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턱을 쥐고서 곧장 길고도 진한 입맞춤을 이어 갔다. 기억하라고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새겨 주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날의 기억을 아무 데나 흘려 버릴 것만 같았기에. 한참 키스해 준 뒤 고개를 들어…. ---------------------------------------- - 남자주인공 권승우 Aone 통신사의 차남이자 2남 3녀 중 막내아들. 은채와 대학 동기로 경영학과 사진동아리에서 처음 인연을 맺게 됨. 하지만 동기 남자애들을 통해 염은채가 자신을 두고 성적이면서도 듣기 거북한 농담을 했다는 소리에 불쾌해서 취급도 해주질 않는다. - 여자주인공 염은채 대놓고 손 벌리는 짓은 자존심 때문에 하질 않지만 타인과의 관계에서 손해 볼 짓은 안 하고 산다. 게다가 지고도 못 사는 성격. 그런 캐릭터와 이름 탓에 어릴 적부터 별명은 내내 얌체였다. 서울 명문대 광고홍보학과 출신 사진동아리에서 재벌가 자제인 권승우의 눈빛에 기가 눌리자 어떻게 해서든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인사도 시도하고 얼쩡거려 보기도 하지만 턱도 없다는 것을 알고는 나중에는 알아서 피해간다. 8년 정도 지나 사회인이 된 염은채. 광고 쪽에 몸담은 경력직 커리어우먼으로, 이제 막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회사 업무를 익히고 있는 승우를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동창 모임이건, 광고주로 마주치건 은근슬쩍 아는 척을 피해버리는데. 그렇게 2년의 세월이 흐르고 크리스마스이브에 동창회 자리에 나갔다가 권승우와 처음 근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대어를 낚았다는 생각에 흥분한 은채는 열정적으로 자사 업무를 홍보하지만 다음 날 일어났을 때는 대혼란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의 침대에서 술에 취해 사고를 쳤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니까. 이야기의 시작은 그러고도 2년가량이 훌쩍 지난 상태에서 전개된다. 권승우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염은채. 많고 많은 권승우의 여자 중, 궁녀 축에 끼지도 못하는 그저 그런 이 무수리 인생, 누군가는 복 받았다고 할지 몰라도 그녀 입장에서는 시간만 흐른 탓에 나이만 차고 있다. 어차피 권승우는 그녀에게 마음도, 미래도 주지 않을 게 뻔한데. 그래서 지긋지긋한 이 생활 청산하겠다고 나간 자리, 담담히 준비했던 말을 꺼내는데……. 하지만 권승우는 거기서 경악할 말을 내뱉는다. “얌체야! 나한테 실컷 얻어먹고 쇼핑하고 내 카드로 가지고 싶은 거 계산하고, 선물까지 챙기고는 이제 와서 네 미래가 걱정된다고? 좋다. 헤어지자. 헤어질 테니까, 지금까지 받은 건 다 토해내고 가!” 은채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얌!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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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의 삶은 쉽지 않았다. 그런 나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게임 하나가 있었다. 처음에는 그저 게임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게임이 조금은 평범했던 나의 인생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게임판타지 #가상조선 #무쌍
[강추!] 음미할수록 달아오른다. 마치 파란 불꽃이 온몸을 뒤덮는 느낌이다. 발가락 끝까지 저릿저릿하고 머리끝까지 타오르다가 급기야 낱낱이 폭발하고 만다. 손안에 쥐고 있던 것이 그렇게 꺼져버리면 재차 도희를 떠올리며 그의 힘만으로 다시 불꽃을 일으켜 세웠다. ---------------------------------------- 1975년 암울했던 시절의 대학가 사법과 행정, 외무고시를 연달아 패스했지만 가진 것은 지식과 신념, 정의뿐인 사내가 있다. 대한민국 최대 언론사인 강인일보의 회장 강인철은 전도유망한 청년 정이원을 자신의 여식 강도희와 엮기 위해 연희동 자택으로 불러들인다. 그러나 정이원은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강인일보에 반감을 가지고 있을뿐더러 책임져야 할 여자가 있다며 선을 긋는다. 하지만 운명처럼 다가오는 거대한 사건 앞에 정이원은 끝내 강도희와 엮이게 되고,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강도희에게 자꾸만 시선이 머물게 되는데……. 쾌활하고 밝기만 한 여인이 가진 비밀은 무엇일까. 뒤늦게 이원은 도희의 마음이 그에게 닿아있지 않다는 것과 그녀가 다른 누군가에게 떠나버릴 수 있다는 사실에 절망하기 시작한다. 이원의 간절한 마음은 소용돌이치는 정세 속에서 결국 그 실체를 드러내는데.
