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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Yuu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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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자가 언니와 사랑에 빠졌다. 방황하던 줄리엣은 떠밀리듯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한다. 왕가의 사생아, 카시오 벨라네아와. ‘잘 지내요.’ 그러나 그는 곧바로 성을 떠나 버린다. 수평선 너머 전장으로. 무사히 돌아오겠다는 의례적인 말 한마디 없이. 줄리엣은 성문을 닫아걸었다. 마음의 문 또한. 그렇게 3년이 흘렀다. * “안녕, 줄리엣.” 왕가의 사생아, 이제는 전쟁의 영웅. 카시오 벨라네아가 마침내 사르데냐로 돌아왔다. “그가 아니라서 미안해요.” “…….” “하지만 내가 줄리엣의 남편이니까.” 고작 며칠만을 함께하고 떠나갔던 남자. 그러나 돌아온 그는 낯설도록 다정하다. “찾으러 왔어요, 나의…… 줄리엣.” 그의 다정함은 대체 무엇으로부터 오는 걸까? 알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의 줄리엣으로서는.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55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14.91%

👥

평균 이용자 수 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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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9.9

📊 플랫폼 별 순위

1.88%
N003
81.67%
N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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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떠난 손님

소중한 아가씨, 사랑스러운 캐시라고 불리던 행복한 유년 시절이 지나고 카산드라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망가졌을 때, 그녀의 종에 불과했던 남자가 나타났다. “……알렉스 셰르하입니다.” 기억 저편과는 다른 얼굴, 다른 이름을 가지고. 그때부터였을까. 그가 오래전 저를 떠난 친구라는, 실은 자신을 다시 만나러 온 거라는 터무니없는 가정을 세우기 시작한 것은. “이제 내가 주인이에요, 캐시.” 그 바람에 보답하듯, 알렉스는 엉망인 것들을 휘젓고 부수어 모두 쓸어 담았다. 이내 카산드라 그녀마저도. * * * “아프지 않다면, 계속할까요.” 이미 한계까지 들어왔다고 생각한 성기가 더 깊숙이 파고들어 왔다.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흣, 윽, 아……!” 카산드라는 본능적으로 다리를 더 넓게 벌렸다. 두툼한 기둥이 입구를 벌리고 들어오는 것이, 귀두가 안쪽을 긁어 대는 것이 죽도록 좋았다. 본능만이 남아 허리를 흔드는 짐승들. 알렉스도, 그녀 자신도 짐승이 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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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예레미아의 고백

* 키워드 : 서양풍, 오해, 계략남, 다정남, 절륜남, 존댓말남, 계략녀, 유혹녀, 절륜녀, 상처녀, 잔잔물, 고수위, 하드코어, 배덕감, 타락, 남주시점, 에로틱, 로맨틱, 질투 하나뿐인 동생의 죽음으로 슬픔에 잠긴 예레미아. 누가 그 절망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한데 상투적인 애도가 오가던 장례식장, 그곳에 구원자가 나타났습니다. “리리카의,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 바로 그녀의 벗, 율리아 헤세. 헤세를 보는 순간 예레미아는 무너졌던 자신의 세계가 다시 세워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앗, 좋아. 더 깊이…… 아흑!” 응접실에서, 침실에서, 심지어는 동생의 침대 위에서 나신으로 붙어먹으며 배덕한 쾌감에 뒤덮여 그렇게 함께 타락해 갔습니다. 아니, 그렇게 믿었는데……. “저, 내일 결혼해요.” 그 한마디에, 예레미아의 세계는 다시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흐트러진 면사포를 뒤집어쓴 헤세가 예레미아를 다시 찾아와 말했습니다. “당신 좆으로 박아 줘요. 빨리…….” * 루시노블#씬은 초고수위를 지향하는 로맨스판타지 19금 레이블입니다. ▶잠깐 맛보기 “그 안에…… 손을 집어넣으세요. 행커치프는 거기에 있답니다.” 감히 천사의 옷깃 안으로 손을 밀어 넣자, 숨 막히도록 뜨겁고 부드러운 촉감이 나의 손에 닿아 왔습니다. 나는 몇 번인가 헛손질을 해서 그녀의 가슴을 짓눌렀고, 그녀는 자비롭게도 나의 실수를 용서해 주었습니다. 손안에 꽉 들어차다 못해 넘치는 살결을 몇 번이나 헤집은 뒤에야 나는 겨우 행커치프를 끄집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구겨져 있었습니다. 나의 마음처럼. 헤세 양이 길게 숨을 뱉어 내며 나의 허벅지에 머리를 비벼 대었습니다. 나는 들고 있던 행커치프를 다시 구겨 쥘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녀의 뒷머리가, 옆얼굴이 별수 없이 굳게 선 나의 성기를 문질렀기 때문입니다. 아니, 아닙니다. 어찌 감히, 내가. 그러나 헤세 양이 그 아름다운 붉은 입술을 열어 얇은 여름 바지 위를 핥았을 때, 결국 나는 구명줄처럼 붙잡고 있던 행커치프마저 놓쳤습니다. “응, 아…….” 어쩌면 그녀는 천사가 아니라 나를 타락시키기 위해 나타난 악마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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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만 빼고

