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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헨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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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온』 순수 감성 B1권 옛날 옛적 어느 왕국에, 아주 제멋대로에 못된 마법사가 있어서 기분이 나쁠 때마다 죄 없는 백성들을 괴롭히고 죽였답니다. 파릇파릇한 스물세 살까지 왕궁 시종으로 일만 하다가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악독한 마법사에게 죽은 시온! 다시 눈을 뜨니 네 살배기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자신을 죽인 마법사, 루의 저택 앞에 떨어져 있는데……. “눈 뜨니까 여기 있어쪄여.” “어떤 미친년이 내 집에 애를 버리고 가.” “버린 거 아닌데…….” 진짜 네 살 난 아이가 들으면 으앙, 울어 버릴 말을 아무렇게나 내뱉은 남자는 영 관심 없는 얼굴이었다. 아직 성인이었을 때의 기억이 남아 있는 것이 무색하게 순간 울음을 터뜨릴 뻔한 시온이 입을 꾹 다물었다. 여기서 울어서 남자의 심기를 건드리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으리라는 두려움이 설움을 억눌렀다. 남자는 오래지 않아 태연한 얼굴로 결정을 내렸다. “그냥 죽어라.” “앙대여!!” 2권 누군가의 계략으로 힘의 일부와 시온에 대한 기억을 잃은 루. 잃은 것을 되찾아 주기 위해 루의 곁을 떠나 여행하는 시온.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은 인연의 고리로 인해 재회하여 다시 한 번 관계를 쌓아 나가고……. “네 이름, 시온이잖아.” 시온은 벌떡 일어나 앉아 목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마치 꿈처럼, 루가 창틀에 걸터앉아 시온을 바라보고 있었다. “루 님, 어떻게…….” 멍한 얼굴을 한 시온은 루의 바로 앞까지 가서야 멈추더니 자연스레 손을 뻗었다. “이 손은 뭐야.” “너무 오랫동안 못 봤으니까…… 앞에 있으면 자꾸 만지고 싶단 말이에요.” 시무룩한 얼굴로 대답한 시온이 꾸물꾸물 손을 움직여 루의 손가락을 잡았다. 고개를 푹 숙인 덕에 드러난 정수리를 쳐다보며, 루가 입을 열었다. “네가 내 연인이었다고?” 꼼질거리던 손의 움직임이 멎었다. 동시에 루의 눈썹이 미세하게 찌푸려졌다. “저는…… 지금도 연인이라고 생각해요.”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장르

BL

업로드 날짜

2016년 07월 21일

출판사

B&M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28.52%

👥

평균 이용자 수 258

📝

전체 플랫폼 평점

8

📊 플랫폼 별 순위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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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온

『루시온』 순수 감성 B&M 그 일흔한 번째 이야기.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이야기하지 못했던 그들만의 감성 스토리. <1권> 옛날 옛적 어느 왕국에, 아주 제멋대로에 못된 마법사가 있어서 기분이 나쁠 때마다 죄 없는 백성들을 괴롭히고 죽였답니다. 파릇파릇한 스물세 살까지 왕궁 시종으로 일만 하다가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악독한 마법사에게 죽은 시온! 다시 눈을 뜨니 네 살배기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자신을 죽인 마법사, 루의 저택 앞에 떨어져 있는데……. “눈 뜨니까 여기 있어쪄여.” “어떤 미친년이 내 집에 애를 버리고 가.” “버린 거 아닌데…….” 진짜 네 살 난 아이가 들으면 으앙, 울어 버릴 말을 아무렇게나 내뱉은 남자는 영 관심 없는 얼굴이었다. 아직 성인이었을 때의 기억이 남아 있는 것이 무색하게 순간 울음을 터뜨릴 뻔한 시온이 입을 꾹 다물었다. 여기서 울어서 남자의 심기를 건드리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으리라는 두려움이 설움을 억눌렀다. 남자는 오래지 않아 태연한 얼굴로 결정을 내렸다. “그냥 죽어라.” “앙대여!!” <2권> 누군가의 계략으로 힘의 일부와 시온에 대한 기억을 잃은 루. 잃은 것을 되찾아 주기 위해 루의 곁을 떠나 여행하는 시온.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은 인연의 고리로 인해 재회하여 다시 한 번 관계를 쌓아 나가고……. “네 이름, 시온이잖아.” 시온은 벌떡 일어나 앉아 목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마치 꿈처럼, 루가 창틀에 걸터앉아 시온을 바라보고 있었다. “루 님, 어떻게…….” 멍한 얼굴을 한 시온은 루의 바로 앞까지 가서야 멈추더니 자연스레 손을 뻗었다. “이 손은 뭐야.” “너무 오랫동안 못 봤으니까…… 앞에 있으면 자꾸 만지고 싶단 말이에요.” 시무룩한 얼굴로 대답한 시온이 꾸물꾸물 손을 움직여 루의 손가락을 잡았다. 고개를 푹 숙인 덕에 드러난 정수리를 쳐다보며, 루가 입을 열었다. “네가 내 연인이었다고?” 꼼질거리던 손의 움직임이 멎었다. 동시에 루의 눈썹이 미세하게 찌푸려졌다. “저는…… 지금도 연인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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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자

