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백만 달러! 죽은 오빠의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며 살아가던 로라는 어느 날 뜻밖에도 1백만 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는다. 그러자 3년 동안이나 바라 온 바트로부터의 청혼이 뒤따르고…. 그녀는 복권 당첨이 자기에게 갖다 준 변화와 그 의미를 정리하기 위해 제인 아줌마의 언니네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다. 그곳에서 예기치 않게 찰스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 책 속에서 「왜 숨기는 거지? 「사는 곳을 숨기긴 했지만 그래도 이름까진 숨기진 않았어요」 그건 무슨 뚱딴지 같은 말이야?」 「본명을 제대로 대란 말예요! 당신이야말로 이름까지도 숨겼으면서… 찰스 리차드 손다이크 씨!」 찰스의 얼굴에 핏기가 가시더니 그가 별안간 로라의 팔을 꽉 움켜쥐었다.「언제 알았지?」 「역시 그랬군요」 섭섭하다. 마음 한 귀퉁이에서는 자신의 착각이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언제 알았냐구? 「언제 알았느냐가 문젠가요? 당신은 처음부터 날 속이고 있었죠? 왜 그랬어요? 왜?」 그는 엷은 웃음을 띄웠다.「왜 날 집으로 데리고 가지 않으려는지 그 이유를 말해 준다면 나도 그 이유를 말해 주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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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랑을 해보는 거야! 결혼의 실패와 그에 따른 충격으로 샐리는 남성에 대해 본능적인 거부감과 공포심을 갖게 되었고, 고독한 삶을 고집하게 된다. 그러나 친구의 강요로 샐리는 성 피에르 섬으로 휴가를 떠나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남성답고 매력적인 루크 셰르든과 한 선실을 쓰게 된다. 친구의 말처럼 멋진 사랑을 해볼 기회가 온 것이다. 하지만 루크 역시…. ▶ 책 속에서 「당신은 여자라면 무조건 미워하나요, 루크?」 그의 이빨 사이로 거친 숨소리가 새어나왔다.「집어치워요, 샐리. 당신과 연애하고 싶지 않다는 것밖엔 달리 할말이 없소」 샐리는 움찔하고 말았다. 자신이 부적격자라는 판정을 받은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녀 역시 연애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지만 자신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아무래도 불쾌했다. 「나와 사랑한다는 생각만 해도 끔찍할 정도로 내가 싫은가요?」그녀는 비참한 심정으로 물었다.「알고 싶어요. 내겐 중요한 일이에요」 「샐리, 이제 그만 가서 자요. 싸움을 너무 오래 끌었소」 「어린애 달래 재우듯하지 말아요」그녀는 화가 나서 쏘아붙였다. 천천히 바지를 벗으면서 그가 말했다.「아가씨, 문제는 바로 그거요!」
「자, 집으로 올라가요」 어떻게든 그를 네 개의 벽이 있는 따뜻한 집으로 데려가야 한다. 캐시가 그의 소매를 끌어당겼지만 그는 못힌 듯 꼼짝도 하지 않았다. 대신 열병에 걸린 것처럼 그의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길을 모르오」 그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캐시는 혹시 이 사람이 미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겁이 더럭 났다. 「당신은 여기 살잖아요? 여긴 집에서 멀지 않아요」 그녀의 손가락 아래서 그의 팔이 움찔했다. 「난…, 난 앞을 못 봐요. 몰랐소? 이런 날씨에 돌아다니고 있는 내가 얼마나 바보처럼 보였을까…. 바보 천치처럼…」
그녀에게는 너무도 많은 남자친구가 있었다. 여러 차례의 이혼을 경험한 엄마의 결혼에 환멸을 느낀 클렘은 어떤 언약도 미래도 약속하지 않는 조건으로 남자들과 데이트를 즐긴다. 한편 정글에서 끔찍한 일을 겪은 조시는 가정을 꾸미고 정착할 꿈을 꾸던 중, 클렘의 집에 기거하게 된다. 클렘을 사랑하게 된 조시, 자신의 생활에 끼어드는 조시에게 맞서는 클렘, 그들의 전쟁은 어찌 될까? ▶책 속에서 그의 키스는 모든 걸 뒤바꿔 버렸다. 「당신은 아내감을 찾고 있다고 했고, 난 어느 누구의 아내도 될 생각이 없어요. 그러니 같은 집에 산다고 관계를 맺을 수는 없는 거예요」 클렘이 그를 쏘아보며 반격했다. 「여자와 잠자리를 안 한지 얼마나 됐죠, 조시?」 「물론, 꽤 오래 됐지」 그는 다시금 그녀에게 키스하고 싶었다. 아프도록 느껴지는 그녀에 대한 갈망을 혼자 썩히고 싶진 않았다. 그녀는 그의 의도를 즉각 알아챘다. 「그렇다면, 난 아니군요」 그녀가 말했다. 「어느 누구라도 그 상대는 될 수 있어요」 그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고지식하게 굴지 말라고!」
