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임은 노예를
작가강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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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물 #서양풍 #동거/배우자 #노예 #인외존재 #복수 #질투 #오해/착각 #코믹/개그물 #사건물 #리버스 #노예공 #다정공 #미인공 #순진공 #호구공 #헌신공 #순정공 #짝사랑공 #존댓말공 #무심수 #냉혈수 #강수 #까칠수 #상처수 '나'는 슬라임이다. 그러나 인간이 밟으면 터져버리는 풍선 같은 슬라임은 아니다. '나'는 인간을 능욕하고 잡아먹은 다음, 그들의 이름을 취할 수 있는 슬라임이다. 마왕의 총애를 받는 '나'는 인간들과의 전투에서 한 명의 기사를 포획한 후, 그를 노예로 부리고 있다. '제이미'라는 이름의 그 기사는 인간에게 당하기만 하던 시절 '내'가 가졌던 슬픈 눈매와 맑은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제이미가 '나'를 죽이려는 시도만 하더라도 그의 몸을 터뜨려서 잔인하게 죽일 수 있지만 왠지 그는 그런 시도조차 하지 않고 충실하게 '나'를 떠받는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나'로서도 그리 나쁘지 않다. 그러던 중 '나'는 제이미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름을 알게 되지만, 그 이름은 '내'가 잡아먹었던 인간들 중에 없는 이름이었다. 이제 제이미를 떠나보내야 할 시간인 것이다. 인간을 잡아먹는 슬라임과 그에게 사로잡혀 노예가 된 소년의 이야기. 흥미로운 판타지적 설정과 간결한 문체, 속도감 있는 전개가 정말로 잘 읽히는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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