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풍, 궁정물, 네임버스, 역키잡물, 신분차이, 나이차이, 사제관계, 미남공, 다정공, 귀염공, 헌신공, 강공, 냉혈공, 능욕공, 초딩공, 집착공, 광공, 개아가공, 연하공, 황제공, 후회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절륜공, 미남수, 다정수, 헌신수, 강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무심수, 우월수, 연상수, 상처수, 도망수, 능력수] 누이동생의 비보를 듣고 도성으로 돌아온 대토제일검 고야신. 혼인을 마다하고 자결한 누이동생을 괘씸하게 여긴 폭군 귀왕은, 고야신을 궁궐로 끌고 오라는 터무니없는 명령을 내린다. “누이동생을 대신해 귀왕을 모셔야겠습니다.” “……이, 이게 대체.” “귀왕의 후궁이 되어 주셔야겠다, 이 말입니다.” 명령을 거역하고 도망치기보다는 귀왕을 없애기로 마음먹는 고야신. 목숨을 걸고서라도 귀왕을 해치워 버릴 작정으로 침전에 숨어들었으나,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귀왕이 오기 전에 얼른 숨어라.” “왜 숨어야 한다는 말이냐?” “그야, 귀왕이 당도하면 내가 귀왕을…….” “이 몸을, 뭐?” 드디어 마주하게 된 귀왕. 놀랍게도 사람의 손발을 예사로 자른다는 귀왕은, 어린아이에 불과했다. 예상과 다른 귀왕의 모습에 혼란에 휩싸인 고야신은 극심한 갈등에 사로잡힌다. 장차 나라를 망칠 귀왕을 죽여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아직 어린아이니만큼, 살려주어야 하는 것인가? 결국 선택을 내린 고야신은 뜻밖의 운명에 휘말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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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외전과 같은 내용입니다. [고대 아랍, 왕공, 강공, 광공, 집착공, 능글공, 다정공, 노예수, 암살자수, 평범수, 까칠수, 당돌수] “……폐하, 절 모르시겠습니까?” “눈이 제대로 안 보이는데 알 리가 있나!” “제가 누군지, 정녕 모르시겠습니까?” 마법을 쓴 후 시력뿐 아니라 기억까지 잃은 발트란. 더군다나 그의 기억은 십오 년 전, 열여덟 살에 멈춰 있다. 발트란은 예상치 못했던 미래와, 저를 스스럼없이 대하는 주변인들 덕에 혼란스럽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제 곁에 있는 수호종이라는 자가 가장 신경 쓰인다. “……네가 내 잠자리 상대는 아니라고 들었다.” “…….” “아니라고 하면 지금이라도 놔주지.” 그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데도, 자꾸만 이라이에게 관심이 쏠리는데… . . . “그래, 네가 아니고서야 누가 나의 이름을 부를 수 있었을까?” [암살자] 외전 - 열여덟, 첫사랑
※ 해당 작품은 제 3자에 의한 강압적인 행위에 관한 서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서울을 떠나게 된 은율. 홀로 도착한 부산에서 낯선 남자의 도움을 받게 된다. “신발이 없어서 여태 죽치고 있었다매? 내가 안 괜찮으니까 빨리 신으라. 아님 신기 주야 신을 끼가? 니가 신데렐라가?” 자신을 송금재라고 소개한 남자는 능글맞고 유쾌한 태도로 다가와 외로운 은율에게 큰 의지가 되어 준다. “니는 웃는 얼굴이 이뻐가 좋겠다.” “안 이쁘다니까요.” “하긴, 우는 얼굴도 이쁘더라고.” 불가항력으로 송금재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으나 송금재는 그의 마음을 받아 줄 생각이 없는데……. “우리는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니는 내가 택한 내 사람이다. 내 거라고. 그니까 우리 오래오래 보면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이로 지내자.” 그에게서 멀어질 수도, 그를 단념할 수도 없는 은율은 송금재로 인해 사랑하게 된 부산을 떠나려 한다. ―우리 절교해요. 두 번 다시는 보지 마요.
