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C 그룹 모바일 부서 전략기획팀에 낙하산으로 들어온 윤도아. 언제 그만둘지도 모르는 곳이라 생각하며 대충 무탈하게 지내려 하지만, 절대로 엮일 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강수훤 팀장의 한마디에 결심이 무너진다. “좋은 사람이지 않습니까, 윤도아 씨.” “…….” 이내 온몸의 세포가 깨어난 듯, 생경한 감각을 느끼며 도아는 생각에 잠긴다. 아무리 매달려도 붙잡히지 않을 남자라면, 잠깐은 욕심내도 되지 않을까. 저 너른 품이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않는다면, 잠시 기대도 되지 않을까. ……어차피 소나기처럼 지나가는 한 때라면. “팀장님.” “네.” “저랑 잘래요?” 도아의 당돌함에 수훤은 한층 깊어진 시선으로 그녀를 향한 욕망을 내비치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가 주는 쾌락에 빠져든 도아는 더욱더 무방비해지는데……. “당신이 항상 괜찮았으면 좋겠습니다.” “아…….” “내가 묻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사라질 달콤한 꿈이라며 그 속에 스스로를 가둔 여자와 꿈이 아니라며 온몸으로 다가가는 남자의 아찔한 사내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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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좋아해. 서도헌.” 거절당해야 할 고백이 받아들여지는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네가 날 사랑하지 않는 거 나도 알아. 나도 너한테 사랑해 달라고 조를 생각 없고.” “그래서? 나랑 헤어지기라도 하게? 못 하잖아, 너는. 너 나 사랑하잖아.” 내 사랑을 무기 삼아 나를 찌르고 있는 남자 앞에선 무엇도 할 수 없었다. “……진심으로 헤어지자고?” “그래.” “어째서?” “내가 널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 어떤 이유를 덧붙여도 결국은 그것 하나였다. 이 지리멸렬한 사랑이 마침내 끝이 났다는 것. 그러므로 마침내 작별이었다.
“나 너 좋아해. 서도헌.” 거절당해야 할 고백이 받아들여지는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네가 날 사랑하지 않는 거 나도 알아. 나도 너한테 사랑해 달라고 조를 생각 없고.” “그래서? 나랑 헤어지기라도 하게? 못 하잖아, 너는. 너 나 사랑하잖아.” 내 사랑을 무기 삼아 나를 찌르고 있는 남자 앞에선 무엇도 할 수 없었다. “……진심으로 헤어지자고?” “그래.” “어째서?” “내가 널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 어떤 이유를 덧붙여도 결국은 그것 하나였다. 이 지리멸렬한 사랑이 마침내 끝이 났다는 것. 그러므로 마침내 작별이었다.
AKC 그룹 모바일 부서 전략기획팀에 낙하산으로 들어온 윤도아. 언제 그만둘지도 모르는 곳이라 생각하며 대충 무탈하게 지내려 하지만, 절대로 엮일 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강수훤 팀장의 한마디에 결심이 무너진다. “좋은 사람이지 않습니까, 윤도아 씨.” “…….” 이내 온몸의 세포가 깨어난 듯, 생경한 감각을 느끼며 도아는 생각에 잠긴다. 아무리 매달려도 붙잡히지 않을 남자라면, 잠깐은 욕심내도 되지 않을까. 저 너른 품이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않는다면, 잠시 기대도 되지 않을까. ……어차피 소나기처럼 지나가는 한 때라면. “팀장님.” “네.” “저랑 잘래요?” 도아의 당돌함에 수훤은 한층 깊어진 시선으로 그녀를 향한 욕망을 내비치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가 주는 쾌락에 빠져든 도아는 더욱더 무방비해지는데……. “당신이 항상 괜찮았으면 좋겠습니다.” “아…….” “내가 묻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사라질 달콤한 꿈이라며 그 속에 스스로를 가둔 여자와 꿈이 아니라며 온몸으로 다가가는 남자의 아찔한 사내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