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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금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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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집이 망해 버린 실비는 생판 모르는 한 남자에게 맡겨져 같이 살게 된다. “아저씨는 누군데요? 대부업체? 그런 사람이에요? 나쁜 사람?” “나쁜 사람이었으면 널 여기로 안 데려왔지. 당장 팔아 버렸지. 아니면 따먹었거나.” 남자, 아니 아저씨의 입술 사이에서 쏟아지는 말은 조금도 예쁘지 않았다. “내가 진짜 젖비린내 나는 너한테 좆질하려고 데려왔다는 거야? 할 거였음 어제 바로 했어.” 세상 어이없다는 얼굴로 그저 그런 애 취급할 때는 언제고. 소파에서 잠깐 잠들면 다정하게 안아서 침대에 눕혀 주는 것은 물론, 옷, 노트북, 핸드폰까지 다 사 주는 그의 마음이 갈수록 궁금해진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로 보는 게 분명한데. “너, 팬티 보여.” 이렇게 아저씨의 시선을, 행동을 계속 좇아도 괜찮은 걸까. * 그가 한 발짝 다가왔다. 그의 체향에 매료되는 순간이었다. 조금만 더 가까이 가면 저 예쁜 입술에 닿을 수 있을 것만 같아 뒤꿈치를 들고 눈을 꼬옥 감았다. 잠깐의 정적 뒤, 그의 낮고도 달큼한 음성이 귓가에 흘러들었다. “눈을 감을 게 아니라, 밀쳐야지.”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62.39%

👥

평균 이용자 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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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7.6

📊 플랫폼 별 순위

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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