“여인은 사내의 정을 알지 못하나, 사내는 여인의 기운을 강하게 느껴 그를 끌어당기니. 사내는 여인을 위하고 아낄 것일진대, 무릇 음과 양의 조화 아래 꼭 맞는 그릇을 찾은 격이라.” 패망한 제족의 여군주였던 모아와 제족을 멸한 태자 건휼.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그들인데, 어느 순간 건휼의 눈빛이 변했다. 모아만 보면 매질을 서슴지 않던 그가 어찌 하여 저리 변해 정인처럼 구는 것인가? 그 다정함이 되레 야속하여라……. “내게 안기란 소리는 안 했다만, 어찌 이리 모멸감을 주느냐?” ‘모멸감이라. 내가 알고 있는 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 맞나?’ “왜? 나는 여인에게 외면당해도 그 마음이 꿋꿋할 것만 같아?” “소인을 내어드리면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요?” “그것이 무슨 뜻인지…….” “오늘 밤이라도 괜찮으시면 소인을 내어드릴까요? 그러면 저 또한 원하는 것을 요구할 수 있는지요?”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편집 되었습니다.
“내 앞에서 사라져! 내가 싫으면 차라리 무시해버려!” “내가 널 정말 싫어한다고 생각해? 좋아한다고는 생각 안 해?” “누구 놀리니?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도 마!”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재우의 세상은 혜라가 전부였다. 오로지 그녀만 기억하고, 그녀만 생각하고, 그녀만 꿈꿨는데……. 다른 이를 보면서 너를 찾고 있고, 돌아서도 결국 네가 생각나. 난 왜 너에게 미쳐 있는 걸까? 넌 왜 피하기만 하는 걸까? “사실 나…… 너 좋아했어. 어느 순간부터 그게 아니란 걸 깨달았지만, 한때는 아주 잠깐 너를 좋아했었어. 그때가 좋았는데.” “나야말로 널 좋아해.” 혜라는 그저 옅고도 씁쓸한 미소만 머금고 있었다. “고마워. 나하고 화해하려 했던 지금 이 마음, 기억할게. 재우야. 나, 너한테 부탁 하나만 더 해도 될까?” “……얼마든지.” “조금 힘들어서 그러는데…… 나를 이제 그만 모른 척해줄래?”
광증에 걸렸다 일컬어지는 세자빈, 연희의 마음속에 이제 막 시작된 연모의 정이 깊숙이 스며들었다. ‘내게 관심조차 없으시니 비실거리며 쓰러지든 광기에 사로잡히든 당신과는 상관없는 일이겠지.’ 그래, 임께서는 모르실 일. 가깝고도 먼 존재가 지아비라 했던가. 세자의 다정 어린 눈빛은 연희가 아닌, 항상 다른 이에게로 향해 있었다. 지아비 향한 이 연심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내 나름, 너를 귀애하고 있다.” 그러다가도 때때로 보이는 애절한 눈빛은 무엇 때문일까. 또 이 진득한 눈빛은 무어고……. “사향 냄새가 진동을 하는 것이 네, 나를 꼬드기려고 단단히 별렀구나.” “예?” “열녀인 줄 알았더니 요부로구나.” 《동궁 마마의 수상한 외유》
광증에 걸렸다 일컬어지는 세자빈, 연희의 마음속에 이제 막 시작된 연모의 정이 깊숙이 스며들었다. ‘내게 관심조차 없으시니 비실거리며 쓰러지든 광기에 사로잡히든 당신과는 상관없는 일이겠지.’ 그래, 임께서는 모르실 일. 가깝고도 먼 존재가 지아비라 했던가. 세자의 다정 어린 눈빛은 연희가 아닌, 항상 다른 이에게로 향해 있었다. 지아비 향한 이 연심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내 나름, 너를 귀애하고 있다.” 그러다가도 때때로 보이는 애절한 눈빛은 무엇 때문일까. 또 이 진득한 눈빛은 무어고……. “사향 냄새가 진동을 하는 것이 네, 나를 꼬드기려고 단단히 별렀구나.” “예?” “열녀인 줄 알았더니 요부로구나.” 《동궁 마마의 수상한 외유》
이원전자의 서재우 상무는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만큼이나 이지적이고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차가웠다. 그 카리스마에 혜라는 짓눌릴 것만 같았다. “유혜라 씨의 직급이 어떻게 되죠?” “저는…….” “고개 들고 얘기해요.” “……네.” “시간 줄 테니 나한테 직접 보고서 제출해요.” 자기 부인한테 어떻게 저렇게 냉담할 수 있을까? 당연히 회사 내 모두가 두 사람에게 이목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오로지 혜라만이 묵묵히 그 서늘함을 감당하고 있었다. 《너의 작별법》 #츤데레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상처녀 #정략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