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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섬, 낙천도. 유일하게 하나 있는 옥자 식당에 어느 날 낯선 손님이 찾아왔다. 멀쩡하게 생긴 젊은 남자가 무슨 사연인지 며칠째 과묵하게 술만 마셨다. 희망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며 식당 일을 하던 도희는 그 낯선 손님이 묘하게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데……. *** 의도적으로 도희가 고개를 들어 남자를 올려다보았다. 파르스름한 턱선 위로 오뚝한 콧날과 잘생긴 입술이 보였다. “근데 아저씨도 어디 가서 빠진다는 소리는 안 들어 봤을 거 같은데. 맞아요?” “그건…, 비밀?” 작게 중얼거린 그는 목이 타는 듯 입술을 꾹 깨물었다. 그 바람에 입술에 핏기가 짙어졌고, 새빨간 붉은 색이 묘하게 시선을 사로잡았다. 술이 없어서 아쉬운 걸까. 아니면 그냥 갈증이 이는 걸까. 도희가 그의 입술을 빤히 바라보다가 가볍게 웃었다. “비밀, 좋아해요? 그럼 다른 비밀도 한 번 만들어 볼래요?”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왕족/귀족 #운명적사랑 #다정남 #서양풍 #첫사랑 #초월적존재 #키잡물 #순정남 #동정남 #존댓말남 #직진남 #대형견남 #고수위 블랙 드래곤 바라크의 가호로 대대손손 태평성대를 누려 온 그리델 왕국. 퐁당쇼콜라에 빠져 있던 국왕에게 어느 날 천존 바라크가 나타나 중대한 임무를 하사한다. 그 임무란 다름 아닌 드래곤 알(제브)을 맡으라는 것! 모두가 바쁘다고 발뺌하는 사이, 드래곤 알을 돌보는 일은 2왕녀 비앙카의 차지가 되고, 그렇게 비앙카는 석 달간 하루 여섯 시간씩 접촉을 통해 마력을 쏟아부으며 천존 바라크가 알을 찾으러 오기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 비앙카는 휘둥그렇게 뜨인 눈을 깜빡였다. 헛것을 본 건가 싶었기 때문이었다. “남자라고?” 정말로 남자가 있었다. 벌거벗은 남자다. 우월한 체격과 건장한 몸의 젊은 남자. 얼굴은 여린 피부와 뽀얀 살결이었지만 몸 자체가 소년은 아니었다. 장성한 성인 남자다. “남자라니.” 근사하여 절로 눈길이 가는 몸뚱어리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태곳적 모습 그대로. 마치 늠름한 군신의 나신상 같다. ‘말도 안 돼!’ 건장한 남자의 모습으로 알에서 깨어난 헤츨링. 그날 이후 마력을 전달하는 방법은 점점 친밀(?)해지는데…….
“이로써 계약이 성립되었습니다.” 진욱은 스스로도 이상할 정도로 여자를 처음 본 순간부터 이끌리고 있었다. 어쩌면, 죽음의 문턱에 가까이 다가갔다가 간신히 빠져나온 뒤의 본능 같은 부작용일지도 모른다. 죽음의 대척점은 생이니까. 생의 원천은 성욕. 동물은 성욕으로 번식 욕구와 불멸의 의지를 불태우기 마련이다. 진욱은 마음속으로 솔직히 인정했다. 이 여자에게 육체적으로 끌린다. ‘맹목적일 정도로 말이지.’
“이로써 계약이 성립되었습니다.” 진욱은 스스로도 이상할 정도로 여자를 처음 본 순간부터 이끌리고 있었다. 어쩌면, 죽음의 문턱에 가까이 다가갔다가 간신히 빠져나온 뒤의 본능 같은 부작용일지도 모른다. 죽음의 대척점은 생이니까. 생의 원천은 성욕. 동물은 성욕으로 번식 욕구와 불멸의 의지를 불태우기 마련이다. 진욱은 마음속으로 솔직히 인정했다. 이 여자에게 육체적으로 끌린다. ‘맹목적일 정도로 말이지.’