작가헨칸
CPB&M

저승사자의 실수로 목숨을 잃게 된 25살 대학생, 이해진. 죽음에 대한 보상으로 그가 얻게 된 것은 다른 차원에서의 삶과 공간이동 능력이었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 시작부터 모든 게 꼬이기 시작하는데……. 대체 왜 이렇게 자꾸 남자가 들러붙는 거냐고?! “저의 것이 흉측하고 위험한 쇠붙이들에 둘러싸여 있어서 저도 모르게 나서 버렸지 뭡니까.” “뭐가 너의 것이라는 거냐.” “물론…….” 잠시 말을 멈춘 공작은, 해진의 어깨를 덥석 잡아 자신의 옆으로 끌어당겼다. “이 청년 말입니다. 제가 침 발라 놨거든요.” “헛소리를 하는군. 이건 내 침대에서 발견했다. 네가 아니라 내 것이야.” “……침대?” 고개를 갸우뚱한 그는 웃고 있음에도 살벌한 기색으로 해진에게 말했다. “다른 남자의 침대에 올라가다니, 따끔하게 벌을 줘야겠네요.” “그냥 네가 꺼지면 된다.” 서로를 물어뜯는 말이 날카롭기 그지없었다. 해진은 으르렁거리며 짖어 대는 두 인간에게 보이도록 무언가를 쥔 양손을 위로 들어 올렸다. “야.” 그 시건방진 부름에 황제와 공작의 고개가 해진에게 향했다. 왼손에는 묵직하게 차 있는 돈주머니, 오른손에는 황제의 허리춤에 장식되어 있던 커다란 보석.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물건들이 난데없이 나타나자 둘의 시선이 한동안 해진의 손 위에 머물렀다. “잘 쓸게.” 그리고 순식간에 해진의 모습이 사라졌다. 헨칸의 BL 장편 소설 『그냥 살자』 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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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자

저승사자의 실수로 목숨을 잃게 된 25살 대학생, 이해진. 죽음에 대한 보상으로 그가 얻게 된 것은 다른 차원에서의 삶과 공간이동 능력이었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 시작부터 모든 게 꼬이기 시작하는데……. 대체 왜 이렇게 자꾸 남자가 들러붙는 거냐고?! “저의 것이 흉측하고 위험한 쇠붙이들에 둘러싸여 있어서 저도 모르게 나서 버렸지 뭡니까.” “뭐가 너의 것이라는 거냐.” “물론…….” 잠시 말을 멈춘 공작은, 해진의 어깨를 덥석 잡아 자신의 옆으로 끌어당겼다. “이 청년 말입니다. 제가 침 발라 놨거든요.” “헛소리를 하는군. 이건 내 침대에서 발견했다. 네가 아니라 내 것이야.” “……침대?” 고개를 갸우뚱한 그는 웃고 있음에도 살벌한 기색으로 해진에게 말했다. “다른 남자의 침대에 올라가다니, 따끔하게 벌을 줘야겠네요.” “그냥 네가 꺼지면 된다.” 서로를 물어뜯는 말이 날카롭기 그지없었다. 해진은 으르렁거리며 짖어 대는 두 인간에게 보이도록 무언가를 쥔 양손을 위로 들어 올렸다. “야.” 그 시건방진 부름에 황제와 공작의 고개가 해진에게 향했다. 왼손에는 묵직하게 차 있는 돈주머니, 오른손에는 황제의 허리춤에 장식되어 있던 커다란 보석.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물건들이 난데없이 나타나자 둘의 시선이 한동안 해진의 손 위에 머물렀다. “잘 쓸게.” 그리고 순식간에 해진의 모습이 사라졌다. 헨칸의 BL 장편 소설 『그냥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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