[고대 아랍, 왕공, 강공, 광공, 집착공, 능글공, 다정공, 노예수, 평범수, 까칠수, 당돌수] 2년 전, 신제국 건설을 위해 신수도로 떠난 왕이 아무도 모르게 홀로 아바론으로 귀환한다. 그가 가장 총애하고 언제나 그의 곁에 있어야 할 수호령 시곱마저 떼놓은 채로. 그리고 사흘 뒤, 자객이 왕을 습격한다. 왕궁은 발칵 뒤집어지고 왕을 지켜야 했던 수호종들은 검열 대상에 오른다. 검문하는 와중 팔뚝에 자상이 있던 쯔만과 그 상처를 낸 이라이가 왕의 눈에 띄고, 둘은 왕을 지키라는 왕명을 받는다. 이라이는 감히 그 명을 거두어 달라 청하지만 왕은 거부한다. 어느 밤, 왕은 초점 없는 눈을 한 채 이라이에게 달려들고 이라이는 왕을 깨우기 위해 필사적으로 그와 싸우다 상처를 입히는데… 그러던 와중 왕의 수호령 시곱이 타란토르에 억류해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다. 왕은 그를 구하기 위해 홀로 궁을 빠져나가고 모두 당황하는 사이, 이라이가 가까스로 그 뒤를 따라 나가는데…
[현대물, 판타지물, 인외존재, 오해/착각, 갈등, 할리킹, 왕족/귀족, 미인수, 소심수, 임신수, 자낮수, 호구수, 상처수, 혼혈수, 미남공, 순진공, 순정공, 강공, 냉혈공, 흑화공, 까칠공, 냉정공, 집착공, 오해공] 호국룡을 깨운 국민 영웅으로서 황실을 대표하여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는 이탄. 몇 년 만에 호국룡과 조우하지만, 그와 악연인 이탄은 이 상황이 달갑지 않다. “언제쯤에나 그 뻔뻔한 낯짝을 들고 나타날지 기다리고 있었지.” 역시나 얼음장처럼 차가운 호국룡 김명의 반응에 긴장한 것도 잠시, 이어지는 그의 말에 이탄은 너무 놀라 얼이 빠지고 마는데. “마침내 내 주인을 마주하니 이제야 돌아온 기분이군.” 주인이라니, 대체 누가 그의 주인이라는 말인가? 누가 감히, 용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그게 사실이잖아? 거짓말로 날 가졌으면서, 이제 와 내 주인이 아니라고 발뺌을 하겠다고?” 기절이라도 하면 지금 이 순간을 모면할 수 있을 텐데. ‘내가 용을 상대로 무슨 짓을 저지른 걸까.’ *** 젖은 머리칼을 타고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이 불똥인 양 뜨거웠다. 그것이 살갗을 적시는 가운데 짙은 체취가 풍겨 났다. 젖어 있는 탓에 비 온 후에나 맡을 수 있는 복합적인 향기가 났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그 향기를 맡자 몸의 기억이 한꺼번에 떠올랐다. 그 기억에 잠식되지 않으려고 이탄은 몸을 뒤척거렸다. “며, 명 님, 비켜 주세요……!” 김명이 버둥대는 팔다리를 깔아뭉개며 턱을 붙잡아 시선을 고정했다. 그제야 어지러이 일렁이는 그의 눈동자가 보였다. 분노와 배신, 그리고 뭔지 모를 열기가 떠도는 눈동자였다. “약속을 들먹이며 내게 책임을 요구할 땐 언제고, 네가 한 약속은 깡그리 잊어버렸나?” “제, 제가 한 약속이라니…….” “나와 백년해로하겠다고 한 약속.” 과거를 언급하는 눈빛이 엄숙했다.