한국인 조한나가 세르트 왕국의 한나 울프턴이 된 것은 우연이었을까. 이름은 같지만, 전혀 다른 육체에서 눈을 뜬 조한나는 남작 영애 한나 울프턴으로 살아가던 중,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다름 아닌 채무 때문에 집안이 망하기 직전이라는 것. 부랴부랴 해결책을 모색하던 중, 스테인 백작가의 가주 루이제 대부인이 색다른 제안을 해 온다. 신부를 보내주면 채무 변제를 연기해 주겠다는데, 훗날 이혼이 필수라는 것. 아니, 결혼을 하고 나서 이혼을 강요하는 것은 왜죠?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나가 신부를 자처한다. 하지만 정작 신랑인 고든 백작은 모든 사람에게 철벽을 치는 중이다.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그와의 짧은 결혼 생활을 원만하게 꾸려나가는 방법은? * * * “고든. 얘야.” 서재 문이 열리고 바로 나타난 대부인을 확인한 고든은 창백한 안색으로 눈매를 좁혔다가 할머니 뒤를 따라 들어온 한나를 발견하고서 불쾌하게 미간을 찌푸렸다. 크르르, 그의 곁을 지키고 선 검은 개가 주인의 심기를 알아차린 듯 경계하며 으르렁댔다. “할머니는 환영이지만, 손님은 거절한 것으로 아는 데요.” 못마땅해하며 얼굴을 구긴 고든의 말에 대부인은 낮게 한숨 쉬며 뒤에 멀찍이 서 있는 한나를 손짓으로 불렀다. “오, 고든! 참 박정하게 말하는구나. 인사하렴, 한나 울프턴이란다. 구면이지?” “저는 접견인을 환영하지 않습니다. 할머니. 사사로이 초대하셨다면, 그 선에서 멈춰주세요.” 어조는 부드럽지만, 단호한 의사 표현이었다. 면전에서 직접적으로 거절당하자 길을 가다가 갑자기 낯선 사람에게 따귀를 맞은 기분으로 뺨이 확 달아올랐다. “내가 초대하긴 했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나의 손님은 아니란다. 오히려 반드시 네가 만나 보아야 할 손님이지.” “세상에 제가 만나 봐야 할 당위의 손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왕가라면 모를까요.”
“약혼식 말이야. 왜 네 번이나 치른 거야?” “저주 때문이잖아요.” 지금까지의 약혼녀 모두, 죽었다고...? 공작가의 사생아로 북쪽탑에만 갇혀 지내던 아네트. 어느날 갑자기 저주에 걸린 태자의 신부가 된다...? 하루 아침에 사생아에서 황태자비가 된 아네트. 그러나 그 자리는 모두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송장이 된 자리..! 하지만 아네트는 죽기는 커녕, 오히려 태자의 상태를 호전시키는 것 같은데... 아네트의 힘은 어디서 오는걸까? 아네트는 과연, 태자의 저주를 풀 수 있을 것인가! 미녀와 야수의 운명적인 만남!
“이로써 계약이 성립되었습니다.” 진욱은 스스로도 이상할 정도로 여자를 처음 본 순간부터 이끌리고 있었다. 어쩌면, 죽음의 문턱에 가까이 다가갔다가 간신히 빠져나온 뒤의 본능 같은 부작용일지도 모른다. 죽음의 대척점은 생이니까. 생의 원천은 성욕. 동물은 성욕으로 번식 욕구와 불멸의 의지를 불태우기 마련이다. 진욱은 마음속으로 솔직히 인정했다. 이 여자에게 육체적으로 끌린다. ‘맹목적일 정도로 말이지.’
