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독점하겠다. 그러니까 날 증오해라. 부왕의 죽음으로 인해 케르마의 왕위를 계승하게 된 시실리. 이웃 나라 알케미아의 왕 제논은 그런 시실리에게 막무가내로 청혼, 회견 자리에서 그녀를 거칠게 능욕한다. “저항해도 소용없어. 당신은 내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으니까. 무슨 짓을 당해도 절대 저항할 수 없어.” 굴욕과 분노 속에서 느껴지는 무서운 쾌락. 국익을 위해 결혼을 승낙한 후에도 시실리는 그의 독선적인 행동을 용서하지 못하지만, 제논은 그런 그녀를 압도적인 힘으로 찍어 누르고 감싸듯이 사랑을 퍼붓는다. 조국을 향한 마음과 제논을 향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시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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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틴, 스스로 다리를 열고 보여줘. “네가 귀여우니까 심술을 부리고 싶어져. 괴롭히고 싶어져.” 파티에서 약지에 반짝이는 눈물 모양의 팬시 핑크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를 끼고 만 쥐스틴. 이 반지는 일단 끼면 빠지지 않는 데다가 독신주의자인 폐하까지도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에로스의 반지였다! 테크닉이 탁월한 왕의 애무에 짜릿하게 몸을 드러내고 느끼는 쥐스틴. 하지만 이 사랑은 거짓인 걸까?
널 더럽혀도 되는 건 나뿐이야. “첫 경험에 이렇게 음란하게 이성을 잃다니, 가르치는 보람이 있겠군.” 티나는 정략결혼을 앞두고 첫사랑 클라이브와 재회한다. 그는 자신을 기다리지 않고 약혼해버린 티나를 책망하며 약혼식장 한구석에서 강제로 그녀의 몸을 빼앗는다. 거액의 부를 지닌 석유왕이 된 클라이브는 대담무쌍한 방법으로 티나를 성에서 유괴,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고 음란한 행위를 철저하게 가르친다. 끊임없이 저항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기는 희열에 전율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황녀의 의무를 잊지 못하는 티나는――?!
‘난폭한 건 싫을 텐데……. 어째서 이렇게 가슴이 두근두근 떨리는 걸까…….’ 결코 싫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불안과 기대 등이 복잡하게 뒤얽힌 심장 고동이 빨라진다. 힘없이 흔들리는 자수정색 눈동자를 똑똑히 보며 세르주가 그녀에게 명령했다. “―엘라, 허리를 좀 더 뒤로 내밀어봐.” “……알, 겠어요.” 당황하면서도 엘리노어는 순종적으로 그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베스를 끌어안고 허리를 구부려 엉덩이를 뒤로 내민 그녀에게 눈을 가늘게 뜬 세르주는 그녀의 속바지를 가차 없이 벗기고 말았다. “읏?!” 부끄러운 부분을 드러내게 되어 엘리노어는 재빨리 허리를 잡아당겼지만, 그것보다도 먼저 그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두드렸다. 메마른 소리와 함께 그녀의 안쪽이 수축되어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시작하며 새로운 꿀이 흘러 내렸다. 엘리노어가 부끄러움을 견디며 움찔움찔 다시 한 번 허리를 뒤로 내밀자, 세르주는 검지와 중지를 가지런히 모아 꿀을 흘리고 있는 그녀의 은밀한 곳을 단숨에 찔렀다. “앗?! 읏?! 아, 아, 아아아앗!” 단단한 것에 꿰뚫리는 강렬한 감각에 엘리노어는 꽃잎 같은 입술을 벌리고 부르르 떨리는 요염한 목소리를 냈다. 굳게 감은 눈 뒤쪽이 붉고 검게 명멸되었으며, 너무나도 큰 고통에 그자리에서 주저앉아 버릴 뻔했다. 대체 자신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다만 한 가지, 어렸을 때 했었던 소꿉놀이의 범주를 뛰어 넘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확신만이 들었다. 가느다란 체구를 부르르 떨며 커다란 눈을 부릅뜨고 몸을 굳힌 그녀를 개의치 않고, 세르주는 그녀의 안에 파묻힌 두 개의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구부리더니 천천히 그것을 움직였다. “아, 아파…… 요. 