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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든의 열다섯 번째 황녀 레비시아는, 정신을 잃은 2주간 전생의 기억을 본다. 그리고 이 세계가 책 속이라는 것을 깨닫고 걱정에 잠긴다. 자신이 크레이든 후계자들의 다툼에 휘말려 죽을 운명임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조용히 이곳에서 떠나리라 결심하는 레비시아. “누님한테서는 맑은 숲의 향기가 나요.” “누이가 나를 누이에게로 이끌었어.” “오늘은 왜 찾아오지 않은 것이야?” 그런데, 이 나라에 피바람을 몰고 올 먼치킨 후계자들이 저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시련은 그게 끝이 아니었는데… 레비시아는 시종 펠의 방에 들어갔다가, 그의 가발을 발견한다. 검붉은 머리카락에 금색 눈? 이런 미친! 그는 훗날 이 제국을 쓸어버릴 주인공이었다. “정말 할 이야기가 없어서 그러는 거, 맞습니까?” “….” “또, 눈도 피하시고.” “책 읽는 중이잖아.” “긴장도, 하시고.” “…!” “이러려고 계약서를 쓴 게 아닌데.” 레비시아는 조용히 이 궁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20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24.65%

👥

평균 이용자 수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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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8.93

📊 플랫폼 별 순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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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에 빙의한 지 9년 차, 모시던 아가씨가 도련님이 되어 찾아왔다. * 원작 여주인공의 시녀 생활을 청산한 지도 4년. 웬 잘생긴 남자가 찾아왔다. 그것도, 내가 모시던 아가씨를 닮은 남자가. “약속을 지키러 왔어, 블레아. 나와 평생을 함께하겠다고 했잖아.” “설마… 아가씨?” 순간, 남자의 붉은 눈에 이채가 돌았다. 코앞까지 다가온 그가 고개를 기울여 내 머리카락에 입 맞췄다. 그리고 속삭였다. 아주 다정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이젠 도련님이라 불러야지.” ……네? * 원작대로라면 여주인공, 클로이는 후회에 찌든 가족들을 거느리고 남주인공 후보들과 해피라이프를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연재 중지되었던 원작 소설에는 큰 비밀이 있었으니…… 여주인공이 알고 보니 남자라면 어떻게 되는 거지? “크… 클로드, 가족들에게 가보지 않아도 괜찮아요?” “말했잖아. 필요 없어.” “그럼 저번에 그 남자분들은…….” “지금 내 앞에서 다른 남자 이야기를 하겠다고?” …그 남자들이 원래 당신이랑 이어져야 했을 남주인공들인데요. “나는 너만 있으면 돼. 다른 건 알 바 아냐.” 가족 후회물의 주인공께서 모든 걸 다 뻥 차 버리고 내 곁에 있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니, 블레아. 너도 나만 보는 거야.” 전에 없이 다정한 눈 속에 집착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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