워그빌 남작가의 적녀 세실리아. 어릴 적 모친을 잃고 계모 블린다의 갖은 학대와 핍박 속에서 성장했다. 왕실 알현식을 치른 후, 올해 말 구혼자와 혼약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우연히 계모 블린다가 낳은 서녀이자 이복동생인 엘로이즈와 구혼자의 밀회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은 충격에 휩싸인다. 그날 이후 블린다가 준비한 파멸의 덫이 그녀를 급격히 옥죄어 오는데…. ‘이번 린든행은 핑계일 뿐이야.’ 자신을 눈엣가시처럼 취급하던 블린다가 금화 꾸러미를 떡하니 내어 준 그 순간부터 세실리아는 자신의 생사가 촌각에 달렸다는 것을 직감했다.
마경 드리둠과 인접한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던 리엘은 감당하지 못할 불행을 연속적으로 직면한다. 부모님의 사망 그리고 닥친 동생 리엄의 시력 상실과 주기적인 열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발버둥 쳤지만, 결국 도둑질로 붙잡혀 손목을 절단하는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작두날을 올려!” 그 말과 함께 리엘의 손목 아래로 차디찬 날붙이가 닿았다. 섬뜩한 촉감에 절망한 리엘이 앞으로 닥쳐올 고통에 눈을 질끈 감았다. 손목을 잃은 자신의 모습이 선명히 눈앞에 그려졌다. 리엄은 인제 어쩌지? 주기적으로 심하게 열이 끓어올라 괴로워하며 끙끙댈 때마다 소매치기로 겨우 돈을 벌어 의원을 찾아 약으로 해결했는데, 앞으로는 동생을 어찌 돌보아야 할지 막막했다. 머릿속이 아득해지면서 뜨거운 눈물만 뚝뚝 떨어지던 그때였다. “무슨 일입니까?” 난폭한 흥분으로 고조된 공터를 가르고 울려 퍼진 음성은 기묘했다. 그녀 앞에 나타난 시겔릭. 운명처럼 그를 따라나선 리엘의 이야기.
*주의사항: 여주인공이 강간당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주인공이 복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부모를 잃은 아름다운 소녀 마리엔. 원치 않는 결혼을 피해 백부의 성으로 도피하여, 화려한 데뷔탄트를 꿈꾼다. 그러나 너무나 이르게 피어난 꽃은 짐승에게 짓밟히고. “내가 부탁한 것을 아무도 모르게, 은밀히 구해다 줬으면 해.” 독을 품게 된 꽃은, 언제고 다시 한 번 개화할 날을 기다린다. “너는 내 편이지? 세상이 무너져도 너는, 내 편이지?” 독화(毒花). 어두운 백작성에서 달콤하게 한 번, 버려진 별장에서 아무도 모르게 또 한 번, 고요히 피어나다.
애쉬튼 마법부 황실 관료인 엠버는 어느 날 저택 테마 카페를 표방한 벨 아미에 방문하고, 집사 카페의 색다른 재미에 홀딱 빠져든다. 타성적이고 지루한 관료 생활에 활력소가 된 벨 아미. 하지만 첫날부터 엠버가 마음에 들어 한 초절정 냉미남 아드리안 집사는 번번이 시중을 거부하는데…. *** 평민 주제에 저렇게 고귀하고 오만하고 도도하게 굴어도 되는 건가? “레이디 클로비스께서 벨 아미에 들르셔서 유쾌한 시간을 보내시는 것은 자유시니, 제가 뭐라 간섭할 일은 아닙니다만. 더는 저를 호명하시지는 말아 주십시오.” 잘생긴 아드리안을 마주하고 몽환적이던 기분이 순간, 산산이 부서지는 느낌이었다. 방금, 뭐라고? 벨 아미에서 호명하지 말아 달라고 했나? “왜요?” 날을 세워 뾰족하게 물었다. 두 번이나 내 시중을 거절했던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 “꼭 알고 싶으십니까.” 아드리안이 나를 뚫어지게 내려다보며 고저 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럼 알고 싶지, 모르고 싶겠니? 호기심을 한껏 질러 놓고 도발하는 거야, 뭐야. 나는 시선을 피하지 않고 그를 쏘아보았다. “네. 알고 싶어요. 왜 나를 거절하는 거죠? 들어 보니 앞으로도 거절할 분위기로군요. 무슨 타당한 이유라도 있나요? 내가 그쪽 타입이 아니라서?”