[고대 아랍, 왕공, 강공, 광공, 집착공, 능글공, 다정공, 노예수, 평범수, 까칠수, 당돌수] 진주성에 도착한 이치가르와 이라이. 이치가르의 첫 번째 부인, 아이드라 왕비가 그들을 맞이한다. 아이드라는 지헤이가 죽은 사실에 화를 내며 그들이 준비한 계획이 뒤틀릴까 걱정하고, 그녀의 호위대장 파즈는 자신이 지헤이를 대신하겠다며 나선다. 한편 이라이는 파즈가 진주성의 중심부에까지 파고들어 있는 걸 보고, 아바론과 달리 이곳은 모든 게 치밀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며 결행의 날이 코앞에 닥쳐온 데에 흥분한다. 하지만 이치가르와 마주할수록 자꾸만 머릿속이 복잡해지며 마음이 흔들리는데… ‘한 달 뒤에 넌 죽는다.’ ‘내 손에 넌 죽는 거야.’ 이치가르의 얼굴을 보며 강하게 다짐하는 이라이. 이치가르는 그런 그를 보며 어쩐지 나약한 모습을 보인다. “나를 이렇게까지 두렵게 하는 상대는 오로지 너뿐이다.” “제가 두려우십니까?” “말했었지. 나를 상처 입힐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너뿐이라고.” 이치가르가 맹목적으로 사랑을 토로할 때마다 이라이의 마음은 약해지고… 그는 과연 이치가르를 암살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고대 아랍, 왕공, 강공, 광공, 집착공, 능글공, 다정공, 노예수, 평범수, 까칠수, 당돌수] 이라이에 대한 이치가르의 총애는 날이 갈수록 깊어져 가고, 이치가르에게 직접 정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미미르 공주는 질투심에 발광한다. 한편 사제를 통해 연락책이 붙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이라이는, 위험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지하 감옥으로 잠입해 연락책을 제거하려 한다. 하지만 이치가르와 온종일 붙어 있는지라 좀처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고, 그런 와중 이치가르와 이라이는 시발트라에서 정식으로 첫날밤을 치르는데…
-반드시 죽여야 할 상대와 사랑에 빠지다!- 반란군에게 사로잡힌 혼니르의 왕비 길라레를 단신으로 구해 내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아이반. 왕비를 구한 공으로 수호 기사가 되어 혼니르의 왕성에 머무르게 된 아이반은, 실은 혼니르를 멸망시키고자 하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그러나 사냥터에서 우연히 마주친, 어딘가 좀 모자라 보일 정도로 순박한 왕의 보호자 시모어와 뜻하지 않게 사랑에 빠지면서, 아이반의 확고하던 의지는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게 되고....... #시대물 #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재회물 #배틀연애 #신분차이 #복수 #오해/착각 #왕족/귀족 #시리어스물 #사건물 #성장물 #3인칭시점 #미인공 #대형견공 #무심공 #집착공 #황제공 #미인수 #적극수 #강수 #상처수 #도망수
그 남자의 마음을 얻고 싶으면 뺨을 치라고? 아니, 대놓고 까주는 게 요즘 트랜드지! 오직 연구에만 매달려 사는 가난한 유학생 한서영, 세계적인 패션그룹의 오너인 제임스 리, 이재영을 말 한마디로 낚다! “혹시 찌질이 열폭?” 이건 또 무슨 소리? 찌질? 열폭? 나름 한국인인 재영인데도 생전 처음 듣는 소리에 재영이 어리둥절해하자 서영이 친절하게도 설명해 주었다. “찌질이는 못난 놈이고 열폭은 열등감 폭발, 그러니까 못난 놈이 지 못난 건 생각 안 하고 남 잘난 거를 질투하는 거죠.” 한계였다. 재영은 정신이 멍한 것이 어디서 머리라도 한 대 얻어맞은 듯한 기분에 몸을 돌렸다. 이 여자, 만날 때마다 한 가지씩 뒤통수를 치는데 뭐 있다. 정신줄을 놓고 돌아가는 재영을 서영은 저 사람 왜 저러냐는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중얼중얼 결정타를 날렸다. “우리 이은에 비하면 오징어 같은 게.” 아름다운 야경의 도시 보스톤, 그리고 유서 깊은 하버드대를 배경으로 가장 한국적인 로맨스가 온다!
[고대 아랍, 왕공, 강공, 광공, 집착공, 능글공, 다정공, 암살자수, 평범수, 까칠수, 당돌수] [암살자] 대망의 마지막 부작! “거기 뭐가 있습니까?” 당연히 대답은 없었다. 치키카는 한 번 더 말했다. “거기 뭐가 있느냐고요. 그놈의 이라이가 있기라도 합니까?” 이치가르는 그 말도 무시하고 서 있다가, 뒤늦게 치키카의 분노를 깨달았는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치키카, 시끄럽다.” * 이라이를 추적하는 이치가르는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멈출 생각이 없고, 빠르게 거리를 좁혀 드디어 둘은 마주한다. “왜 그랬지?” 이치가르의 물음에, 그동안 넋이 나간 사람 같았던 이라이가 반응하는데… 과연 ‘암살자’의 운명은?