아, 으읏…… 으, 으흐으…… 하, 아…… 아.” “괜찮아. 곧 좋아질 거야. 착한 아이이니 조금만 더 참고 있는 거야.” 매우 침착한 목소리로 하는 말은 그녀를 달래는 듯한 말이 아니었음에도― 평소와 전혀 다르지 않은 말투로 그가 타이르자 엘리노어는 모양 좋은 눈썹을 괴로운 듯이 찡그렸다. 이것이 어떤 행위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본능이 경종을 울리고 있었다. 이 이상은 위험하다고……. ***** “넌 나만의 인형이다.” 사촌이자 황테자인 세르주에게 어려서부터 그만의 인형으로 사랑받고 지내온 공작영애 엘리노어는 성인이 되는 해의 생일에 사교계에 데뷔한다. 그것은 성인 여성으로서의 첫걸음이자, 국왕폐하가 된 세르주와의 이별의 때이기도 했다. 모든 것을 적으로 돌린다 해도 누구에게도 넘겨줄 수 없어. 그 마음에 자극받아, 능욕의 의식같은 문란한 비밀을 공유한다. 그 쾌락에 몸을 맡기는 엘리노어. 저주받은 몸과, 저주받은 인형. 진실한 사랑을 원하는 두 사람의 사랑의 운명은―? 메르헨노블 Marchen Novel숙녀에게도 꿈꾸던 동화-메르헨이 있다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TL(Teen’s Love) 소설 레이블 로얄키스문고 메르헨노블 출간! 매월 1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나를 노리는 건 제왕에, 야수에, 책사(策士)! “사인을 하게. 네 바람을 모두 이루기 위해서.” 석유왕이 생일파티에서 첫눈에 반한 티아나. 제시된 건 병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도와주는 대신 절대 복종을 약속하는 결혼계약서. 제왕과도 같은 카리스마에 압도되어 사인을 하지만. 야수처럼 늠름한 몸에 거칠게 안겨져 깨어나는 관능. 하지만 계약기간은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진짜 아내가 될 수 없다며 도망친 티아나가 받은 고백이란?
평범한 회사원 모리야마 앨리스는 어느 날 수상한 토끼남의 손에 이끌려 앨리스풍 이세계로 날아가 버린다. 그녀를 구한 것은 실크햇을 쓴 아름다운 신사 레비스였다. 어른스럽고 다정한 그의 초대로 그의 성의 손님이 되는 앨리스. 둘이서 티 파티를 갖는 도중, 다시 등장한 토끼남의 장난으로 욱신거리는 몸을 레비스가 가라앉혀 주는데. “모든 걸 나한테 맡기고 해방시켜.” 그의 손가락에 현혹당하며 뜨거운 속삭임을 들은 달콤한 기억. 이런 세계에서 운명의 사람을 만나다니?!
“프린세스 스노우. 국민이 우리에게 뭘 기대한다 생각하지?” “……사람들의 모범이 되고, 행복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래, 그 말이 맞아. 언제 어느 때라도 우리는 늘 국민과 함께하며 그들의 행복의 상징이 되어야 하지. 한 점의 티끌도 없이 행복한 로열패밀리를 쌓아 올린 것처럼 연기해야 한다.” “……연기?” “그래, 연기.” “…….” 마치 사실은 정반대라는 듯한 왕태자의 말투에 스노우는 숨을 삼켰다. 그의 말 뒤에는 무언가 무시무시한 비밀이 숨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추궁하는 것조차 저어되었다. ‘전하께서는…… 연기해 오셨던 걸까?’ 그 가능성에 미치자마자 가슴이 애틋하게 조여들었다. 스노우는 참지 못하고 그의 손을 꼭 붙잡으며 눈시울을 적셨다. 하지만 세르지오는 냉소를 머금으며 말을 이었다. “그러기 위해 왕태자비가 짊어져야 하는 역할은 단 하나. 후계자를 낳는 것이다.” “――?!” 탐색하는 듯한 그의 눈빛으로부터 무심코 눈을 돌리고 시선을 방황했다. 딱히 이상한 말도 아닌데―― 어째서인지 얼굴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조마조마해졌다. “너는 아이를 만드는 법을 알고 있나?” “아, 알고 있습니다! 그 정도는…….” “호오?” 의심스러운 듯 눈을 가늘게 뜨는 세르지오를 향해 스노우는 열심히 설명했다. “신께서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을 위해 황새를 보내신다고……. 그 황새가 가져온 양배추 속에 아기가…….” “………….” 하지만 중간에 세르지오에게서 무언의 압력이 느껴져 말꼬리가 움츠러들었다. ‘뭔가…… 틀린 부분이 있었나?’ 스노우는 불안한 듯 알프레드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설마 했지만, 역시 그랬나. 생각했던 것보다 더 문제가 심각한 모양이군.” “네? 뭐가…… 문제인 거죠?” “너는 언젠가 왕태자비가 되도록 엄한 교육을 받았다고 했는데, 네 어머니와 선생은 대체 뭘 가르쳐 준 거지?” “전부 이 결혼을 위해…… 전하께 조금이라도 어울리는 숙녀가 되도록…… 매너와 학문, 교양 등을…….” “막상 중요한 지식을 가르치지 않고 뭘―― 그 마음도 모르는 건 아니지만…….” “……?” 