※본 도서에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행동 및 관계와 부도덕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느닷없는 영지 분쟁에 휘말려 하나뿐인 쌍둥이 동생을 잃고, 저주받은 폐신전 터에 몸을 숨겼지만 지위는커녕 목숨까지 잃기 직전이었던 릴리스 아체론. 위기의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열어버린 봉인. 그러자 릴리스 앞에 기이하고도 낯선 존재가 나타나 끔찍하고도 야릇한 제안을 건네는데……. “선택해.” “…무얼.” “3만의 인간종을 구하는 일이야. 다리만 벌려 주면 된다고. 간단하고 숭고하기까지 하잖아?” [본문 중에서] “아흑!” 아팠다. 인간이 아닌 반스는 적당히, 라는 게 없었다. 조금 전에도 그녀를 질식으로 죽일 뻔했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기색이었다. 그에 대한 반성의 기미도, 개선의 의향도 없이 우악스럽게 젖가슴을 붙잡아 손아귀 가득 쥐어짰다. “아, 윽, 아파! 하…… 으윽!” “그래? 이렇게 만지면 아픈가 보네. 혀랑 다른가?” 후우, 거친 숨소리를 흘린 반스는 어떻게 건드려야 반응하는지 살펴보려는 듯, 엄지로 유두를 힘주어 문지르다가 검지를 이용해 유두를 집어 비틀며 비벼 올렸다.
나라가 멸망하던 날, 이복 오라버니에게 겁탈당할 뻔한 위기를 가까스로 면한 아일린 공주는 침략자 칼리마 제국의 3황자 카일에게 구해진다. 본디 몰락한 왕족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 하지만 오라버니 에드가를 구하기 위해 아일린은 전리품을 자처한다. 험난한 노예 생활도 각오했지만, 카일은 오히려 그녀를 소중하게 대한다. 달콤한 밤을 보낸 아일린 또한 그에게 점점 이끌리기 시작한다.
고트반 아카데미의 마법학부를 졸업한 데이지는 봉인된 서신 한장을 들고서 로이든 공작가로 향한다. 서신을 개봉한 로이든 공작가의 사람들은 그녀를 미묘한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조부께서 남긴 유언의 내용이 플로 양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라면, 편하게 말씀하십시오.” 셀든이 말을 마치자 곧바로 칼린이 첨언했다. “법률적이든, 사회적이든, 물질적이든, 다른 어떤 권리든, 우리는 들어줄 준비가 돼 있어요.” 권리라니. 바덴 학장과 평범한 사제 간이 아니라는 말에 무언가 크나큰 착각을 하는 게 틀림없었다. “그런 유의 내용이 아닙니다.” 다른 곳으로 빠지려는 생각을 다잡은 데이지가 딱 잘라 대답하고서 두 사람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대체 사람을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조금 전 셀든의 태도는 마치 바덴 학장의 숨겨진 첩이나 정부를 대하는 투였다.