가족을 찾고 싶어 어머니가 죽은 후 유품을 정리하던 카린은 자신의 쌍둥이 자매가 영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매를 찾기 위해 영국에 간 카린을 기다리는 것은 그녀를 오해한 정열적인 남자, 레이프인데…. ▶ 책 속에서 「우리 집으로 가자. 너랑 사랑을 나누고 싶어」 그는 웃음기가 배인 즐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침대에서. 땅바닥은 안 돼. 넌 그보다 더한 대우를 받아야 해」 너랑 사랑을 나누고 싶어. 마치 화살이 심장을 관통한 것처럼 카린은 남자의 품속에서 굳어버렸다. 비록, 그 어떤 것도 그녀의 가쁜 숨과 고동치는 맥박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그리고 복부에서 욱신거리는, 해소되지 못한 욕망의 고통도. 「너도 날 원하잖아」 그 남자는 속삭이면서 손으로 그녀의 뺨을 어루만지고 입술 선을 따라 더듬었다. 그녀는 반응을 억누르지 못하고 다시 한 번 몸을 떨어야 했다. 「나만큼 너도 날 원하는 거 알아」 혼란스럽고, 겁이 난 카린은 호흡을 고르면서 육체의 격동 속에서 목소리를 내려고 애썼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어떻게 자신의 신분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그 가벼운 입맞춤을 이런 지경까지 발전시킬 수 있었을까?
운명, 그 미지의 손길 크리스틴은 배낭 하나만을 짊어지고 노르웨이 전 지역을 여행한다. 다른 여분의 짐을 들 여유란 그녀에게 없다. 특히 현대판 바이킹이라고 할 수 있는 라 브론스테드를 받아들일 마음의 공간이란 더더욱 없다. 뛰어난 바이킹의 후예답게 그는 온몸으로 매력을 발산하며 크리스틴을 매혹하지만 그녀는 그와 함께 여행하는 걸 끝까지 거부한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 라는 크리스틴의 냉소적인 마음을 녹이고… 무조건 돌진해 오는 그에게서 도망가기 위해서 크리스틴은 그의 차 열쇠를 가져다 숲속으로 던지기조차 한다. 그러나 어떤 것도 그녀를 향한 그의 마음을 돌이킬 수 없었다. 그녀는 그가 꿈속에 그리던 운명의 여인이었던 것이다. 끈질긴 구애 작전으로 그녀의 마음속 깊이 꽁꽁 얼어붙은 북해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걸 그는 승리감에 찬 눈으로 바라보는데…
그렇담 넷이 아니라 셋이로군. 물론 제니로서도 셋이나 되는 아이를 먹여 살린다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는 건 잘 안다. 하지만 질리가 음악을 사랑하는 걸 그레이엄 타이슨이 싫어하는 건 돈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었다. 어째서 싫어하는 걸일까? 제니로서는 까닭을 알 수가 없었다. 질리는 자기 아버지가 내세운 조건이 딱 2주일만 캠프에 나오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러고 보면 음악에 대한 그의 적대감은 매우 뿌리 깊은 듯했다. 어떻든 제니로서는 다음주 여름 음악 캠프가 끝남과 동시에 질리를 포기한다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지난 3일 동안 질리는 현저한 진보를 보였다. 내심 제니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수수방관하지는 않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늦은 만남 만큼 높아진 서로의 벽 허물기 가볍게 만났다 헤어지는 관계에 진저리가 난 램지. 그러던 차에 만난 마르샤 반즈, 그녀는 그가 그토록 그리던 이상형. 하지만 마르샤는 일밖에 모르는 여자였다. 뒤늦게서야 일 외의 즐거움을 느껴보지만 단지 그것은 생리적인 현상으로만 취급할 뿐. 엇갈린 서로의 감정 속에 고민하는 램지. 그는 어떻게 마르샤의 마음속에 자신의 진실한 사랑을 심어줄 수 있을런지…. ▶책 속에서 「자신감이 대단하시네요, 램지 씨」 「자신감은 성공을 부르는 법이오. 반즈 박사」 「지금까지는 자신감이 당신에게 별 성공을 안겨 주지 않은 듯한데요」 그녀가 달콤하게 말했다. 「전략을 바꿔 보라고 제안하는 거요?」 「계획을 포기하라고 제안하고 있어요」 「글세. 당신은 워낙 흥미로운 도전 대상이라서」 「이젠 모욕까지 주시나요?」 그는 더 가까이 다가와 부드럽게 말했다. 「내가 만질 때는 당신도 좋아하는 것 같던데」 마르샤는 이를 갈면서, 빙산과, 빙하와, 얼음에 띄운 스카치 위스키를 생각했다. 얼굴을 붉히지 않게 해 줄 그 무엇이라도.
