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소원 때문에 졸지에 인기 아이돌의 매니저가 됐다. 각종 뒤치다꺼리에 보모 노릇도 모자라 멤버의 은밀한 욕구까지 풀어주었건만, 돌아온 건 철저한 배신이었다. 한 멤버의 잘못을 덮기 위해 회사에서 터뜨린 ‘매니저 갑질 기사’. 그간 정성껏 돌봐주었던 아이돌 멤버들까지도 거짓 기사에도 묵인한 순간, 나는 모든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매니저 일, 이제 그만두겠습니다.” *** 이후 평범한 사람으로 잘 지내던 어느 날, 묘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여러분을 속여서 죄송합니다. 이현석 매니저님은 저희에게 갑질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돌 멤버들이 뒤늦게 내 편을 들어주었고, “형, 어디에 있어? 돌아와. 기다리고 있어.” “내가 잘못했어. 일단 만나서 얘기해.” 아이돌 멤버들이 뒤늦게 나를 찾기 시작한다. 돌아갈 마음은 추호도 없건만, 대체 다들 갑자기 왜 이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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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차원이동/영혼바뀜, 오해/착각, 구원, 병약수, 미인수, 허당수, 다정수, 명랑수, 재벌수, 미남공, 미인공, 능글공, 재벌공, 후회공. 상처공, 짝사랑공, 연하공, 사랑꾼공, 헌신공, 달달물, 코믹개그물] 미완결 BL 소설에 빙의했다. 그것도 시한부 악역 수인 ‘윤노아’로. 하지만 살길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소설 속, 메인공의 친구이자 조금 미친 엑스트라인 이강일이 신약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돈은 얼마든 줄 테니 신약을 달라고 해 봤다. 그러자 이강일은……. “그런데 노아야. 내가 왜 굳이 너를 살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 “일단 내 다리 사이로 기어 볼래? 그럼 그때부터 이유를 생각해 볼게.” 그래서 다리 사이로 기었더니, 기는 모습에 꼴렸단다. 윤노아는 이강일에게 붙잡혀 키스 당하게 된다. “난 남자는 생각해 본 적 없는데……. 넌 가능한가 봐.” 신약을 구하려 했을 뿐인데, 엑스트라에 불과했던 남자가 섹시하게 유혹해 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달라진 윤노아의 모습에 메인공인 서도웅도,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키스잖아. 움직이지 마.” 메인수인 김다온도, “형, 지금 잘 익은 복숭아 같아요. 한 입 베어 물면 맛있으려나.” 그 모두가 변하기 시작하는데……. 윤노아는 무사히 신약을 얻어 시한부에서 벗어나고, 사랑까지 쟁취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