[SF(미래물), 비서공, 일편단심공, 무심공, 천재수, 미인수, 기억상실수, 후회수] 12년 전, 우주항공 사고로 연인 쉐이든과 그에 대한 기억 대부분을 잃은 아일.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지독한 고독으로 아일은 계속해서 고통받는다. 우주항공 사고로 다친 아일이 눈을 떴을 때부터 그의 곁을 지켰던 수석비서 루제인은, 오랜 시간 감정 없는 로봇처럼 싸늘한 무관심으로 아일을 대한다. 그러던 어느 순간 아일은 루제인에게서 낯선 감정들을 발견하고, 흔들린다. 계속해서 그를 자극하고 그 감정을 끌어내려 하지만 루제인은 좀처럼 쉽게 속을 드러내지 않는다. 한편 옛 연인 쉐이든의 누이 아이라의 계좌에 출처를 알 수 없는 10억 달러가 입금되고. 아일은 그것이 쉐이든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라 생각하고, 추적하기 시작한다. 아일은 과연 쉐이든과 잃어버린 기억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루제인의 진심은 무엇일지?
[SF(미래물), 비서공, 일편단심공, 무심공, 천재수, 미인수, 기억상실수, 후회수] 12년 전, 우주항공 사고로 연인 쉐이든과 그에 대한 기억 대부분을 잃은 아일.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지독한 고독으로 아일은 계속해서 고통받는다. 우주항공 사고로 다친 아일이 눈을 떴을 때부터 그의 곁을 지켰던 수석비서 루제인은, 오랜 시간 감정 없는 로봇처럼 싸늘한 무관심으로 아일을 대한다. 그러던 어느 순간 아일은 루제인에게서 낯선 감정들을 발견하고, 흔들린다. 계속해서 그를 자극하고 그 감정을 끌어내려 하지만 루제인은 좀처럼 쉽게 속을 드러내지 않는다. 한편 옛 연인 쉐이든의 누이 아이라의 계좌에 출처를 알 수 없는 10억 달러가 입금되고. 아일은 그것이 쉐이든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라 생각하고, 추적하기 시작한다. 아일은 과연 쉐이든과 잃어버린 기억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루제인의 진심은 무엇일지?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호국룡을 깨운 국민 영웅으로서 황실을 대표하여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는 이탄. 몇 년 만에 호국룡과 조우하지만, 그와 악연인 이탄은 이 상황이 달갑지 않다. “언제쯤에나 그 뻔뻔한 낯짝을 들고 나타날지 기다리고 있었지.” 역시나 얼음장처럼 차가운 호국룡 김명의 반응에 긴장한 것도 잠시, 이어지는 그의 말에 이탄은 너무 놀라 얼이 빠지고 마는데. “마침내 내 주인을 마주하니 이제야 돌아온 기분이군.” 주인이라니, 대체 누가 그의 주인이라는 말인가? 누가 감히, 용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그게 사실이잖아? 거짓말로 날 가졌으면서, 이제 와 내 주인이 아니라고 발뺌을 하겠다고?” 기절이라도 하면 지금 이 순간을 모면할 수 있을 텐데. ‘내가 용을 상대로 무슨 짓을 저지른 걸까.’ *** 젖은 머리칼을 타고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이 불똥인 양 뜨거웠다. 그것이 살갗을 적시는 가운데 짙은 체취가 풍겨 났다. 젖어 있는 탓에 비 온 후에나 맡을 수 있는 복합적인 향기가 났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그 향기를 맡자 몸의 기억이 한꺼번에 떠올랐다. 그 기억에 잠식되지 않으려고 이탄은 몸을 뒤척거렸다. “며, 명 님, 비켜 주세요……!” 김명이 버둥대는 팔다리를 깔아뭉개며 턱을 붙잡아 시선을 고정했다. 그제야 어지러이 일렁이는 그의 눈동자가 보였다. 분노와 배신, 그리고 뭔지 모를 열기가 떠도는 눈동자였다. “약속을 들먹이며 내게 책임을 요구할 땐 언제고, 네가 한 약속은 깡그리 잊어버렸나?” “제, 제가 한 약속이라니…….” “나와 백년해로하겠다고 한 약속.” 과거를 언급하는 눈빛이 엄숙했다.