그녀의 유일한 소망 해안 경비대에서 근무하는 셀리아는 자신이 구해준 제드로라는 남자의 방문을 받게 된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결혼식을 보여드리고 싶은 그녀는 제드로의 사례금을 거절하고 오히려 일자리를 제안하는데…. ▶ 책 속에서 「저와 결혼해요」 「지금 나에게 청혼하는 거요?」 「제안이라는 표현이 더 낫겠네요. 앞으로 석달동안 남편이 필요해요. 합법적이고 일시적인 계약일 뿐이죠. 이 결혼에는 조건이 있어요. 그 중 하나가 서로의 사생활을 지켜주는 거에요」 「다른 조건들은?」 「부부관계는 하지 않기, 계약이 끝난 후에는 더 이상 연락하지 않기」 「재미있군. 잠자리는 제외라고?」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럴 자신은 있소?」
아이리스를 닮은 테스 죽은 언니의 쌍둥이를 데리고 사는 테스는 뉴올리언스의 나이트클럽에서 춤과 노래를 한다. 리처드는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쌍둥이를 테스의 아들로 오해하고 그녀 곁을 떠난다. 어느 날 거리를 지나다 꽃가게 앞에서 활짝 핀 아이리스를 보는 순간 테스의 보랏빛 눈동자를 떠올리며 그녀의 순수함에 확신을 느끼고 테스를 찾아가지만, 그녀는 폐렴으로 병원에…. ▶책 속에서 「거짓말은 안해요!」 리차드는 테스의 손을 놓고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테스, 거짓말할 필요는 없어. 소용없는 일이야. 둘 다 테스를 꼭 닮았잖아」 「언니의 애들이에요」테스는 잠깐 눈을 감았다가 다시 말했다. 「언니의 애들이었어요」 「아니야, 테스의 애야」 「지금은요. 정말 제 아이처럼 사랑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 둘을 낳은 건 제가 아니에요」 「다시 말하면, 테스는 과오를 범한 거로군」테스의 설명을 들은 체도 않고 리차드는 가시 돋친 목소리로 그렇게 단정했다. 「그런 여자들은 많이 있어. 하지만 테스는 애들을 사랑하고 열심히 기르고 있어. 그러니 그런 거짓말은 하지 마!」 「거짓말은 안해요!」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을 것 같다. 꿈쩍도 않는 벽을 향해 덮어 놓고 돌진하는 느낌이다.
그렇담 넷이 아니라 셋이로군. 물론 제니로서도 셋이나 되는 아이를 먹여 살린다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는 건 잘 안다. 하지만 질리가 음악을 사랑하는 걸 그레이엄 타이슨이 싫어하는 건 돈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었다. 어째서 싫어하는 걸일까? 제니로서는 까닭을 알 수가 없었다. 질리는 자기 아버지가 내세운 조건이 딱 2주일만 캠프에 나오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러고 보면 음악에 대한 그의 적대감은 매우 뿌리 깊은 듯했다. 어떻든 제니로서는 다음주 여름 음악 캠프가 끝남과 동시에 질리를 포기한다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지난 3일 동안 질리는 현저한 진보를 보였다. 내심 제니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수수방관하지는 않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책 속에서 「안녕하시오. 한데, 질리! 지금 여기서 뭘하고 있는 거지?」 질리는 아예 벙어리가 된 듯했다. 그녀의 역성을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 제니는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우선 좀 앉으시지 않겠어요, 타이슨 박사님?」 하지만 그는 작은 턱을 치켜세운 채 대담하게도 자기를 똑바로 올려다보는 딸의 얼굴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질리, 캠프에 드는 일을 미리 내게 물어 봤으면 좋았잖니? 왜 날 빼돌리려 했지?」 「물어 봤더랬잖아요. 하지만 아빤 안된다고 하셨어요」 그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그건 오래 전의 일이잖아. 그게 네게 그토록 심각한 문제일 줄은 짐작조차 못했다」 「네, 그래요. 심각해요. 제발 절 캠프에 들게 해주세요, 아빠! 딱 2주일간만요」 그가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찔러넣는 것을 보며 제니가 끼여들었다. 「질리는 정규적인 레슨은 받아 본 적이 없는 데도 놀라울 정도의 기교와 음악성을 보이고 있어요」
