도 싸우고, 정부 행사에서도 머리채를 잡고 싸워서 전국에 생중계되었다. 나는 하루가 멀다 하고 놈의 멱살을 잡았다. 놈이 9년 전 각인한 가이드가 부러울 때마다 더 손에 힘을 준 것 같기도 하다. 이 건방지고, 무례하고, 싸가지 없는 에스퍼 새끼가 내 첫사랑이었으니까. 그리고 이 절대 가망 없는 빌어먹을 짝사랑은 현재 진행형이다. 비록 3개월, 내 운명의 끝이 보이고 있음에도. [미리보기] “야.” 내 부름에 계준민이 날 째려보았다. 새초롬한 눈매가 사랑스러웠다. 진짜 짜증 나. “왜.”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계준민을 향해 나는 손을 내밀었다. 뭔 개짓거리냐는 눈빛으로 보기에 설명을 덧붙였다. “오늘 고생했다.” “그런데?” “악수나 한 번 하자고.” 계준민이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쓸어 올리더니 마지못해 내 손을 잡았다. 나는 씩 웃으며 예쁜 손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뭔가 불길함이라도 느꼈는지 계준민이 서둘러 손을 빼내려고 했다. 어허, 어떻게 잡은 손인데. 쉽게 놓아줄 수야 없지. 나는 계준민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아예 깍지를 꼈다. 그러고는 잽싸게 맞닿은 피부를 통해 가이딩을 시작했다. 그걸 감지한 계준민이 잠결에 레고 조각을 밟은 사람처럼 발악하기 시작했다. 각인 상대가 아닌 가이드에게 가이딩을 받아 거부 반응이 일어난 것이다. 거부 반응은 쌍방이다. 당연히 나도 아팠다. 하지만 고통? 이 새끼를 엿 먹일 수 있다면야 기쁘게 감내하겠다. 일명 뼈를 주고 뼈를 취하는 작전이었다. “그만하라고!” “어떠냐, 내 솜씨가.” “미친 새끼, 좋은 말로 할 때 당장 치워.” “미친 가이드의 미친 가이딩 맛 좀 봐라, 씹새끼야.”
2023년 05월 15일
🌟 BL 소설 중 상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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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투수공 #양문형냉장고문짝만한공 #울보공 #착각공 #야구에미친수 #내조의왕자수 #개벤츠수 #가을야구만할수있다면 *작중 구단, 인물, 지명 등은 실제와 관련 없는 허구입니다. “어째서 나는 안 되는 건데?” “형 루틴 깨지면 어떡해요.” 태어날때부터 플라밍고스의 팬이자 이름부터 플라밍고스의 가을야구에 대한 소망이 담긴 고가을. 천재 투수의 재목 백기설을 만난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물심양면으로 내조를 한다. 형은 꼭 플라밍고스에 입단해서 플라밍고스를 가을야구로 보내줘! 무뚝뚝한 백기설이 고가을의 내조에 진저리치고 무시해도 꿋꿋한 세월, 백기설이 드디어 프로에서 꽃을 피우나 했건만. 플라밍고스의 토종 에이스이자 천재투수이자 이 시대 가장 완벽한 선수이자 영구결번은 따놓은 당상인 백기설의 등판 때마다 미친 야수 새끼들이 실책을 남발하며 그의 패전을 불러온다. 플라밍고스가 가을야구만 할 수 있다면, 아니, 최소한 백기설의 등판 때 야수들이 실책만 저지르지 않을 수 있다면! 영혼까지 바칠 수 있는 고가을의 눈앞에 미션이 떠오른다. ----------------------------------------------------------- [3중살 치기 vs 3회 연속 절정에 다다르기!] ₍⌯⸍⸌̣ ʷ̣̫ ⸍̣⸌⌯₎ {병살도 개빡치는데 타자가 삼중살을 칠 때마다 죽여 버리고 싶으셨죠? 자, 저희 S 플라밍고스의 타자가 삼중살을 쳤습니다! 삼중살 면제권을 사용합니다. 삼중살이 병살로 변경됩니다. 불행히도 배진환의 타구는 드래곤즈 3루수 바로 앞에 떨어지는 땅볼이었다. 드래곤즈 3루수는 잽싸게 이를 잡고 직접 3루 베이스를 밟으며 2루 주자 포스 아웃. 2루에서 커버하던 유격수에게 송구하며 1루 주자도 포스 아웃. 유격수가 1루수를 향해 송구하고, 죽을힘을 다해 달리던 배진환은 베이스를 향해 안 하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까지 시도했다. 그 순간 1루심은 주먹을 쥐며 아웃을 선언. ……삼중살이었다. “미친 새끼들아!” “아악! 으아아아아!” “너희가 프로냐!” 사방에서 비명과 욕설이 난무했다. 플라밍고스 팬들은 목에 핏대까지 세우며 절규했다. 그러나 배진환은 더그아웃을 향해 연신 직사각형을 양손으로 그렸다. 자기가 똥차인 걸 아는 배진환이기에, 주루하다가 아웃 되면 어지간해서는 비디오 판독 요청을 하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너무도 강력하게 의사를 표시하고 있었다. 플라밍고스 측에서는 그 의견을 받아들여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거의 3분 가까이 판독한 끝에 원심이 번복되면서 세이프가 되었다. 기적적으로 삼중살을 면한 것이다. “우와아아아!” 플라밍고스 팬들은 정정된 결과를 보며 환호했다. 기적을 일으킨 장본인은 실시간으로 그 꼬락서니를 고스란히 지켜봐야만 했다.
끝까지 읽기는 했는데 소설이 너무 유치했고 둘이 싸우는 게 너무 초등학생 수준이에요 글 읽다가 지능이 낮아지는 기분이 듦... 글 개그코드랑은 맞아요 ㅠㅠ 에스퍼들 코드네임 부분에서 진짜 패배하고 웃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