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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선택권을 주지. 도로 자루에 넣어져서 바다에 빠지는 것과 나를 따라가는 것 중에서 하나를 골라 봐.” 프리랜서로 새 삶을 준비하던 마테오는 여행 중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서 전생 체험을 하다가 정말로 고대 로마에 떨어진다. 자루에 담겨 죽을 뻔한 그를 귀족인 아일리우스가 구하고 마테오는 그대로 그의 노예가 된다. 그날 이후, 그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아일리우스는 마테오에게 계속 추파를 던지는데……. * 개정판에서는 오탈자가 수정되었습니다. 초판에서 추가된 내용은 없으며 전체적인 내용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도 너와 내가 다르다는 걸 안다. 우리는 시작부터 달랐고, 끝 역시도 색상환 위의 보색처럼 정반대에 위치해 있을 터였다. 누구보다도 내가 그걸 잘 알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를 좋아하는 일을 멈출 수는 없었다. 너는 내가 가진 최초의 온기였으므로. * 개정판에서는 오탈자가 수정되었습니다. 초판에서 추가된 내용은 없으며 전체적인 내용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책방에서 일하실래요?” “…네?” 이 사람, 방금 내 전과에 대해 제대로 들은 거 맞을까? 의구심에 휩싸인 승혁의 눈썹이 치켜 올라가자 서정이 어깨를 으쓱했다. “저는 당장 사람이 급하고, 승혁 씨는 일자리가 없고. 딱 좋지 않아요?” 승혁이 상해치사로 복역을 하고 나온 전과자라는 사실이며 두 사람이 오늘 처음 본 사이라는 건 까맣게 잊은 것 같은 서정이 해맑은 얼굴로 되물어서, 할 말이 없어졌다. 멀뚱히 자신을 바라보는 승혁을 향해, 서정이 필살기를 날렸다. “숙식제공도 되는데.” 누구보다 서정적일 것 같지만 속내는 시커먼 남자와 전직 조폭이지만 앞으로는 서정적인 인생을 살 남자가 만났다. 사랑은 일기를 쓰게 한다. 사랑은 시를 쓰게 한다. 사랑은 글을 쓰게 한다. 사랑은 서정적인 글을 쓰게 한다.
윤이경은 남자와 잤다. 하룻밤 남자를 매주 갈아치우는 집 주인이자, 몰낭만의 대표처럼 가볍게 보이지만 낭만을 꿈꾸는, 어딘가 상처받아 끝내 마음을 주지 않을 것 같은, 차선호 선배와 잤다. “제가 형한테 잘해 주는 거, 형 좋아해서 그런 거예요.” 그리고 지독한 짝사랑에 홀로 지쳐 가던 선호를 보면서 윤이경은 그와 하룻밤 이상의 것을 하고 싶어졌다. “형 다른 사람 좋아해 볼 생각 있다면서요.” 기왕이면 연애까지. “그럼 저로 먼저 해 봐요.”
당신이었으면 좋겠어요. 그거, 내가 아무리 부인한다한들 내 얘기잖아요. 이름을 바꿔도, 과거 설정을 수정해도, 내가 영화 속 다니엘이랑 아무리 다른 모습으로 자랐어도, 내 얘기잖아요. 아무나 대신할 수 없어요. 당신만이 찍을 수 있어요. 나를 생각하면서.
윤이경은 남자와 잤다. 하룻밤 남자를 매주 갈아치우는 집 주인이자, 몰낭만의 대표처럼 가볍게 보이지만 낭만을 꿈꾸는, 어딘가 상처받아 끝내 마음을 주지 않을 것 같은, 차선호 선배와 잤다. “제가 형한테 잘해 주는 거, 형 좋아해서 그런 거예요.” 그리고 지독한 짝사랑에 홀로 지쳐 가던 선호를 보면서 윤이경은 그와 하룻밤 이상의 것을 하고 싶어졌다. “형 다른 사람 좋아해 볼 생각 있다면서요.” 기왕이면 연애까지. “그럼 저로 먼저 해 봐요.”
조각을 하고 싶다는 목표 하나로 무작정 이탈리아로 온 에단. 그는 그곳 아카데미에서 잔을 만난다. 제2의 르네상스 중심에 있는 사람. 하늘이 내린 재능. 잔 레오네는 천재였다. “네가 내민 손이, 언제나 혼자였던 나에겐 구원이야.” 에단은 느리게 눈을 감았다. 나는 너의 구원이 아니야. 가슴속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꺼지지 않는 그 불길의 이름은 질투. 사랑이 어찌 의심과 함께할 수 있겠는가. * 개정판에서는 오탈자가 수정되었습니다. 초판에서 추가된 내용은 없으며 전체적인 내용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