호국룡을 깨운 국민 영웅으로서 황실을 대표하여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는 이탄. 몇 년 만에 호국룡과 조우하지만, 그와 악연인 이탄은 이 상황이 달갑지 않다. “언제쯤에나 그 뻔뻔한 낯짝을 들고 나타날지 기다리고 있었지.” 역시나 얼음장처럼 차가운 호국룡 김명의 반응에 긴장한 것도 잠시, 이어지는 그의 말에 이탄은 너무 놀라 얼이 빠지고 마는데. “마침내 내 주인을 마주하니 이제야 돌아온 기분이군.” 주인이라니, 대체 누가 그의 주인이라는 말인가? 누가 감히, 용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그게 사실이잖아? 거짓말로 날 가졌으면서, 이제 와 내 주인이 아니라고 발뺌을 하겠다고?” 기절이라도 하면 지금 이 순간을 모면할 수 있을 텐데. ‘내가 용을 상대로 무슨 짓을 저지른 걸까.’ *** 젖은 머리칼을 타고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이 불똥인 양 뜨거웠다. 그것이 살갗을 적시는 가운데 짙은 체취가 풍겨 났다. 젖어 있는 탓에 비 온 후에나 맡을 수 있는 복합적인 향기가 났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그 향기를 맡자 몸의 기억이 한꺼번에 떠올랐다. 그 기억에 잠식되지 않으려고 이탄은 몸을 뒤척거렸다. “며, 명 님, 비켜 주세요……!” 김명이 버둥대는 팔다리를 깔아뭉개며 턱을 붙잡아 시선을 고정했다. 그제야 어지러이 일렁이는 그의 눈동자가 보였다. 분노와 배신, 그리고 뭔지 모를 열기가 떠도는 눈동자였다. “약속을 들먹이며 내게 책임을 요구할 땐 언제고, 네가 한 약속은 깡그리 잊어버렸나?” “제, 제가 한 약속이라니…….” “나와 백년해로하겠다고 한 약속.” 과거를 언급하는 눈빛이 엄숙했다.
[고대 아랍, 왕공, 강공, 광공, 집착공, 능글공, 다정공, 암살자수, 평범수, 까칠수, 당돌수] 이치가르가 부활함으로써 암살에 실패한 이라이는, 종적이 묘연해진 히렌을 대신해 이옌가르의 대역을 맡게 된다. 백조성을 탈환하면 히렌이 올 거란 파즈의 말에 이라이는 백조성 공략에 최선을 다해 성공한다. 하지만 히렌은 나타나지 않고, 파즈는 자연스레 다음 계획을 진행한다. 화가 난 이라이는 당장 떠나겠다고 하나, 즈야가 사술의 부작용으로 사경을 헤매자 다시 남아 험비 대장군을 치는 계획에 동참하기로 한다. 한편 부활한 이치가르는 전군을 소집하는데… “남부를 토벌할 작정이 아니시라면 왜 전군을 소환하신 겁니까?” “네놈들이 진즉 그를 잡았더라면 이럴 일도 없었겠지.” “그라면…” “암살자.” 고작 자객 하나 잡겠다고 십만 대군을 동원한 이치가르의 결정에 신하들이 반대하지만, 이치가르의 결정엔 변함이 없다. “온 대륙을 이 잡듯 뒤져서라도 이라이를 찾아내. 찾아서 내 앞에 데려와.” 과연 이라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트랜디한 당신을 위한 에피루스 프리미엄 로맨스, 썸스토리!] 따뜻한 마음씨와 비상한 두뇌와 아름다운 외모까지, 이 시대의 진정한 엄친딸 수현. 눈에 띄는 미모, 엉뚱발랄한 언행으로 어딜가나 눈에 띄는 소녀 수경. 두 자매를 머나먼 미국에서 홀로 키워 낸 능력 있는 워킹맘 순영. 세 모녀에게 다가온 각기 다른 빛깔의 사랑들! “내가 꼭 돌아온다고 했잖아. 멋지게 변해서 다시 올 거라고 기다리라고 했잖아.” 그녀 앞에서 당당하게 마주 설 날만을 꿈꿨다. 인기 아이돌 가수로 나타난 수현의 첫사랑 승우. “난 니가 내 거였음 좋겠다.” “나하고만 사귀면 안 돼? 남자친구로. 내가 잘할 수 있어. 네가 좋아하는 건 뭐든지.”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의 감정 그대로 수경에게 부딪치는 두 소년, 지수와 태영. “너무 늦어서 미안. 용기가 없어서 미안. 이젠 절대 놓치지 않는다.” 사랑이란 것을 잊고 산 지 오래인 순영에게 스며든 따스한 사랑의 손길. 첫사랑 그녀를 향해 다시 시작된 늦사랑에 가슴이 떨리는 남자 성훈. 아직 사랑을 잘 모르는 수경도. 첫사랑과 애틋하게 재회한 수현도. 이제 사랑이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것 같던 순영도. 모두가 푸른 하늘 아래, 싱그러운 청춘들이었다.