우연한 만남이 운명을 만든다…. 캠핑 트럭을 끌고 다니며 홀로 여행을 하던 타이슨은 폭풍이 몰아치는 밤, 비바람 속을 위태롭게 걸어가고 있는 로즐린을 발견하고 그녀를 차에 태운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매력적인 그녀에게 점점 끌리지만 애써 거리를 두는 타이슨. 그렇게 무사히 하룻밤을 보낸 후 찾아온 맑게 갠 다음 날 아침, 그는 갑자기 나타나 머릿속을 온통 휘젓고 있는 로즐린에게 더 이상 빠져들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그녀에게 작별을 고하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당신은 내 여자야! 주말을 보내러 간 섬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백만장자인 트래비스를 만난 줄리. 자신을 바라보는 트래비스의 눈길에서 불꽃처럼 타오르는 열정을 본 순간, 줄리는 전율한다. 그의 손에 잡히면 안 돼! 책 속에서 「내가 왜 여기 왔는지 아오?」 줄리는 그를 조심스럽게 바라보았다. 「잘 몰라요」 「그 동안 밤이고 낮이고 당신을 생각했소. 솔직히 말하지. 오늘 여기서 당신을 다시 보면, 당신이 그렇게 특별하지 않다고, 내가 바보짓을 한 것뿐이라고 생각하게 될 줄 알았소」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젠장, 나도 모르겠소」그는 손가락으로 젖은 머리를 쓸어 넘겼다.「마나툭에서 그랬던 것처럼 당신을 원하오. 아마 그 말을 하려는 걸 거요」그의 팔이 그녀를 휘감았다. 그녀는 고개를 들고 두 손으로 그의 얼굴을 감싸고 키스했다. 「나를 사랑해 줘요, 트래비스. 지금」
사랑이 두려워 독신을 고집하는 리디아 부모의 이혼에 상처를 입고, 평생 어떤 남자와도 사랑하지 않고 결혼도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리디아. 그녀가 굳게 지켜왔던 그 맹세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제임스 코넬리라는 남자 앞에 깨어질 위기에 처한다. 제임스는 그녀에게 결혼과 가정의 가치를 일깨워 주기 위해, 갖은 애를 쓰지만, 그녀의 굳게 닫힌 가슴은 번번히 그를 거절하고 만다. ▶ 책 속에서 길고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이윽고 제임스가 침통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그런 조건의 관계는 나한테는 불가능한 관계요. 오늘 저녁에 난 그 사실을 깨달았소. 그러니 당신 말대로 당신을 놓아 줄 수밖에 없겠군」 그녀의 머릿속에는 뭔가 작고 반짝이는 것이 산산조각이 났다. 이 결별은 전적으로 그녀의 책임이었다. 「우리 관계가 이런 식으로 끝나서 유감이오, 리디아. 당신은 좋은 사람이오…. 하지만 당신이 지금 당신 주위에 둘러쳐져 있는 새장에서 뛰쳐나오지 못한다면 당신은 절대 완전한 인간이 되지 못할 거요」제임스는 그녀 위로 몸을 굽히더니 입술에 살짝 키스했다.「자, 그럼, 안녕」그는 몸을 돌려 차 쪽으로 걸어갔다. 리디아는 집안으로 들어가 사나운 기세로 문을 닫았다. 그리고는 차가운 나무문에 이마를 대고 울기 시작했다.
일생에서 단 한번뿐인 사랑, 하지만… 아르바이트로 노래를 부르던 클럽에서 닐을 만난 조스. 서로가 운명임을 느끼지만 그는 뭔가 비밀을 숨긴 채 그녀를 떠난다. 그 비밀을 알게 되었을 때, 그녀는 단순한 이별이 던진 절망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픔을 느끼게 되는데….
당신의 세계로…. 무책임한 부모의 손에 이끌려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생활을 한 테스에게 억만장자 할아버지의 존재는 꿈만 같은 이야기였다. 자신에게 그 소식을 전해 준 캐드와 함께 부유하고 화려한 삶 속으로 들어간 그녀는 캐드와 사랑에 빠지지만,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과거의 아픈 상처들로 인해 서로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데…. 그대를 만난 것은 내 일생 최고의 행운이에요. ▶ 책 속에서 “당신이 옆에 있으면 내가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겠어.” 캐드가 거칠게 말했다. 테스는 덜덜 떨고 있었다. 그녀의 입술은 그의 거친 키스로 부어 있었고, 그녀의 눈빛은 두려움으로 흐릿해져 있었다. “나에게 대체 왜 이러는 거죠?” 그녀가 외쳤다. “한순간은 마치 세상에 여자는 나 하나뿐인 것처럼 키스하고, 다음 순간에는 역겹다는 듯이 밀쳐 내잖아요!” 사실이었다. 캐드도 잘 알고 있었다. 지금처럼 그가 자신을 갖고 놀고 있다고 그녀가 믿어 준다면 얼마나 편할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뿐이오.” 그는 마치 한 대 맞은 것처럼 움찔하는 테스를 바라보았다. 몸을 움츠리고 그녀가 속삭였다. “나를 미워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