곰 인형을 꼭 껴안고 가만히 올려다보는 스노우에게 세르지오는 힘없이 쓴웃음을 지은 뒤 1인용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는 스노우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이쪽으로 와. 내가 지금부터 가르쳐 주지. 앞으로 네 장래를 위해서도 알아 두는 게 좋겠다.” “하, 하지만…… 그…… 저기…… 지금부터……요?” 왠지 위험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리 스노우라 해도 그의 손을 잡는 게 주저되었다. “아무튼 이리 와.” 강인한 말투로 명령이 떨어지자 불안과 기대로 떨리던 가슴이 야릇하게 고동쳤다. “네, 네…….” 조심조심 고개를 끄덕였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떨림이 온몸을 쓸고 지나가 오싹해졌다. ‘이상한 느낌……. 전하께서 이런 식으로 명령하시면…… 거역할 수 없어…….’ 당황하면서도 머뭇머뭇 그의 손을 잡았다. 그때였다. “꺅?!” 갑자기 강하게 잡아당기는 손길에 그대로 그 쪽으로 넘어졌다. ***** 플뤼겔국의 왕태자 세르지오에게 시집을 간 왕녀 스노우. 얼굴조차 본 적 없는 정략결혼의 상대지만 스노우는 타고난 순수함으로 세르지오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앳된 새신부에게 당황한 세르지오 또한 점점 스노우의 순수함에 매료되어 더없이 그녀를 사랑해준다. “마음껏 흐트러지도록 해. 나는 너를 더 음미하고 싶다.” 아름다운 세르지오에게 때로는 심술궂게, 때로는 가혹하게 애무를 받으며 흠씬 녹아 개화해 가는 스노우. 두 사람은 왕족으로서 격무를 수행하면서도 꿈처럼 달콤한 신혼을 보낸다. 그러다 세르지오의 어머니, 플뤼겔국의 여왕이 병환으로 쓰러지는데――?!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2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마녀의 저주에 의해 고성에 갇혀 깊은 잠에 빠졌던 아우로라 공주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 대한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온 국왕 그레이셔에 의해 눈을 뜬다. 그러나 저주는 남아 있었다. 아우로라는 왼손 약지에 낀 가시덩굴 모양의 반지에 의해 사랑을 나눌 때마다 가시덩굴에 온몸을 구속당한다. 「참지 말고 마음껏 느껴라.」 공주에게 매료된 국왕은 저주를 풀 방법을 찾기 위해 밤낮없이 공주와 사랑을 나누는데…….
함께 놓여져 있던 메모를 숨기고 경매에 출품한 반지가 낙찰자 베르트랑의 손가락에서 빠지지 않는 책임을 지게 된 크리스타. 저주를 풀기 위한 베르트랑의 「진실한 사랑」을 찾기 위해 뭐든지 하겠다는 약속을 하게 된다. 그러한 그에게서 받은 달콤한 키스와 유혹에 동요하는 그녀. 「너도 감추지 말고 느끼는 게 어때?」 연상의 그에게 지배당하고 마는 걸까?!
네 명의 작가가 펼치는 다채롭고 야릇한 사랑 이야기! 『첫사랑 왕자에게 바치는 밀월』 by 유즈하라 테일 무도회에서 왕자님이 갑작스러운 프러포즈를! 내가 첫사랑이라고? 『백작님과 죄로 물든 허니문』 by 미카즈키 코게츠 신혼여행은 호화 여객선으로. 댄디한 신사의 가르침이란? 『밀애의 유혹』 by 이오리 미나 때는 헤이안. 냉철한 귀족 남편과 미모의 승려의 유혹 사이에서 흔들린다?! 『지금은 밀월 중! ~신혼 편』 by 나가타니엔 사쿠라 스무 살 연상인 왕제 기사에게 사랑받으면서 자기가 먼저 야릇한 짓을♡ ⓒSakura Nagatanien 2015 ⓒMina Iori 2015 ⓒKougetsu Mikazuki 2015 ⓒTail Yuzuhara 2015
오페라 가수를 꿈꾸는 앙쥬는 어느 날 밤, 레스토랑에서 무대를 앞두고 몸이 굳어 버린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가면의 신사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공연을 끝낸다. 며칠 후, 감사의 마음에 그가 보낸 수수께끼 같은 초대에 응해서 신사를 만나러 가지만, 그는 앙쥬의 손목을 묶고 음란한 행위를 해 오고――. 「너의 노랫소리의 한계를 확인하게 해 주지.」 박스석 안이라고는 해도 오페라 극장의 관객석에서 가슴을 드러내고 받는 굴욕적인 애무. 그러나 앤쥬의 몸은 불이 붙은 듯 뜨거워지고 달콤한 소리를 내버리게 되는데――. 사랑과 복수의 드라마틱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