[현대물, 판타지물, 인외존재, 오해/착각, 갈등, 할리킹, 왕족/귀족, 미인수, 소심수, 임신수, 자낮수, 호구수, 상처수, 혼혈수, 미남공, 순진공, 순정공, 강공, 냉혈공, 흑화공, 까칠공, 냉정공, 집착공, 오해공] 호국룡을 깨운 국민 영웅으로서 황실을 대표하여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는 이탄. 몇 년 만에 호국룡과 조우하지만, 그와 악연인 이탄은 이 상황이 달갑지 않다. “언제쯤에나 그 뻔뻔한 낯짝을 들고 나타날지 기다리고 있었지.” 역시나 얼음장처럼 차가운 호국룡 김명의 반응에 긴장한 것도 잠시, 이어지는 그의 말에 이탄은 너무 놀라 얼이 빠지고 마는데. “마침내 내 주인을 마주하니 이제야 돌아온 기분이군.” 주인이라니, 대체 누가 그의 주인이라는 말인가? 누가 감히, 용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그게 사실이잖아? 거짓말로 날 가졌으면서, 이제 와 내 주인이 아니라고 발뺌을 하겠다고?” 기절이라도 하면 지금 이 순간을 모면할 수 있을 텐데. ‘내가 용을 상대로 무슨 짓을 저지른 걸까.’ *** 젖은 머리칼을 타고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이 불똥인 양 뜨거웠다. 그것이 살갗을 적시는 가운데 짙은 체취가 풍겨 났다. 젖어 있는 탓에 비 온 후에나 맡을 수 있는 복합적인 향기가 났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그 향기를 맡자 몸의 기억이 한꺼번에 떠올랐다. 그 기억에 잠식되지 않으려고 이탄은 몸을 뒤척거렸다. “며, 명 님, 비켜 주세요……!” 김명이 버둥대는 팔다리를 깔아뭉개며 턱을 붙잡아 시선을 고정했다. 그제야 어지러이 일렁이는 그의 눈동자가 보였다. 분노와 배신, 그리고 뭔지 모를 열기가 떠도는 눈동자였다. “약속을 들먹이며 내게 책임을 요구할 땐 언제고, 네가 한 약속은 깡그리 잊어버렸나?” “제, 제가 한 약속이라니…….” “나와 백년해로하겠다고 한 약속.” 과거를 언급하는 눈빛이 엄숙했다.