철석같이 믿었던 집사와 유모에게 배신당한 엠마. 그들과 마물을 피하기 위해 폭풍우 치는 밤, 산길을 헤맨다. “……저는 엠마예요. 엠마 허먼요.” 우연히 발견한 으리으리한 산장. 신비스럽고 비밀스러운 그곳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제발요! 저를 구해 주세요. 진짜 뭐든지 할게요.” 그리고 엠마의 모든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기 시작하는데. “……저기, 죄송한데, 무, 무슨 일이 있었나요?” “뭐, 굳이 말하자면 남녀가 옷을 벗고 엉켜 있을 일이지.” 그리고 산장지기인 줄 알았던 남자는, 유일한 반워트 백작가의 후계, ‘어윈 반워트’였다! “내 허락 없이 눈앞에서 사라지지 마. 넌 내 것이니까.” * “그러니까, 내가 말한 사람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거지?” “네.” 헛다리를 짚은 오해와 의심이 풀리기를 기대한 엠마가 열성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덫은 아니라는 거군.” 엠마를 바라보며 묘한 말을 중얼거린 남자가 천천히 몸을 굽혔다. 그리고 그녀의 귓가에 입술을 바짝 대고 속삭였다. “그렇다면 그냥 얻어걸린 건가?” 나지막한 목소리는 섬뜩하면서도 고막이 녹아 버릴 만큼 매혹적이었다. “……네?” “너, 말이야.”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왕족/귀족 #운명적사랑 #다정남 #서양풍 #첫사랑 #초월적존재 #키잡물 #순정남 #동정남 #존댓말남 #직진남 #대형견남 #고수위 블랙 드래곤 바라크의 가호로 대대손손 태평성대를 누려 온 그리델 왕국. 퐁당쇼콜라에 빠져 있던 국왕에게 어느 날 천존 바라크가 나타나 중대한 임무를 하사한다. 그 임무란 다름 아닌 드래곤 알(제브)을 맡으라는 것! 모두가 바쁘다고 발뺌하는 사이, 드래곤 알을 돌보는 일은 2왕녀 비앙카의 차지가 되고, 그렇게 비앙카는 석 달간 하루 여섯 시간씩 접촉을 통해 마력을 쏟아부으며 천존 바라크가 알을 찾으러 오기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 비앙카는 휘둥그렇게 뜨인 눈을 깜빡였다. 헛것을 본 건가 싶었기 때문이었다. “남자라고?” 정말로 남자가 있었다. 벌거벗은 남자다. 우월한 체격과 건장한 몸의 젊은 남자. 얼굴은 여린 피부와 뽀얀 살결이었지만 몸 자체가 소년은 아니었다. 장성한 성인 남자다. “남자라니.” 근사하여 절로 눈길이 가는 몸뚱어리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태곳적 모습 그대로. 마치 늠름한 군신의 나신상 같다. ‘말도 안 돼!’ 건장한 남자의 모습으로 알에서 깨어난 헤츨링. 그날 이후 마력을 전달하는 방법은 점점 친밀(?)해지는데…….
[강추!] 음탕한 신음을 내며 몸이 솟구친 몸이 휘청거리자 커다랗고 뜨거운 손바닥이 소윤의 허리를 묵직하게 감싸 안았다. 마주 닿은 탄탄한 육체를 향해 깊게 끌어당겼다. “하아…….” ---------------------------------------- 만취해 기억이 없던 그 날 밤, 그 아찔한 밤과 그 후의 이야기. 트리플베리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날 밤 (That One Night) (개정증보판)』.
드빌의 버려진 황녀, 이디스. 성실한 변경백으로서 영주직을 이행하면서도, 남모를 가족사가 남긴 고통에 가슴 앓이 한다. 그녀를 괴롭게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이모이자 황비인 줄리에. 어느날 답답한 마음에 나간 아침 승마에서, 이디스가 발견한 것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던 흑발의 남자. 첫만남은 불쾌하기 짝이 없었지만, 묘한 느낌의 그에게 이끌려 떠돌이 용병인 남자를 시종으로 삼는다. 이후 둘의 관계는 차츰 시종과 여백작의 경계를 넘게 되는데……. “핥고, 빨고, 잘근잘근 깨물어봐. 야하게.”
