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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 내 포함되어 있는 성경 구절은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에서 인용되었음을 안내해 드립니다. 독재 정부의 고위관료였던 임세주는 5년 전의 사고로 흡혈귀에 감염되었으나 간신히 목숨을 건져 도망쳤다. 슬럼에 몸을 숨기고 근근이 살아가던 어느 날, 수상한 남자가 하나 흘러들어온다. 눈에 띄는 외모를 한 남자는 임세주의 주위를 맴돌며 치근덕거리고, 임세주는 그를 이용해 ‘아들’을 찾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서도 손을 내미는데…. 그런데 이 남자, 알면 알수록 어딘가 이상하다. *** ‘제, 제가 맛있어요?’ 구은결이 더듬거리며 물었다. 임세주의 눈에는 여전히 초점이 없었다. 그래도 사람 말은 알아듣는지, 느리게 고개를 끄덕인다. ‘맛있어, 너무….’ 목소리는 혼몽하고 발음은 어눌했다. 그러나 그 대답은 구은결의 뇌를 마비시키기에 충분했다. 구은결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얼굴을 붉혔다. ‘그, 그럼… 드세요. 많이….’ 입맛에 맞으시다는데. 드시게 해 드려야지 어쩔 것인가. 가엾은 어린 양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임세주가 다시 구은결의 목덜미에 코를 박았다. 쪼옥 쪼옥 빨리는 소리가 구은결의 머리를 진탕으로 만들었다. 정말이지, 생애 최고로 황홀한 밤이었다.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장르

BL

업로드 날짜

2024년 12월 03일

출판사

에페Epee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16.28%

👥

평균 이용자 수 741

📝

전체 플랫폼 평점

9.6

📊 플랫폼 별 순위

7.36%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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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 내 포함되어 있는 성경 구절은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에서 인용되었음을 안내해 드립니다. 독재 정부의 고위관료였던 임세주는 5년 전의 사고로 흡혈귀에 감염되었으나 간신히 목숨을 건져 도망쳤다. 슬럼에 몸을 숨기고 근근이 살아가던 어느 날, 수상한 남자가 하나 흘러들어온다. 눈에 띄는 외모를 한 남자는 임세주의 주위를 맴돌며 치근덕거리고, 임세주는 그를 이용해 ‘아들’을 찾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서도 손을 내미는데…. 그런데 이 남자, 알면 알수록 어딘가 이상하다. *** ‘제, 제가 맛있어요?’ 구은결이 더듬거리며 물었다. 임세주의 눈에는 여전히 초점이 없었다. 그래도 사람 말은 알아듣는지, 느리게 고개를 끄덕인다. ‘맛있어, 너무….’ 목소리는 혼몽하고 발음은 어눌했다. 그러나 그 대답은 구은결의 뇌를 마비시키기에 충분했다. 구은결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얼굴을 붉혔다. ‘그, 그럼… 드세요. 많이….’ 입맛에 맞으시다는데. 드시게 해 드려야지 어쩔 것인가. 가엾은 어린 양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임세주가 다시 구은결의 목덜미에 코를 박았다. 쪼옥 쪼옥 빨리는 소리가 구은결의 머리를 진탕으로 만들었다. 정말이지, 생애 최고로 황홀한 밤이었다.

thumnail

유인설계

창관에서 비파를 타는 악공으로 먹고 사는 소서는 비파를 타다가 한 사내를 마주한다. 제 이름을 '기설원'이라고 밝힌 그 사내는 소서의 비파 연주에 관심을 보이고, 처음으로 받아보는 칭찬과 관심 속에서 소서는 점점 사내에게 마음이 기우는데…. 사내와의 관계가 깊어지면 질수록 소서의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 “나으리, 아니, 저, 전하, 제가….” “…….” “어쩔 수가 없었어요. 너무, …우욱,” 소서가 말하다 말고 헛구역질을 했다. 위장이 뒤틀려도 아무것도 나오는 것이 없었다. 가만히 소서의 등을 쓸어 주던 사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소서를 들어올렸다. 소서가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겨우 들어 간신히 사내에게 닿았다. 사내는 소서의 손을 전혀 제지하지 않고 부드럽게 제 목을 감싸게 이끌었다. 사내는 모든 게 컸고 소서는 모든 게 작았다. 추워서 빨갛게 얼어 버린 소서의 발을 그는 한 손으로 완전히 감쌌다. “발이 얼었구나. 또 감기에 걸리겠군.” 그의 말투는 여상하기 그지없었다. 이 모든 일이, 아무런 대수로운 일도 아니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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