[현대판타지, 헌터물, 성좌물, 아포칼립스, 다공일수, 강공, 광공, 집착공, 강수, 능력수, 미인수, 다정수, 헌신수] ‘왜 저입니까?’ ‘형이니까. 희수 형이야말로 내가 오랫동안 바랐던 사람이니까.’ 타락한 성전사, 서희수. 나는 그를 내 구세주로 선택했다. 그는 단지 내 목숨을 구해준 게 아닌, 내 삶의 구원자였다. * 여신에게 버림받은 서희수에게 새 신을 매칭해주기 위해, 3년 만에 새 신이 나타난 성소로 그를 데려간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무리가 서희수를 죽이려 하는데… “기회를 엿보기엔 서희수, 당신이 아직도 강해서 안 되겠어.” 마침내 서희수의 등에 커다란 검이 꿰뚫리고 만다. “윤영현! 너 이게 무슨 짓이야, 아악, 으아아아악!” 나는 무력하게 그들에게 붙잡혀 서희수가 죽어가는 걸 바라볼 수밖에 없다. “이거 놔! 놓으라고! 개자식! 다 죽여 버릴 거야! 죽여 버릴 거라고오오오!” “서희수는 죽었어요. 이만 포기하고 돌아갑시다.” ‘폐하! 도와주세요, 지금 당장 제게 와 주십시오!’ 나는 나의 신 골든 엠퍼러에게 도움을 청했고, 응답은 곧장 왔다. 그리고 쓰러진 서희수에게 다가가 그를 보며 아주 간단하게, 읊조렸다. “리저렉션(Resurrection).” 내 목표를 이룰 때까지, 당신은 절대 죽을 수 없어.
[동양판타지, 강공, 집착공, 순정공, 후회공, 미인수, 까칠수, 임신수, 후회수] 뼈대 있는 양반가의 자제 송지언은 과거에서 낙방하고 돌아가는 길,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큰비를 만나 정신을 잃는다. 눈을 떠 보니 지언은 야산의 움집에 누워 있었고, 그를 구한 체구가 매우 큰 사내가 지언에게 반해 '내 아이를 낳아라'며 회임할 것을 강요하는데…. 사내는 자신의 강함을 드러내며 지언을 지켜주겠다 약속하지만, 지언은 그에게서 도망칠 궁리만 한다. 짐승처럼 거칠게 굴다가도 지언이 도망칠까 전전긍긍하는 사내. 지언은 과연 그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지….
※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및 식인 관련 잔인한 소재가 포함되었으니 심약자는 이용에 주의 부탁드립니다. 핵전쟁으로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해 버린 세상. 극심한 식량난으로 인간이 인간을 잡아먹는 지경에 이르자, 이성을 잃고 인육을 탐하는 괴물 ‘아귀’가 창궐하게 된다. 오직 ‘나’만이 형의 도움으로 인육을 먹지 않고 생존하고 있었다. ‘죽었다고 해도 잡아먹히긴 싫어.’ 아귀에게 물려 죽어가던 형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시체를 불태우려 했건만 실패하고 만다. 대신 정체 모를 무리에 꼼짝없이 붙잡히는데……. *** 곧 길고 단단한 손가락이 내 턱을 치켜들었다. “예쁘네.” 그렇게 중얼거린 남자가 내 턱을 놓고 팔을 잡아당겼다. 얼결에 그자가 당기는 대로 끌려가던 나는 다른 사람들이 타다 만 형을 찾아내 차 짐칸에 싣는 광경을 보았다. 그제야 이들의 정체를 깨닫고 나는 엉덩이를 뒤로 쭉 뺐다. 이들은 인간 사냥꾼이다. 끌려갔다간 잡아먹힌다.
[무협물, 배틀연애, 납치, 감금, 애증, 광공, 개아가공, 능욕공, 능글공, 집착공, 강수, 능력수, 미인수, 순진수, 도망수] 악명 높은 마교주, 파천겁마 주룡진이 화산파의 후계자 이화수를 노린다는 소식에 이화영은 아들을 급히 여장해 피신시킨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주룡진에게 잡혀버리고, 주룡진은 온몸의 기혈이 뒤틀려 이화수를 겁간해 들끓는 마기를 달래려 한다. 이화수는 필사적으로 저항하다가 살기 위해 화산파 비전무공인 봉마주혈을 시전한다. 마공을 파훼하도록 고안된 봉마주혈이 뜻밖에 주룡진의 마기를 억누르는 효과를 일으키고, 주룡진은 그대로 이화수를 납치해 천산으로 간다. 주룡진은 주기적으로 봉마주혈을 시전하라 명하고, 이화수는 자신을 겁간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라 한다.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일치했으나 이화수를 탐탁지 않게 본 당서란의 계략에 이화수는 미약을 먹고, 두 사람은 관계를 갖는다. 하지만 다음 날, 이화수를 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 “기억 못 한다 한들 상관없다.” 그리 뇌까리는 입술에 잔인한 기색이 그득했다. “다시 기억하게 하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