[15세 개정판_외전 단독 선공개] #로판 #재회물 #무심남 #능력녀 상단주 자리를 놓고 이부 언니와 경합을 벌이게 된 디아나! 그러나 경합에서 뒤쳐진 것으로도 모자라 평온했던 데딘 왕국이 파르트 제국군에 점령당하면서 노예로 끌려가게 된다! 황제를 즐겁게 하는 기술들을 배운 디아나는 라시드 총독에게 수업의 실습을 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자신에게서 다른 여인의 그림자를 보는 라시드에게 점점 마음이 이끌리는 디아나. 둘은 실습을 하면 할수록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커져만 가는데...! 가까스로 노예 신분에서 벗어난 디아나는 반년 뒤, 우연히 라시드의 소식을 듣게 된다. 밤의 끝자락에서, 두 사람의 미래는 어떻게 끝이 날 것인가.
드빌의 버려진 황녀, 이디스. 성실한 변경백으로서 영주직을 이행하면서도, 남모를 가족사가 남긴 고통에 가슴 앓이 한다. 그녀를 괴롭게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이모이자 황비인 줄리에. 어느날 답답한 마음에 나간 아침 승마에서, 이디스가 발견한 것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던 흑발의 남자. 첫만남은 불쾌하기 짝이 없었지만, 묘한 느낌의 그에게 이끌려 떠돌이 용병인 남자를 시종으로 삼는다. 이후 둘의 관계는 차츰 시종과 여백작의 경계를 넘게 되는데……. “핥고, 빨고, 잘근잘근 깨물어봐. 야하게.”
시에델 왕국의 최고 세도가 골드본 공작가의 장녀, 이레나. 의붓어머니, 그레타 왕녀의 미움과 핍박 속에 성장한 이레나에게는 지참금이 아니라 신부대가 걸려 있었다. 상식에서 벗어난 엄청난 금액. 이 때문에 화려한 성년 연회에서 그녀에게 다가오는 구혼자는 없었다. 단 한 사람, 눈부시도록 잘생긴, 신분조차 알 수 없는 한 남자를 제외하고는. 그런데 그와는 이루어질 수 없다니…. “…지옥, 지옥에 떨어질 거라고요.” “그러면 같이… 가죠. 지옥으로. 아니, 지옥이든, 나락이든, 어디든… 가요. 함께라면. …그것도 황홀할 거니까. *이 도서는 15세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 개정판입니다◆ ◇은밀한 유산◇ 세크리트 공작가의 엄친딸 오필리어, 학술원 5년 라이벌 스카일라가 찜해 둔 로렌스 드라칸이 눈에 들어오다. ‘탐나는걸.’ 만만치 않은 쿨미남을 공략하려는데, 예?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죠? 알려주세요, 할아버지! ◇은밀한 미래◇ 뭐? 올해 말까지 결혼해야 한다고? 대체 누구와? 막막한 스카일라는 예지 능력이 있는 학술원 후배 오델릭을 찾아가는데……. 결혼해, 스카일라!
고트반 아카데미의 마법학부를 졸업한 데이지는 봉인된 서신 한장을 들고서 로이든 공작가로 향한다. 서신을 개봉한 로이든 공작가의 사람들은 그녀를 미묘한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조부께서 남긴 유언의 내용이 플로 양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라면, 편하게 말씀하십시오.” 셀든이 말을 마치자 곧바로 칼린이 첨언했다. “법률적이든, 사회적이든, 물질적이든, 다른 어떤 권리든, 우리는 들어줄 준비가 돼 있어요.” 권리라니. 바덴 학장과 평범한 사제 간이 아니라는 말에 무언가 크나큰 착각을 하는 게 틀림없었다. “그런 유의 내용이 아닙니다.” 다른 곳으로 빠지려는 생각을 다잡은 데이지가 딱 잘라 대답하고서 두 사람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대체 사람을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조금 전 셀든의 태도는 마치 바덴 학장의 숨겨진 첩이나 정부를 대하는 투였다.