셰 상브르 아카데미의 두 천재가 있었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딜라일라 에리카와 누구도 사랑해 주지 않는 에릭 브라이어. 어느 날 딜라일라의 동석 요구를 본의 아니게 거부하게 된 에릭. 그 후 에릭을 향한 멸시와 배척은 심해져만 가고, 이에 딜라일라는 깊은 밤 에릭의 방을 은밀히 찾게 되는데……. 그 은밀했던 만남 이후, 딜라일라는 에릭의 방을 습관처럼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밀회가 거듭될수록 둘은 그렇게 서로에게 빠져든다. 하지만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임을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은 ‘사랑만’ 빼고 모든 것을 나누기로 한다. 오로지 ‘사랑만’ 빼고. “누나는 후회할 거예요.” “후회, 안 해.” 사실은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에릭과 얽힌 것 전부를 후회하지는 않을 테니까. “……사랑만 빼고요.” “……응, 사랑만 빼고.” 마지막까지 확인을 거치는 에릭의 목소리는 조금 잔인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만 욕심내지 않는다면 뭐든 해 줄 것처럼 다정했다. 에릭의 손이 그녀의 턱을 살며시 감싸 쥐고 위쪽으로 당겨 올렸다. 딜라일라는 눈을 질끈 감았고,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입술이 맞닿았다. 그래도 다행이야. 계속 너를 볼 수 있어서. 딜라일라는 다시 눈을 감았다. 키스는 점점 더 깊어졌다. 그들의 접촉이 짙어져 끝내 딜라일라가 울듯이 신음을 토하고 에릭이 그녀의 애끓는 신음을 입술로 막아 버리는 동안, 밤은 더 어둡게 깊었다. 《괜찮아, 사랑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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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독서 클럽

* 본 작품에는 강압적, 비도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자기소개도, 대화도 필요치 않은 침묵의 독서 클럽. 시가지 구석에 위치한, 조금은 비밀스러운 살롱으로 향하는 에밀리아의 발걸음은 오늘도 경쾌했다. 그러나 평화로움도 잠시……. 찰칵. “하읏, 응. 잠깐…….” 문을 잠그는 소리와 함께 금발의 남자가 선량하게 웃었고, 뜨겁게 미끈거리는 살덩이가 에밀리아의 입 안으로 들어왔다. “이게, 무슨…….” “쉬……. 침묵의 규칙을 어기면 곤란해, 아가씨.” 이번에는 검은 머리의 남자가 낮게 웃음소리를 내며 머릿속이 녹아내릴 것 같은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다. S#004 - #씬은 루시노블의 고수위 레이블입니다. 미리보기: “여기?” “흑, 하앙! 아니, 제발……!” 알은 쉴 틈 없이 흔들어 대던 허리를 멈추고, 대신 조금 전 그가 찔렀던 곳을 찾아 슬슬 문질렀다. 알의 성기를 품은 안쪽이 감당할 수 없이 젖어 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살과 살이 부딪치는 곳에서 찔꺽거리며 질척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흐우응……!” 그의 것을 조이는, 부드럽고 뜨거운 체온에 그는 자신의 한계가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에밀리아는 이미 제대로 사고할 정신이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다. 그의 양팔이 에밀리아의 허리를 부드럽게 감아 안았다. 그리고 꽉 잡아 그녀의 허리를 고정했다. 여전히 그에게 매달려 오는 에밀리아의 입술을 밀어내고, 대신 그녀가 자신의 목덜미를 깨물도록 했다. 그리고 곧, 사정없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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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살해

아름다운 여자였다. 초점이 번진 흐릿한 사진 속에서도 확연히 눈에 띌 만큼. 꿀처럼 진한 금발과 가을 하늘처럼 새파란 눈동자. 커다랗고 둥근 눈과 유순한 눈썹. 갸름한 얼굴과 가늘고 긴 목. 사진의 아래에 이름이 쓰여 있었다. 이렌느 브라운. 살해당한 졸부의 아름답고 정숙한 부인. 빌리 스미스 브라운 살해 사건의 용의자. 눈에 띄게 아름다운, 살인자. 엘리엇은 그녀를 만나러 왔다. * 남편 빌리 스미스 브라운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이렌느 브라운. 눈부시게 아름다운 외모로 여러 신문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아름다운 살인자’로 알려진 그녀는 변호사 엘리엇 클라플린에게 자신의 변호를 맡긴다. 선량한 이렌느가 그토록 끔찍한 살해를 저질렀을 리 없다는 증언과 이렌느 외에 다른 범인을 상정할 수 없게 하는 증거들이 교차하는 가운데, 이렌느에 대한 동정과 연민이 수도의 여론을 휩쓰는데……. 수도를 떠들썩하게 한 살인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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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약혼자가 언니와 사랑에 빠졌다. 방황하던 줄리엣은 떠밀리듯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한다. 왕가의 사생아, 카시오 벨라네아와. ‘잘 지내요.’ 그러나 그는 곧바로 성을 떠나 버린다. 수평선 너머 전장으로. 무사히 돌아오겠다는 의례적인 말 한마디 없이. 줄리엣은 성문을 닫아걸었다. 마음의 문 또한. 그렇게 3년이 흘렀다. * “안녕, 줄리엣.” 왕가의 사생아, 이제는 전쟁의 영웅. 카시오 벨라네아가 마침내 사르데냐로 돌아왔다. “그가 아니라서 미안해요.” “…….” “하지만 내가 줄리엣의 남편이니까.” 고작 며칠만을 함께하고 떠나갔던 남자. 그러나 돌아온 그는 낯설도록 다정하다. “찾으러 왔어요, 나의…… 줄리엣.” 그의 다정함은 대체 무엇으로부터 오는 걸까? 알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의 줄리엣으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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